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폴더블에 롤러블 노트북까지…국내 수혜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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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폴더블에 롤러블 노트북까지…국내 수혜주 보니](http://img.wvnryckg.shop/photo/202501/01.39368780.1.png)

3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2.8% 감소한 2180만대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내놓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폴더블폰 시장은 고성장을 보였으나 올해는 성장이 정체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폴더블폰 고질적인 내구성 문제, 가격 부담 등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연간 폴더블 패널 출하량은 2240만대로 직전 연도보다 4.5%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폴더블 시장은 성장 규모보다 듀얼폴딩, 롤러블 등 기술적인 변화가 핵심"이라며 "장기적으로 폴더블 관련주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화웨이는 트리플드 스마트폰 '메이트 XT'를 출시했다. 레노버는 지난달 열린 'CES 2025'에서 세계 최초의 롤러블 노트북인 '씽크북 플러스 6 롤러블'을 선보였다. 롤인 상태에서는 14인치 화면을 지원한다. 최대 16.7인치 크기의 화면을 활용할 수 있다. 해당 노트북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탑재된다. 내년 애플까지 폴더블폰을 판매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폴더블 기기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폴더블폰의 시장 보급률은 2024년 1.5%에서 2028년 4.8%로 4년 사이에 3.3%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내년 폴더블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폴더블 관련주들은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 공급사인 세경하이테크, 파인엠텍이 선호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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