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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분양가와 전월세 가격 급등으로 청년층의 주거 부담이 가중되자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되는 청년안심주택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년안심주택은 우수한 입지에 임대료 경쟁력도 갖추고 있는 만큼 자금 여력이 부족한 청년·신혼부부들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나오기만 하면 6만명 ‘우르르’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되는 청년안심주택이 주거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청년안심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서울시가 공급하는 공공·민간임대주택이다. 역세권 및 주요 간선도로변을 중심으로 공급되며,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가 강점이다. 임대료는 공공임대의 경우 주변 시세 대비 30~70% 수준, 민간 임대는 특별공급 시세 대비 75%, 일반공급 시세 대비 85% 수준으로 책정된다.

청년안심주택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따르면 2024년 1차 청년안심주택 공공임대 입주자 모집에서 541가구 모집에 4만6631명이 몰려 평균 86.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차에서는 581가구 모집, 5만6555명이 접수해 평균 97.34대 1을 기록했다. 3차에서는 1044가구 공급에 6만3161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60.3대 1을 나타냈다.
올해 5100여가구 나와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청년안심주택 15곳, 5102가구가 임차인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중 공공임대는 1830가구, 민간 임대는 3272가구다. 롯데건설은 용산구 갈월동에 청년안심주택 ‘용산 남영역 루미니’의 임차인을 구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4층 1개 동 전용면적 23~49㎡ 총 269가구 규모다. 이중 공공임대(52가구)를 제외한 217가구를 민간임대로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남영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과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청파로, 원효로, 한강대로 등의 주요 도로망도 가깝다. 단지 인근으로 용산공원, 효창공원 등이 있다. 롯데마트, 롯데아울렛, 아이파크몰, 이마트, CGV 등 대형마트 및 편의시설도 있다.
강남건영은 동작구 노량진동에 ‘더써밋 타워’의 추가 임차인을 모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개 동 총 299가구(전용 17~45㎡) 규모다. 이중 추가로 공급되는 물량은 4가구다. 지하철 1·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 초역세권인 데다 서부선까지 개통되면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다. 여의도, 시청, 강남 등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사육신역사공원, 노들나루공원, 여의도한강공원 등 녹지공간도 가깝다.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더클래식 동작’의 임차인 모집도 이뤄진다. 지하 2층~지상 18층 전용 15~37㎡ 총 272가구 규모다. 이 중 추가 공급되는 민간 임대 물량은 2가구다. 단지는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가깝다. 주변에 관공서, 편의점, 마트, 카페, 공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심은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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