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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안 붙는 보수 단일화, 50%가 "부정적"…김문수 40%, 이준석 24% [입소스·한경 여론조사]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지지율이 과반을 넘은 가운데 범 보수 후보들 간 단일화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완주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가운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적극적으로 러브콜를 보내지 않고 있어서다. 이런 분위기가 지지자들에게도 고스란히 반영되면서 단일화에 부정적인 여론이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TK도 단일화 반대

한국경제신문이 여론조사회사 입소스에 의뢰해 18일 공개한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와 이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50%)이 '단일화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단일화에 찬성한 응답자는 35%에 그쳤다. 14%는 모르거나 무응답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78%가 단일화에 찬성했다. 김 후보로 단일화해 범보수 빅텐트를 만들어야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74%가 단일화에 반대했다. 이 후보가 "단일화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완주 의지를 피력한 것이 개혁신당 지지자들의 결집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경쟁자로 여겨지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정당 지지자들도 단일화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연령별로 봐도 이 후보의 주요 지지층인 2030은 단일화에 반대했다. 18~29세는 55%가, 30~39세는 56%가 단일화를 하지 않아야한다고 응답했다. 단일화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은 것은 70세 이상(56%) 뿐이었다.

보수의 심장으로 꼽히는 대구·경북(TK) 유권자들도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응답자의 절반(50%)이 단일화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부산·울산·경남(PK)은 48%가 단일화에 반대했다. 대전·충청·세종에서만 단일화 찬성(48%) 목소리가 더 컸다.

○김문수 40%, 이준석 24%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엔 김 후보로 단일화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40%로 많았다. 이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24%뿐이었다. 바람직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3%에 달했다.

김 후보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11%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에서 이 후보보다 적합도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TK에선 54%가 김 후보를 지지해 16%에 그친 이 후보를 3배 이상 앞섰다.

성별로 나눠보면 이 후보는 여성 유권자들로부터 특히 외면을 받았다. 여성 응답자 중 이 후보가 적합하다고 본 것은 18%뿐이었다. 이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 등 행정부 개편을 1호 공약을 내세우면서 여성계와 각을 세우고 있는 것이 조사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전반적으로 단일화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단일화의 실익이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보수가 단일 후보를 내놔도 이재명 후보를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는 점이 크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51%로 범보수 후보의 지지율 합인 39%를 크게 앞선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화학적으로 결합하기 어려운 점도 걸림돌이다. 이준석 후보는 비상계엄에 반대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적극적이었던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 17일에야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탈당하는 형태로 거리를 두기 시작하는 등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입소스가 한국경제신문 의뢰를 받아 지난 16~17일 무선전화 통화로 의견을 물었다. 전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6.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진규 기자 josep@wvnryckg.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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