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알고리즘 종목 Pick : 추세적 상승 접어든 팰런티어
※알고리즘 종목 Pick은 퀀트 알고리즘 분석 전문업체 코어16이 기업 실적, 거래량, 이동평균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국내외 유망 투자 종목을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간추려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국내 종목 3개,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해외 종목 3개를 제공합니다.
[마켓PRO] 알고리즘 종목 Pick : 추세적 상승 접어든 팰런티어
코어16의 퀀트 알고리즘 'EGO'는 3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쓰리엠과 팰란티어, 엑슨을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쓰리엠 - 신호선에서 장기 상승 가능성 포착

제조 업체 쓰리엠은 주가의 단기 이동평균선과 장기 이동평균선의 차이를 나타내는 'MACD'에서 눈에 띄는 지표가 나타났다. 12일 동안의 값과 26일간의 값 차이를 MACD 수치의 9일 평균선(신호선)과 함께 분석하니, MACD가 신호선 값을 넘어섰다. 이 경우 주가는 상승 추세로 전환할 수 있다고 코어16은 설명했다. 샤프비율은 1.89 수준이다. 지난주 대비 하락했지만 여전히 위험 대비 초과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작년 지급이 시작된 전투용 귀마개 소송 관련 합의금 60억달러의 타격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 투자은행 웰스파고는 "쓰리엠의 현금 잔고와 예상 잉여현금흐름(FCF)을 고려하면 문제시됐던 전투용 귀마개 소송 관련 합의금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팰란티어 - 고점에서도 추가 상승

팰란티어는 지난달 21일 '아룬(Aroon)' 지표에서 특이점이 포착됐다. 아룬은 주가 추세의 시작 시점과 강도를 알려주는 지표다. 당시를 기준으로 2주간 데이터를 분석했을 때, 기준값인 50일 넘겨 주가가 추세적 상승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스토캐스틱 지표에서도 잠재력이 돋보인다는 설명이다. 스토캐스틱은 일정 기간 주가가 과매수 구간에 있는지 과매도 구간에 있는지 판단을 돕는다. 현재 수치로는 주가가 고점 근처인데도 추가 상승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에버폭스와 군사용 지휘 통제 솔루션을 만들고 민간 인공지능(AI) 사업도 확대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점도 기대 요소다.

엑슨 - '적삼병'으로 상승 반전 노려

엑슨의 아룬 지표 역시 50을 상향 돌파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적삼병’이 포착되기도 했다. 적삼병은 캔들차트 분석에서 활용되는 대표적인 상승 반전 패턴 중 하나다. 세 개의 연속된 양봉과 함께 각 종가가 전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가 조건이다. 주로 바닥권 주가에서 적삼병이 나타나면 주가가 뛸 것으로 해석한다. 올해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2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재무적 지표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이시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