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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비율, 자가 비율 '동반 상승'
보고서는 5년 단위로 시행되는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를 코호트(공통된 특성을 가진 사람들 집단) 분석해서 1970∼1974년생, 1975∼1979년생, 1980∼1984년생, 1985∼1989년생 일반가구원의 주택 점유 형태를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먼저 청년들의 전세 자체를 꺼리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과거 청년층 주거 형태는 비아파트 전세가 일반적이었는데, 이 부분이 전세사기의 직격탄을 맞으며 비아파트 월세가 대세가 됐다"며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었기 때문에 전세가 다시 늘어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했다.
무주택 청년 내집마련 위해 ... "정부 지원 늘려야"
동시에 부동산 투자에 대한 경험이 늘어나면서 자가 선호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윤 위원은 "내 집 마련은 결혼이나 출산 등 생애주기에 큰 영향을 받는데 과거에는 전세로 시작했다면 요즘은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고 있다"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로 부동산 투자 자체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무주택 청년의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늘어야 한다고 했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공공 부문에서 물량을 늘리고 청년을 위한 청약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시에 청년들에게도 기본적인 자금 준비에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양 수석은 "부동산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자금이 필요하다"며 "사회 초년생 때 당장 내 집 마련을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소득을 잘 관리해 자금을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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