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부 이시은입니다. 잘 듣고, 잘 뛰겠습니다.
※알고리즘 종목 Pick은 퀀트 알고리즘 분석 전문업체 코어16이 기업 실적, 거래량, 이동평균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국내외 유망 투자 종목을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간추려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국내 종목 3개,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해외 종목 3개를 제공합니다.코어16의 퀀트 알고리즘 'K-EGO'는 12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카페24와 네이처셀, 펩트론을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카페24 - 주가 반전 기회 모색전자 상거래 업체 카페24는 지난달 30일 '샹드 모멘텀 오실리에이터'가 기준선인 50 아래로 내렸다. 상승세가 꺾이고 매도세가 강해졌다는 의미다. 하지만 지난 8일엔 다시 '돈치안 채널'이 20일 기준 상향 돌파하는 등 주가의 반전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을 기준으로 20일 중 가장 높은 가격을 넘어섰다는 의미다. 통상 이 경우 주가의 새로운 상승 흐름이 찾아올 수 있다고 본다.위험 대비 수익률 지표인 '샤프지수'도 1.93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다. 카페24는 최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추정치에 거의 근접한 성과를 내놓았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치에는 부합하지 못하며 주가가 9일 24.47% 폭락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도 퀀트 지표와 마찬가지로 주가 잠재력이 있다는 분석이 많다. 유튜브 쇼핑 활성화에 따른 사업의 동반 성장이 기대돼서다. 네이처셀 - 과매도 구간 지나는 중바이오 기업 네이처셀은 지난달 30일 '디마커' 지표가 14일 기준 0.3 아래로 하락했다. 이 지표에 따르면 네이처셀은 과매도 구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2일에는 하루 만에 주가가 5.73% 상승하는 구간이 나타나 투자자 이목을 끌기도 했다
개인투자자의 예탁금과 ‘빚투’(빚내서 투자)가 동시에 늘고 있다. 미·중 무역 협상과 대선 국면이 투자심리에 청신호를 켰다는 분석이 나온다.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시 투자자예탁금은 이달 들어 54조~56조원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1일(59조4967억원)부터 16일(52조9772억원)까지 7조원 가까이 빠졌다가 이후 증가 추세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 맡겨둔 자금이다. 증시 관심의 대표적인 척도다.신용거래융자 잔액도 늘어나고 있다.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 9일 잔액은 17조5279억원이었다. 바닥을 찍은 지난달 14일(16조3045억원)에서 1조원 넘게 늘었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금액의 합계다.관세 전쟁이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증시 분위기를 되살렸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영국과 관세 협의를 마친 데다 지난 10일 스위스에서 한 중국과의 대화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뤘다”며 “무역 갈등이 완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본격화한 대선도 증시를 달구는 요인 중 하나다. 이른바 ‘상법 개정 수혜주’로 평가받는 금융·증권주, 내수 활성화 정책에 따른 유통주, 인공지능(AI) 투자 언급에 따른 정보기술(IT) 관련주 등이 연이어 들썩이고 있다. 빚투 자금 일부는 소형 테마주로 흘러들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테마주로 불리는 에이텍은 8일 기준 신용잔액 비율이 9.17%로 코스닥시장 2위였다. 이 후보와 해당 종목의 구체적인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이시은 기자
DB증권은 ‘제11회 2025 DB GAPS 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발표했다.이 대회는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을 중심에 둔 실전 투자 경쟁을 지향한다. 단순 수익률이 아니라 자산운용 철학과 전략의 창의성까지 평가한다. 지난 10회 대회에는 전국 135개 대학에서 1006개 팀(3018명)이 참가했다.이번 대회는 예선이 없이 본선으로만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식·채권·상장지수펀드(ETF) 등을 모의투자 시스템으로 운용하면 된다. 발표 및 토론대회를 통해선 수익률뿐 아니라 투자 논리, 전략의 독창성, 위험 관리 능력도 평가받는다.참가 접수는 내달 6일까지 투자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수익률 상위 30개 팀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된다. 특히 상위 2개 팀에게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DB증권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DB김준기문화재단 석박사 장학금 지원 자격 부여 등의 연계 혜택도 함께 마련돼 있다.행사는 DB김준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DB증권이 주관한다. DB증권 관계자는 “DB GAPS 투자대회는 실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경험을 통해 금융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라며 “금융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email protected]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매그니피센트7(M7)'을 담고 있다. 다만 테슬라에는 매도가 집중됐다.1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 거래일 해외 증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다. 같은 M7 중에선 아마존(3위), 메타(5위), 엔비디아(8위) 등도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기술주들이 반등에 시동을 건 영향이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상승률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9일까지 22.17%를 기록했다.반면 테슬라 관련 전망은 달랐다. 테슬라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엔 고수들이 몰렸다. '티렉스 2배 인버스 테슬라 데일리 타깃'(TSLZ)이 2위, ‘트레이더 2배 숏 테슬라 데일리’(TSLQ)는 12위였다. 둘 다 테슬라 주가가 내려가면 2배씩 수익을 낸다. 테슬라는 순매도 순위에서 1위였다. 최근 테슬라 주가 흐름 자체는 나쁘지 않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상승률은 31.1%에 달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부(DOGE)에서의 업무를 줄이고 테슬라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주가가 올랐다. 하지만 고수들은 이를 차익 실현 기회로 여긴 모습이다. 테슬라 뒤는 ‘2X 이더리움’(ETHU) ETF가 이었다. 최근 한 달 수익률이 92.42%로 가팔랐던 상품이다.이시은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우현철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 이사 작년부터 가장 뜨거운 투자자산은 아마도 미국 국채가 아닐까 싶다. 절대금리 수준도 한국보다 높고, 앞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도 있고, 경기침체 위험에 대한 헤지 수요로도 최적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일 것이다.한국 10년 국채 금리가 2.5%수준 밖에 안되다 보니 과거 일본의 와타나베부인처럼 역외로 고금리 채권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다시 브라질 국채 투자도 스멀스멀 고개를 들고 있다고 하며, 대형 증권사에서는 작년부터 해외채권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지금이 과연 최적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여전히 채권은 포트폴리오투자에서 수단으로서 가치를 부여할 뿐, 개별자산으로서 주식 대비 매력적으로 보진 않기 때문이다.단순히 절대금리가 높아서 투자를 한다? 우리는 과거 브라질채권 쏠림 투자로 큰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도 10% 이상의 고금리와 비과세라는 강점으로 사람들을 현혹했었다. 하지만, 고금리 투자의 이면에 가려진 위험을 충분히 확인하고 접근하기 바라며, 팔려는 사람의 입장만 듣지 말고, 반대편에 서 있는 다양한 시각을 참고하여 천천히 결정하기 바란다.특히 해외채권투자는 환전 비용과 실제 체결가격, 그리고 은행 환산이 아니라 채권매매수익률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해외채권은 예금하듯이 단순한 생각으로 투자할 대상이 아니다. 일각에선 단기채권이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방산주와 원전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한화오션을 비롯한 조선주도 주요 순매수 순위에서 자리를 지켰다.1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최근 연일 급등세가 펼쳐지던 방산주는 잠시 조정기를 맞이한 상태다. 지난 7일 사상 최고가(89만원)에 도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도 이날 2% 하락했다. 다만 고수들은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삼은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도 유럽의 국방비 증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는 관측이 아직 많다.고수들은 방산주와 함께 주도 업종 지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원전주와 조선주에도 베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순매수 2위, HD현대마린엔진과 한화오션은 각각 5위와 6위였다. 이들 업종은 복합 호재가 기대되고 있다. 해외 대형 수주와 함께 미국에서 관련 산업을 육성하려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원전주의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탈(脫)탈원전' 기조도 주가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대장주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이날도 6% 넘게 올랐다. 고수들의 순매도 종목 1위는 폴라리스AI였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이 후보의 언급이 잦아지며 다수의 중소형 AI 종목들이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폴라리스AI 역시 이런 흐름을 타고 최근 2거래일에만 주가가 24.34% 올랐다. 고수들은 이를 차익 실현 기회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KT - 든든하고 단단함📈목표주가 : 6만원→6만5000원(상향) / 현재주가 : 5만1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DB증권[체크 포인트]-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조8451억원, 영업이익은 6888억원. 시장 추정치에 부합.-광진구 부동산 분양 이익 1430억 반영, 2분기와 3분기에도 부동산 분양 이익 반영. -1분기 주당배당금 600원 발표. 자사주 매입 2500억원을 반영한 총주주환원수익률은 약 6.6% 수준.-기다리던 대규모 부동산 이익이 현실화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무리 없이 진행 중.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영업이익 비율은 기존 3.6배에서 4배로 상향 적용. 마찬가지로 무리 없는 수준으로 판단. CJ CGV - 해외와 달리 부진한 국내 박스오피스📉목표주가 : 9000원→7500원(하향) / 현재주가 : 492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메리츠증권[체크 포인트]-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이 5336억원, 영업이익이 32억원으로 시장 추정치 하회. 국내는 개봉작의 부진으로 박스 오피스가 크게 감소. 전국 관객 수 2082만 명 그쳐.-다만 로컬 콘텐츠가 흥행한 중국과 베트남에서 189억원, 1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모두 역대 최대치.-2분기엔 '야당' '미션 임파서블:파이널 레코닝' 개봉에 이어 하반기 할리우드 대작 개봉으로 박스오피스의 점진적 회복을 예상. -국내 2, 3위 멀티플렉스 사업자들의 합병 추진 등으로 국내 영화산업의 변화는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 와이지
대형 증권사를 통해 거래하는 투자 고수와 고액 자산가들이 삼성전자와 조선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11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은 지난주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삼성전자 주가는 작년 말부터 최근까지 5만원대 ‘박스권’에 갇혀 있다. 하지만 최근 증권가에선 오는 3분기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3E 12단 개선품의 판매가 본격화하며 주가가 회복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수들은 조선주도 주목했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순매수 2위와 3위에 올랐다. 조선주엔 미국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도 미국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이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항만시설법’을 공동 발의해 이목을 끌었다. 법안이 외국 업체와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놔 국내 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 계좌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들은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고수들과 비슷한 포트폴리오를 유지했다. 순매수 기준으로 삼성전자(1위)와 한화오션(2위) 순위가 같았다. 3위엔 삼성중공업 대신 HD현대중공업이 올랐다. HD현대중공업의 최근 한 달간 주가 상승률은 20.58%에 달했다. 삼성중공업(2.34%)보다 월등하다.이시은 기자
이번주 달바글로벌, 인투셀 등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일반청약에 나선다. 로킷헬스케어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지난 9일 일반청약을 시작한 ‘K뷰티’ 기업 달바글로벌은 12일 추가 청약을 받는다. 달바글로벌은 화장품 브랜드 ‘달바’를 운영하는 업체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 총 2225개 기관이 참여해 1140.8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6만6300원이다.바이오텍 기업 인투셀은 13∼14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확정 공모가는 12일 나온다. 희망가 범위는 주당 1만2500~1만70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달바글로벌과 같은 미래에셋증권이다.키스트론, 링크솔루션, 아우토크립트 등은 수요예측에 나선다. 12~16일 수요예측을 하는 키스트론은 고려제강 계열사다. 전자부품용 와이어를 생산한다. 희망 가격은 3100~3600원이다. 상장 주관은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3차원(3D) 프린팅기업 링크솔루션은 16~22일 수요예측을 한다. 희망 범위는 2만~2만3000원이다. 신영증권이 주관사다.이번주 상장하는 기업은 장기 재생 플랫폼업체 로킷헬스케어(12일)뿐이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하단인 1만1000원으로 결정됐다.이시은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화장품·미용기기 업체 에이피알의 주가가 올들어 두 배 넘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일본, 동남아 시장에 적극 진출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낸 영향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 주가는 올들어 지난 9일까지 105.4% 올랐다. 작년 말 5만원 선에 불과했던 주가는 지난 9일 기준 10만2700원으로 최고가를 다시 썼다. 특히 1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던 8일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에이피알 주가는 이날만 28.8% 올랐다. 상장 이후 가장 큰 일간 상승 폭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침체와 함께 나타난 작년 하반기 하락세(-37.66%)와는 대조적 흐름이다. 에이피알은 1분기 매출이 2660억원, 영업이익이 5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97% 증가해 역대 최대였다. 1분기는 통상적으로 뷰티 기업에 비수기지만, 계절성이 무색할 정도의 성장세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온라인을 매개로 한 현지 화장품 판매가 늘면서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일본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세 배에 가까운 매출액 증가가 있었다”며 “유럽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100여 개 지역 시장을 빠르게 확장한 점도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은 패션 부문을 제외하고 분기 최초로 한국 매출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증권가에선 향후 주가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 호실적을 이끈 미국과 일본에서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어서다. 이를 근거로 8일에만 13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리기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대형 증권사를 통해 거래하는 투자 고수와 고액 자산가들이 삼성전자와 조선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11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은 지난주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삼성전자 주가는 작년 말부터 5만원대 '박스권'에 갇혀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역시 지난 9일 기준 0.9배로 낮은 편이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실적이 2분기 비수기를 거쳐 하반기 회복할 것이라고 관측한다. 3분기부턴 고대역폭메모리(HBM) 3E 12단 개선품의 판매가 본격화하고 맞춤형 HBM도 만들기로 한 점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이처럼 주가가 침체기를 벗어날 것이란 기대에 고수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고수들은 조선주도 주목했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순매수 2위와 3위에 올랐다. 조선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국내 증시의 대표 업종으로 떠올랐다. 올들어 모멘텀(동력)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미국 상원과 하원의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이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SHIPS for America Act)을 공동 발의한 점이 대표적이다. 법안이 외국 업체와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놓아 국내 업체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주가는 최근 반년간 113.94%, 25.55% 올랐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들은 미래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대량·바스켓매매가 출범 이후 단 한 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스트레이드 측은 개인 거래만으로 충분한 점유율을 확보했다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9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AJ네트웍스 99만6408주가 이 거래소에서 대량·바스켓매매 방식으로 거래됐다. 37억원 규모다. 대량·바스켓매매는 5000만원(대량매매) 또는 5종목·2억원(바스켓매매) 이상의 주식을 당사자끼리 합의한 가격으로 거래하는 방식이다. 주로 기관투자가가 활용한다.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3월 31일 이 제도를 도입했다. 다만 AJ네트웍스가 처음이자 마지막 거래 기록이다.출범 3개월 차를 맞은 넥스트레이드는 ‘12시간 거래 체제’(오전 8시~오후 8시)를 가동하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하지만 대규모 거래가 가능한 기관 물량이 많지 않은 게 내부 고민 중 하나다.신한투자증권 집계에 따르면 최근 5거래일(4월 29일~5월 8일) 넥스트레이드의 기관 매매 비중(매수·매도 평균치)은 0.94~1.22%에 그쳤다. 개인은 같은 기간 88.83~91.77%를 오갔다. 한 대형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기관은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 거래에 뛰어들려면 추가 인력과 비용을 써야 한다”며 “제한적인 유통 물량 역시 아쉬운 점”이라고 귀띔했다.기관 대부분은 낮 시간대에도 최적의 거래소를 찾아주는 자동주문전송(SOR) 시스템을 쓰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혹시 모를 시스템 오류 가능성 때문이란 설명이다.넥스트레이드 측은 시간을 두고 기관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개인투자자만으로도 당초 거래 목표에 근접하고 있어서다. 금융당국은 넥스
다음달 코스피200지수 리밸런싱(구성 종목 변경)을 앞두고 신규 편입 대상에 관심이 쏠린다. HD현대마린솔루션 DN오토모티브 등이 유력 편입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코스모신소재 LX인터내셔널 등은 구성 종목에서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의 상반기 종목 변경이 다음달 12일 이뤄질 예정이다. 국내 우량주 동향을 대표하는 코스피200지수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순위와 거래량 등을 따져 200개 구성 종목을 선별한다. 종목 편·출입은 상반기(6월)와 하반기(12월)에 각 1회 진행한다. 코스피200을 따르는 패시브(지수 추종) 펀드가 많은 만큼 구성 종목 변화는 주요 투자 모멘텀(동력)으로 작용한다.증권가에서는 이달 중하순께 나오는 편입 대상으로 7개 안팎의 종목을 추리고 있다. 가장 유력한 편입 대상은 HD현대마린솔루션과 DN오토모티브다. 선박 유지·보수 업체인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 들어 조선 업종이 증시 주도주로 떠오르며 최근 한 달간 24.94% 상승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편입 시 패시브 펀드의 순매수 규모는 47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부품사 DN오토모티브는 공작기계 자회사 DN솔루션즈의 상장 추진 등으로 이목을 끌며 지난달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한국카본과 HDC도 편입 거론 종목이다. 최근 1년 주가 상승률이 83.04%, 127.38%에 달한다. 패시브 펀드의 예상 순매수 규모도 각각 213억원, 160억원으로 적지 않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편입 종목 전반에 매수세 유입이 기대되지만 HD현대마린솔루션은 주요 주주의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 DN오토모티브는 최근 DN솔루션즈 상장 철회 여파 등을 면밀히 따져야
넷마블 주가가 3년 만의 최대 폭으로 올랐다. 전반적인 게임주 부진 속에서 돋보이는 실적을 발표한 덕분이다.넷마블은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4.57% 오른 5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상승 폭으로 2022년 12월 이후 최대를 기록하며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5만원 선을 회복했다. 최근 한 달 기준으론 37.33% 상승했다.넷마블은 전날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497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63.22%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이익 규모가 13배로 불어났다. 콘텐츠 업데이트와 애니메이션 방영 효과를 누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3월 출시돼 인기를 얻고 있는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가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증권사들은 실적과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냈다. 이날에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등 6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렸다. 신한투자증권은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7만5000원에서 7만7000원까지 올렸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출시할 ‘세븐나이츠 리버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등 신작의 흥행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넷마블을 제외한 다른 게임주 대부분은 앞서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냈다.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이날까지 이틀간 8.78% 내렸다. 전날 발표한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16% 밑돌면서다. 카카오게임즈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주가는 같은 기간 3.34% 하락했다.이시은 기자
서학개미가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인 테슬라도 꾸준히 담은 것으로 집계됐다.8일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이 회사에서 미국 주식을 거래한 고객들은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 셰어즈’(SOXL)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SOXL은 ICE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세 배로 추종한다.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은 45.14%를 기록했다.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악화한 반도체 투자심리가 나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부 투자자는 거꾸로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베어 3X 셰어즈’(SOXS·4위)에 베팅해 손실을 봤다.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은 -59.79%로 저조하다.테슬라를 향한 기대도 이어졌다.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2X’(TSLL)와 테슬라는 각각 매수금액 2위, 3위를 차지했다. 일부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지만 투자자들의 지난달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카카오페이증권 고객의 지난달 평균 수익률은 -2.1%로 집계됐다.이시은 기자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 추진 이후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이 늘어나고, 해당 기업 주가도 시장 수익률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자본시장연구원은 8일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 세미나’에서 유가증권시장 기업 시가총액 기준 약 50%에 해당하는 150개 상장기업이 밸류업 공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작년 자사주를 취득한 상장기업은 전년 대비 1.46배 증가했고, 자사주 취득 규모 역시 같은 기간 1.75배 늘었다. 작년 상장기업의 배당금도 전년 대비 12% 불어난 것으로 집계했다.밸류업 공시 기업의 주가 흐름도 좋았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공시 기업의 최근 주가가 동종 업종 평균 대비 3%포인트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증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배당 절차 개선책도 투자자 편익을 늘렸다고 연구원은 강조했다. 강 실장은 “배당금 규모 확정 이후 주주명부를 폐쇄하는 기업 비중이 2023년 7.3%에서 작년 14.1%로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2023년 1월 배당기준일 전에 배당금액을 확정해 공시하도록 하는 ‘배당절차 선진화’ 제도를 시행했다.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정책 가운데 복수 거래소 체재, 한계 기업의 퇴출 방안까지 안착한다면 일반 주주의 권익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양수도 방식의 인수합병(M&A) 시 의무공개매수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나 물적분할 후 자회사가 상장할 때 모회사 일반주주가 일부 신주를 배정받을 수 있는 권리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이제는 공모주 펀드와 메자닌(주식 관련 사채) 펀드의 시간입니다.” 신혜정 DB증권 목동금융센터장은 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증시에 더 이상 거품은 없다”며 “연 5~10%의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장기 투자자는 공모주와 메자닌 펀드에 적극 베팅할 때”라고 강조했다. 2005년부터 프라이빗뱅커(PB)로 일한 그는 DB증권의 최연소 여성 PB센터장 출신이다. 고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3300억원 규모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공모주 펀드 수익률 제고 기회"신 센터장이 공모주 펀드에 주목하는 이유는 오는 7월로 예정된 제도 개편 때문이다. 당국은 올해 초 ‘기업공개(IPO)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기관의 의무보유 확약 비중을 연내 30%로 높이는 게 골자다. 주관사 역할도 강화한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면 공모주 투자는 숱한 거품론 속에서도 연간 3~15% 수익을 꾸준히 냈다”며 “하반기엔 합리적인 공모가격 산정과 운용사의 책임 투자까지 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미
국내 방위산업주 대장 격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선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5위에 등극했다.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8% 오른 주당 8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간 38.63% 뛰어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1년 상승률은 266.7%에 달한다. 시총은 종가 기준 40조5672억원이었다. 이날 0.95% 하락한 현대차(39조2865억원)를 누르고 시총 5위에 올라섰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은 올 들어 뚜렷한 개선세다. 지난 1분기 매출 5조4842억원, 영업이익 5608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추정치에 비해 각각 14.27%, 11.73% 높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예상 매출은 24조1936억원이다. 작년 대비 115.24% 급증할 것이란 관측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된 영향이다.증권가에선 올해 내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럽발 수혜가 기대 요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폴란드 WB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현지에 사거리 80㎞급 ‘천무’ 유도탄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엔 루마니아에서 ‘K9’ 자주포 생산을 위한 공장 부지를 선정했다.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군비 증강에 따른 수혜가 뚜렷하다”며 “지상 방산만 놓고 보면 유럽 방산업체에 준하는 높은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이제는 공모주 펀드와 메자닌(주식 관련 사채) 펀드의 시간입니다.”신혜정 DB증권 목동금융센터장(사진)은 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증시에 더 이상 거품은 없다”며 “연 5~10%의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장기 투자자는 공모주와 메자닌 펀드에 적극 베팅할 때”라고 강조했다. 2005년부터 프라이빗뱅커(PB)로 일한 그는 DB증권의 최연소 여성 PB센터장 출신이다. 고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3300억원 규모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신 센터장이 공모주 펀드에 주목하는 이유는 오는 7월로 예정된 제도 개편 때문이다. 당국은 올해 초 ‘기업공개(IPO)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기관의 의무보유 확약 비중을 연내 30%로 높이는 게 골자다. 주관사 역할도 강화한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면 공모주 투자는 숱한 거품론 속에서도 연간 3~15% 수익을 꾸준히 냈다”며 “하반기엔 합리적인 공모가격 산정과 운용사의 책임 투자까지 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신 센터장은 “10개 이상 종목을 담은 대형 운용사의 메자닌 펀드 역시 불안정한 증시 상황에서 연 5~10%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코스피지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배에 불과한 만큼 고액 자산가가 선호한다”고 했다. 메자닌 펀드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이자와 시세 차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이시은 기자
※ ‘이시은의 투자고수를 찾아서’는 이시은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32년 만에 처음 보는 ‘자금 대이동’입니다. 미국을 벗어난 투자자가 유럽에서 기회를 찾고 있죠.”마틴 스캔버그 슈로더 유럽주식 펀드 매니저(사진)는 지난 2일 인터뷰에서 “유럽 방산주와 금융주는 ‘공짜 점심’뿐만 아니라 ‘공짜 아침’까지 제공한다고 말할 정도로 저렴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94년 스웨덴 SEB자산운용에서 경력을 시작해 2010년부터 슈로더의 유럽 펀드를 이끌고 있다. 2017년 모닝스타 ‘올해의 펀드매니저’에 선정된 유럽주식 전문가다. "유럽 방산株, 아직 덜 뛰었다"그가 대표적으로 주목하는 업종은 방산주다. 지난달 30일 독일 등 12개 국가는 유럽연합(EU)에 부채 규정 적용을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방비를 늘리기 위해서다. 스캔버그 매니저는 “유럽연합(EU)이 국방 분야에서 미국 의존도를 계속 낮추려 할 것”이라며 “유럽 전역의 방산주가 상승 동력을 얻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군용 트럭의 이베코(이탈리아), 레이더 장비에 강한 사브(스웨덴)와 헨솔트(독일)를 주목하고 있다. 이들 주가는 올들
‘26조원 대어’ 체코 원자력발전 사업의 최종 계약이 불투명해지며 관련주들이 대거 하락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1.44% 하락한 2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9.2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전산업(-5.89%), 우리기술(-5.29%), 우진(-3.88%), 한전기술(-3.79%) 등도 일제히 주가가 내렸다. 비에이치아이(7.19%) 등 별도 수주 모멘텀(동력)을 지닌 일부 원전주만 되레 반사이익을 누렸다. 체코 법원의 제동에 주가가 요동쳤다. 전날 체코 브로노 지방법원은 체코전력공사(CEZ) 자회사와 한국수력원자원의 계약 서명을 금지한다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기한은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제기한 행정 소송의 본안 판결이 나올 때까지다. 7일(현지시간) 예정됐던 본계약 직전에 이런 결정이 내려지자 투자자 이탈이 거셌다는 분석이다.EDF는 한수원, 두산에너빌리티 등 업체들이 뭉친 ‘팀코리아’와 수주 경쟁을 벌였던 곳이다. 작년 7월 팀코리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도 꾸준히 이의제기와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선 원전주를 둘러싼 투자심리가 곧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선 EDF가 승소하기 쉽지&n
코스피200 기업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신흥국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2일 기준 코스피200지수의 PBR이 0.8배로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작년 결산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순자산 등 주요 투자 지표를 산출한 결과다. PBR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이다. 1배 미만이면 청산가치에도 못 미친다는 의미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국가지수 기준으로 미국 등 23개 선진국 증시의 PBR은 평균 3.5배를 기록했다. 미국(4.8배), 영국(1.9배), 프랑스(1.9배), 일본(1.5배) 등이다. 24개 신흥국 평균치는 1.8배였다. 대표적인 국가는 인도(4배), 대만(2.6배), 브라질(1.7배) 등이다. 코스피200의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11배로, 다른 국가들보다 낮은 편이었다. 배당수익률은 2.4%였다. 선진국(1.9%)보다 높고 신흥국(2.8%)보다는 낮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경기침체 우려로 시가총액이 감소했지만 자본총계와 배당총액은 늘어난 영향”이라고 짚었다.이시은 기자 [email protected]
미·중 관세 전쟁으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최근 고배당주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금융·통신·유틸리티 관련 배당주와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는 추세다.◇주가·배당 모두 잡은 고배당주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는 올 1~4월 6.43% 올랐다. 이 지수는 삼성전자, 기아, KB금융, 신한지주, KT&G, KT 등 유가증권시장 대표 배당주 50개를 담고 있다. 은행과 보험, 증권과 통신 업종이 주로 담겼다. 같은 기간 ‘코스피 배당성장 50’ ‘코스피 200 금융 고배당 TOP10’도 각각 7.27%, 9.12% 올랐다.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투자 난도가 높아지면서 투자 자금이 고배당 관련주로 몰리는 데 따른 것이다. ‘대표 배당주’인 은행주 중 우리금융지주의 배당수익률(지난 1년간 배당금 기준)은 6.78%에 달한다. 코스피지수 평균(1.95%)을 훌쩍 뛰어넘는다. 배당수익률은 연간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이다. 우리금융지주 만원어치를 매수하면 배당으로 1년에 678원을 벌 수 있다는 뜻이다. 하나금융지주(5.58%), 신한지주(4.2%) 등도 배당수익률이 높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주요 은행의 주주환원율이 우상향할 것”이라고 말했다.통신주 KT(배당수익률 3.86%)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주가가 18.13% 올랐다. 최근 SK텔레콤의 유심 대란까지 겹치며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KT&G(4.71%)도 같은 기간 주가가 7.1% 상승했다. 어두운 경기 전망에도 1분기 영업이익이 13.8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우선주도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자랑한다. 현대차2우B(7.93%), 한국금융지주우(6.63%) 등이 대표적이다. 우선주
한국거래소가 다음달 9일 자체적인 야간 파생상품 시장을 정식으로 개설한다. 투자자 입장에선 유럽 거래소를 경유해야 하는 기존 방식보다 거래 절차가 간단해진다. 상품이 두 배 많아지고 거래 시간이 1시간 늘어나는 점도 변화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3월부터 야간 파생상품 시장 개설을 위한 모의 거래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거래소는 2022년 하반기부터 ‘야간시장개설TF(태스크포스)’를 꾸리고 관련 작업에 주력해왔다. 올해는 TF 명칭을 ‘시장인프라선진화TF’로 바꾸고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그간 국내 파생상품 야간 거래는 독일 파생상품 거래소 유렉스(Eurex)를 통해 이뤄졌다. 2010년부터 코스피200선물, 코스피200위클리옵션 등 5개 상품이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에겐 유럽 계좌 따로, 한국 계좌 따로 운영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야간엔 미국 시장 개장과 함께 파생상품을 통한 헤지 수요가 커진다”면서도 “계좌끼리 연동이 안 돼 선물 포지션을 밤에도 유지하고 싶으면 유럽 계좌에서 그에 상응하는 별도의 옵션 계약을 맺어야 했다”고 말했다.거래소는 거래 시간과 상품을 늘리기로 했다. 코스닥150선물, 미니코스피200옵션, 3년 만기 국채선물 등 5개 상품을 추가하기로 했다. 기존 5개와 합쳐 총 10개 상품이 거래될 예정이다.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인 거래 시간도 바뀐다. 오전 6시까지 총 12시간이 된다. 미국 증시 거래 시간(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오전 6시)을 고려해 1시간 늘렸다는 것이 거래소 측 설명이다.이시은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32년 만에 처음 보는 ‘자금 대이동’입니다. 미국을 벗어난 투자자가 유럽에서 기회를 찾고 있죠.”마틴 스캔버그 슈로더 유럽주식 펀드 매니저(사진)는 2일 인터뷰에서 “유럽 방산주와 금융주는 ‘공짜 점심’뿐만 아니라 ‘공짜 아침’까지 제공한다고 말할 정도로 저렴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94년 스웨덴 SEB자산운용에서 경력을 시작해 2010년부터 슈로더의 유럽 펀드를 이끌고 있다. 2017년 모닝스타 ‘올해의 펀드매니저’에 선정된 유럽주식 전문가다. "유럽 방산株, 아직 덜 뛰었다"그가 대표적으로 주목하는 업종은 방산주다. 지난달 30일 독일 등 12개 국가는 유럽연합(EU)에 부채 규정 적용을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방비를 늘리기 위해서다. 스캔버그 매니저는 “유럽연합(EU)이 국방 분야에서 미국 의존도를 계속 낮추려 할 것”이라며 “유럽 전역의 방산주가 상승 동력을 얻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군용 트럭의 이베코(이탈리아), 레이더 장비에 강한 사브(스웨덴)와 헨솔트(독일)를 주목하고 있다. 이들 주가는 올들어 48.77~97.7% 뛰었지만 ‘방산 대장주’인 독일&
“32년 만에 처음 보는 ‘자금 대이동’입니다. 미국을 벗어난 투자자가 유럽에서 기회를 찾고 있죠.”마틴 스캔버그 슈로더 유럽주식 펀드 매니저(사진)는 2일 인터뷰에서 “유럽 방산주와 금융주는 ‘공짜 점심’뿐만 아니라 ‘공짜 아침’까지 제공한다고 말할 정도로 저렴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7년 모닝스타 ‘올해의 펀드매니저’에 선정된 유럽주식 전문가다.스캔버그 매니저는 “유럽연합(EU)이 국방 분야에서 미국 의존도를 계속 낮추려 할 것”이라며 “유럽 전역의 방산주가 상승 동력을 얻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군용 트럭의 이베코(이탈리아), 레이더 장비에 강한 사브(스웨덴)와 헨솔트(독일)를 주목하고 있다. 이들 주가는 올 들어 48.77~97.7% 뛰었지만 ‘방산 대장주’인 독일 라인메탈 상승률(143.9%)엔 못 미친다.유럽 금융주에 대해선 ‘무시할 수 없는 잠재력’이라고 표현했다. “연속적으로 기준금리를 낮추고 있기 때문에 자본시장에서 강한 금융회사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프랑스 투자은행 BNP파리바와 보험회사 악사, 독일 도이체방크 등이 대표적이다. 주주환원율이 향후 3년간 30~40%에 달할 것이란 점도 매력 포인트다.이시은 기자
상장 기업의 올해 1분기 성적표가 속속 나오는 가운데 업종별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반도체와 조선 업종은 두드러진 실적 개선세에 들뜬 분위기다. 반면 먹구름이 걷히지 않고 있는 2차전지와 석유화학 업종은 울상이다. ◇‘깜짝 실적’ 내놓은 조선주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실적 컨센서스(추정치)를 낸 상장사 중 이날까지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회사는 총 137곳이다. 이 중 적자 축소와 흑자 전환을 포함해 73개(53.28%) 기업이 추정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전체의 35.76%인 49개 기업은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이 10% 이상 많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반대로 실적 충격을 기록한 기업은 40개(29.19%)였다.시가총액이 큰 경기민감(시클리컬) 종목이 약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반도체 기업의 성적이 돋보였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7조4405억원이었다. 시장 추정치(6조5929억원)를 12.86% 뛰어넘었다. 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관세 우려에도 SK하이닉스의 재고가 줄어들었고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력도 유지하고 있다”며 “탄탄한 실적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조선업체 실적은 거의 예외 없이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HD현대중공업(추정치 대비 65.09% 상회), HD한국조선해양(65.49%), 한화오션(62.45%) 등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주가가 조정받을 때마다 분할 매수에 나설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 얘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조선업계에선 최소 2027년까지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과의 협력 강화도 주가 상승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적자 늪에서 벗어난 턴어라운드(실적 개선
국내 금 선물의 거래 규모가 현물 시장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솟는 금값으로 현물 투자자가 급증하면서 가격 왜곡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 거래일까지 국내 금 선물의 거래대금은 141억원이었다. 지난 2월(183억원), 3월(122억원)에 이어 석 달 연속 100억원대를 기록했다. 작년 4월(57억원)에 비해 두 배 넘게 늘어났다. 하지만 현물 시장에 비하면 여전히 초라한 규모다.이달 들어 전 거래일까지 거래소의 금 현물 거래대금은 88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2689억원) 대비 세 배 넘게 급증했다. 이달 금 선물 거래대금 비중은 전체의 1.59%에 그쳤다.국내 금 선물 시장이 찬밥 취급을 받는 이유는 현물과 비교해 장점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개인에겐 무엇보다 절차가 번거롭다. 파생상품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하고, 모의 거래도 거쳐야 한다.선물 투자를 원하는 개인투자자는 ‘KODEX 골드선물(H)’ 등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할 수 있다. 미국 금 선물지수를 좇는 상품이다. 기관투자가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같은 글로벌 파생거래소를 찾는 것이 유리하다. 호가가 촘촘해서다. CME 금 선물 거래 규모는 하루에만 약 128조원에 달한다. 반면 국내 금 선물 시장은 2022년까지 거래가 없는 달이 허다했다.전문가들은 금 선물 시장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국내 금 가격의 신뢰도가 낮아질 수 있어서다. 관세 전쟁에 따른 달러화 약세, 경기 침체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사상 최초로 장중 트로이온스당 3500달러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이처럼 금을 찾는 투자자가 급증하면 선물 거
미국 증시에서 고배당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것이 원인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은 식음료, 유틸리티, 금융 등 고배당주로 출렁이는 증시에 대비하라고 조언했다.27일 CNBC에 따르면 최근 골드만삭스는 우수 배당주 7개 종목을 선정했다. 자신들의 리서치 커버리지(분석 종목) 중 배당수익률 연 2.5% 이상, 작년부터 3년간 배당금 연평균 성장률 5% 이상, 작년부터 3년간 잉여현금흐름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의 증가율이 5% 이상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걸었다. 골드만삭스는 “투자자 포트폴리오를 보호하려면 배당수익률 이상의 조건이 필요하다”며 “실적 전망과 미래 배당금 지급 여건까지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에버소스에너지는 7개 종목 중 배당수익률(5.2%)이 가장 높았다. S&P500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평균치(1.35%)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이 회사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유틸리티 기업이다. 전기와 수도, 천연가스 공급이 주요 사업이다. 경기를 별로 타지 않는다. 26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늘릴 수 있었던 배경이다. 주가는 지난 9일부터 6.65% 올랐다. 펩시코(3.8%)와 씨티그룹(3.4%)이 뒤를 이었다.펩시코는 ‘펩시’ ‘게토레이’ ‘도리토스’ 등으로 유명한 식음료 회사다. 지난 2월 펩시코는 연간 배당금을 5% 인상했다. 53회 연속 증가했다. 관세 전쟁에도 불구하고 사업 특성상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씨티그룹은 올해 1분기 매출 216억달러(약 31조원)를 올렸다. 주식과 채권 거래가 활발히 이뤄져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마이크 메이요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
미국 증시에서 고배당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것이 원인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은 식음료, 유틸리티, 금융 등 고배당주로 출렁이는 증시에 대비하라고 조언했다.27일 CNBC에 따르면 최근 골드만삭스는 우수 배당주 7개 종목을 선정했다. 자신들의 리서치 커버리지(분석 종목) 중 배당수익률 연 2.5% 이상, 작년부터 3년간 배당금 연평균 성장률 5% 이상, 작년부터 3년간 잉여현금흐름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의 증가율이 5% 이상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걸었다. 골드만삭스는 “투자자 포트폴리오를 보호하려면 배당수익률 이상의 조건이 필요하다”며 “실적 전망과 미래 배당금 지급 여건까지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에버소스에너지는 7개 종목 중 배당수익률(5.2%)이 가장 높았다. S&P500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평균치(1.35%)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이 회사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유틸리티 기업이다. 전기와 수도, 천연가스 공급이 주요 사업이다. 경기를 별로 타지 않는다. 26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늘릴 수 있었던 배경이다. 주가는 지난 9일부터 6.65% 올랐다. 펩시코(3.8%)와 씨티그룹(3.4%)이 뒤를 이었다.펩시코는 ‘펩시’ ‘게토레이’ ‘도리토스’ 등으로 유명한 식음료 회사다. 지난 2월 펩시코는 연간 배당금을 5% 인상했다. 53회 연속 증가했다. 관세 전쟁에도 불구하고 사업 특성상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씨티그룹은 올해 1분기 매출 216억달러(약 31조원)를 올렸다. 주식과 채권 거래가 활발히 이뤄져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마이크 메이요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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