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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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컨 콘퍼런스의 교훈…"관세 철폐해야 MAGA 달성"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미국이 상호관세를 유예하고 협상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다 돼간다. 도널드 트럼프 집권 2기 관세정책의 근간인 미란 보고서의 시나리오대로 관세에서 환율 문제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앞으로 2주 안에 발표될 미국 재무부의 ‘2025 상반기 환율 보고서’...
2025.05.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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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성장률서 金 수입분 빼라"…트럼프 주장 가능할까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이달 말 미국의 1분기 성장률 속보치가 발표된다. 이색적인 것은 발표일이 다가올수록 금 수입분을 포함할 것인지를 놓고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점이다. 금 수입분이 미국 성장률을 좌우하는 것은 1930년대 대공황 당시 러시아 경제학자인 사이먼 쿠즈네츠가 국민소득 통계를 만...
2025.04.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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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와 관세 유예 협상…국익 관점서 '이원적 전략' 취해야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이번 주에는 한국과 미국 대표단이 상호관세 협상 테이블에서 서로 얼굴을 맞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것인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시나리오를 배제할 수 없다. 국내 금융시장도 협상장 분위기와 결과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진행된 유럽연합(...
2025.04.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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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관세정책…최악의 시나리오로 가나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정책을 바꿀 때마다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외환, 채권, 코인, 심지어는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시장도 마찬가지다. 텍스트 마이닝 기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어조 지수와 주가의 상관계수를 추정해 보면 ‘+0.9&rsq...
2025.04.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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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식 고립주의 '돈로 독트린'…MAGA 실현 의문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 반이 지났다. 어느 역대 대통령보다 화려한 취임식을 열었지만 지금 모습은 ‘총체적 위기’다. 과연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상을 실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첫째 트럼프 정책이...
2025.04.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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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보다 두려운 환율 보고서…韓, 환율 조작국 지정될까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일정대로라면 다음달 2일에는 상호관세, 15일 전후에는 미국 재무부의 환율 보고서가 발표된다. 미국의 8대 무역적자국이자 비관세 장벽이 높아 ‘더티 15국’에 들어간 한국은 얼마나 높은 상호관세율이 적용될지, 과연 환율조작국에 지정될지 동시에 우려...
2025.03.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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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가'와 EU '메가' 대결…결과 따라 韓 증시도 바뀐다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유럽 증시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올 들어 유럽 증시 대표 지수인 유로스톡스는 13% 넘게 급등했다. 같은 기간 5% 넘게 떨어진 미국 S&P500과 대조적이다. 최근처럼 유럽 주가가 올라 글로벌 증시에서 주목받은 것은 1999년 유로랜드 출범 후 26년 만에 처음 ...
2025.03.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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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점 맞는 美 경기와 증시 안정 방안…GDP 개편 효과는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한동안 잘나가던 미국 경기와 증시가 갑작스럽게 전환점을 맞고 있다. 애써 외면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과도기 불가피한 현상이긴 하지만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변동성이 심한 주가가 아직은 우...
2025.03.1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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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종합무역법' 부활 가능성…관세 이어 환율전쟁 덮치나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출범 이후 100건 넘는 행정조치를 발동했다. 이들 조치를 요약하면 ‘관세 부과’와 ‘유예’다. 중국·캐나다·멕시코가 보복관세로 맞대응하면서 불붙은 지금의 관세 전쟁은 192...
2025.03.0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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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극에 달한 美 증시…'트럼프 풋' 나올까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지칠 줄 모르고 오르던 미국 증시가 갑작스럽게 변동성이 극에 달하는 ‘워블링 장세’(wobbling market)로 바뀌고 있다. 과거 흐름을 추적해 보면 미국 증시는 크게 두 가지 방향 중 하나를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정을 거친 뒤 재차 뛰어...
2025.03.0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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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달러 넘보는 금값…지금은 '균형의 미학' 필요한 때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국제 금값이 무서운 속도로 오르고 있다. 조만간 ‘마(魔)의 벽’으로 불리는 트로이온스당 3000달러 선도 뚫을 기세다.금값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많으나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인플레이션이 불거질 때다. 실물 가치가 변하지 않는 금은 헤...
2025.02.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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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냐, 물가냐…통수권자와 중앙銀 총재간 충돌 해법은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최근 들어 정치권이 통화정책을 비롯해 금융에 미치는 영향, 즉 ‘폴리티파이’(politifi·politics와 finance의 합성어로 밈 코인에서 유래) 현상이 뚜렷하다. 더 우려되는 것은 경기 진단과 정책 처방을 놓고 각국 통수권자...
2025.02.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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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역사상 첫 '트럼프 국부펀드'…어디에 어떻게 쓰일까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관세, 안보에 이어 금융 분야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발동되기 시작됐다. 첫 명령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보다 큰 국부펀드를 만들라는 것이다. 사모펀드가 활성화된 미국 금융시장에서 이른바 ‘트럼프 국부펀드&...
2025.02.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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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광인' 전략…韓과 제2 플라자 협정 체결 가능성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20일(현지시간) 출범한다. 개인 야망까지 더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는 미국을 넘어 세계를 지배하려는 트럼프 집권 2기의 국정 목표다. MAGA 달성...
2025.01.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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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통화 회의' 韓銀과 금융통화위원에 바란다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한국은행은 이달 16일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연다. 매년 첫 회의는 그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지만 올해는 유난히 더 주목받고 있다. 국회의 여소야대 입법 구조와 예산 감축 등으로 경제정책의 또 다른 축인 재정정책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
2025.01.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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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경제 골든타임 3개월…'폴리티컬 디스카운트' 해결해야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새해 벽두부터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가 동시다발적으로 ‘폴리티컬 디스카운트(PD·Political Discount)’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배리 아이컨그린 미국 버클리대 교수가 처음 언급한 PD란 통수권자를 비롯한 정치권이 해당국 ...
2025.01.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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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증시 '불꽃 장세'…새해에도 지속될까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선거, 전쟁, 이상기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62년 만에 프랑스 정부 붕괴, 탄핵 등.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마무리된다. 세계 증시 관점에서 올해는 미국과 한국으로 요약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주요 20개국(G...
2024.12.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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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경제패권 마찰 격화…종착역은 '마러라고 밀약'인가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미국 중심의 세계 경제질서가 재현되는 ‘네오 팍스 아메리카나’ 시대에 특정국 최고 통수권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어떤 관계를 설정하는지는 경제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중요한 문제다. 집권 1기 때 베네수엘라, 이란, 터키 등이 겪었...
2024.12.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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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호화폐로 '中 견제·물가·국가채무' 해결하나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지난 주말 뉴욕증권거래소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 행사에 초청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례적으로 주식보다 암호화폐를 강조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대선 자금 보답 차원에서 언급한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중국 견제 수단으로 암호화폐의 중요성을 꼽았다.집권 ...
2024.12.1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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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코노미'의 해…정치 이슈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컸다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올해는 각국 통수권자와 관련된 정치 이슈가 유난히 많은 한 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영국 리시 수낵 총리 조기 퇴진, 프랑스 미셸 바르니에 정부 붕괴,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 퇴진,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조치 등 이루 거론할 수 없을 정도다. ...
2024.12.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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