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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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60년 대한민국의 생존 조건
우리는 1960년대 국가의 생존을 걸고 뼈를 깎는 노력 끝에 오늘의 성공을 이뤄냈다.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던 시대에 국민 모두가 각자 자리에서 절박하게 버텼고, 이를 통해 기적 같은 성장을 이끌었다. 그 치열한 시간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이제 우리는 다음 60...
2025.05.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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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로부터 우리를 지키려면
SK텔레콤이 보유한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된 것이 지난달 19일 드러났다. SKT를 이용하는 휴대전화기 유심(USIM) 자료들이 도난당했다. 그런 도난이 불러올 재앙들에 대비하느라 온 사회가 혼란스럽다.지난 6일엔 민관합동조사단이 해킹 프로그램 8개를 추가로 찾아냈다고 ...
2025.05.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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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정년 연장인가
조기 대선을 앞둔 시점에 노동계는 정년 연장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현재 60세인 법정 정년을 65세로 5년 연장해 달라고 한다. 정치권도 원론적으로 정년 연장에 찬성하는 분위기다.정년 연장은 퇴직과 연금 개시 간 시차로 발생하는 퇴직자들의 소득 공백으로 인해 그 필...
2025.05.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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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이 韓경제 재도약 돌파구
이제 한 달여 뒤면 새 정부가 출범한다. 이번 정부는 인수위원회를 거치지 않을 뿐 아니라 어떤 정부보다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모두 떠안고 출범하게 된다. 새 정부가 우선순위를 두고 해결해야 할 경제·사회적 과제는 하락하는 잠재성장률 회복과 국민의 노후 생활...
2025.05.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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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새 길 찾는 원자력과 AI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산업의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가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현재의 세 배로 확대하자는 선언을 지지하고 나선 것은 첨단산업과 원자력의 관계가 이제 불가분의 것으로 바뀌었음을 보...
2025.05.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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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의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총 23개국 484명. 미국 196명 등 해외 체류자 257명. 외국인 국적자 56명.’ 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공고한 33명 교수 채용에 지원한 인재들이다.”세상을 바꿀 최고 수준의 연구와 개척자(pioneer) 교육을 이끌 인...
2025.05.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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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00일에 금 간 美 백년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00일이 지났다. 대통령 중심제에서 첫 100일은 핵심 통치 방향을 엿보게 한다. 트럼프 1기 때와 달리 충성파로만 조각한 2기 정부의 거침없는 정책 추진은 미국 사회와 세계 질서, 글로벌 경제에 격랑을 일으켰다.트럼프 대통령...
2025.04.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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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戰 광인 전략의 원조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우리 세금을 밑도 끝도 없이 빨아들이는, 3년 묵은 저 놈의 전쟁을 확 끝내 버리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오랜 민주당 집권기를 끝내고 대통령이 된 그 후보, 약속대로 휴전 협상을 무지막지하게 밀어붙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당사...
2025.04.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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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심은 죄가 아니다
“우리가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정육점 주인과 술집 주인, 빵집 주인의 자비심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이다.”이 문장은 1776년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에 남긴 말로,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 원리를 단적으로 보여...
2025.04.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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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바꾸는 양극형 리더
일론 머스크는 인류의 화성 이주라는 돈키호테적 비전을 품는 동시에 재활용 로켓을 개발해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이상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기술 혁신은 물론 정부 보조금과 상업 계약 등 냉철한 경영 전략도 병행했다. 스티브 잡스는 예술가의 직관과 엔지니어의 논리...
2025.04.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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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통합은 안보에서 시작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우리 사회는 이념적으로 깊이 분열됐다. 근년에 우리 사회는 구성 원리인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시장경제 체제를 지지하는 세력, 즉 보수 세력이 유난히 작았다. 자연스럽게 사회적 응집력도 약해져서 사회가 늘 흔들렸다.이...
2025.04.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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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과 2025년의 데자뷔
1925년 4월 28일 영국 재무장관이던 윈스턴 처칠은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 제1차 세계대전 동안 전쟁으로 중단한 파운드화의 금태환을 복원한 것이다. 이때 그는 금과 파운드화 간 교환 비율을 전쟁 전 수준으로 맞춘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쟁 수행 과정에서 발행한 막대한...
2025.04.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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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 키우는 갈등사회, 포용의 길 걸어야
필자가 신입사원 교육을 받을 당시, 맞춤법 문제 몇 개를 풀어본 적이 있다. 개인별 답안과 그룹별 답안을 비교해 보니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대부분의 그룹에서 5~6명으로 구성된 팀의 점수가, 그 팀에 속한 개인의 최고 점수보다 낮았던 것이다. 이는 정답을 아는 사람...
2025.04.1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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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만 볼 수 없는 북·러 밀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과 우방국을 상대로 관세 폭탄을 퍼붓는 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은 종전(終戰)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트럼프 2기 출범 후 종전 거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관측됐으나 미국발 관세 파도에 우크라이나를 향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분산됐다. 볼...
2025.04.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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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과학·공학, 어디까지 왔나
최근 중국 기업에 관한 기사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창업 2년도 안 된 중국 딥시크는 올해 1월 기존 미국 모델들의 10분의 1 이하 비용으로 인공지능(AI) 챗봇을 개발했다고 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중국 전기차 업체 BYD는 지난해 전기차를 미국 테슬라보다 두...
2025.04.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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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득 4만달러 벽 넘으려면
대한민국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4만달러 벽에 갇혔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국민소득’에 따르면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만6624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1년 3만7898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 증가를...
2025.04.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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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탄의 질이 좋을 수밖에 없는 이유
“쌀 한 가마니…발사!” 전차 포탄을 쏘며 했던 말이다. 전차포 사격 훈련은 한 번에 4발, 쌀 네 가마니를 쏜 이후 끝난다. 1.2㎞ 밖에 있는 전차 모형에 4발을 정확하게 꽂지 못하면 그날은 전차병들 초상날이다. 없는 살림에 국민 ...
2025.04.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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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 시대…원자력 산업 판이 바뀐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원자력 발전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으며, 탈원전 국가들의 문제점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국가에서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대량의 경제적인 에너지원으로서 원자력...
2025.03.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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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미래
중국 로봇산업이 빠르게 발전해서 곧 압도적 우위를 누리리라는 보도들이 잇따른다. 중국 기업 ‘유니트리로보틱스’는 옆으로 공중제비를 도는 인간형 로봇(humanoid robot)을 선보였다. 로봇산업을 선도했던 일본이 중국에 따라잡히는 형세다. 중국...
2025.03.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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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압박의 숨은 노림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경제 행보가 거침이 없다. 관세 부과를 제외하고는 아직 말에 머물고 있지만 내용이 워낙 거칠다 보니 세계 경제와 국제 금융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관세 부과가 결국 자해 행위라는 것은 수많은 연구를 통해 이미 입증된 사실이다. 국가 간 관세 ...
2025.03.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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