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수 벤처캐피탈협회장은 지난 4일 '코리아 VC(벤처캐피탈) 어워드2024'에 참석해 "지금처럼 정치적 이슈가 경제에 큰 영향을 끼쳤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투자 난이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벤처캐피털(VC)은 기업·기관 등 출자자(LP)로부터 자금을 모아 펀드를 결성, 유망한 혁신 벤처 기업를 찾아 투자하는 회사다. 모태펀드 운용 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이날 혁신벤처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VC를 시상하는 이 행사를 열었다. 윤 회장은 "투자 자체도 쉽지 않지만, 펀딩은 더욱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벤처펀드 결성액 8조2000억원 중 정책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24.4%다. 민간 부문은 한국 시장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16%가 줄어든 벤처 출자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VC)가 더 산업을 깊이 이해하고, 좋은 기업을 찾기 위해 발로 뛰며, 투자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코리아 VC 어워즈 2024'에선 모태 자펀드 운용사, 운용인력 및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등을 선정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중기부 장관상에는 △SBVA △케이넷투자파트너스 △피앤피인베스트먼트가, 한국벤처투자 대표 표창에는 △스틱벤처스 △수인베스트먼트 △씨앤벤처파트너스가 각각 선정됐다.한국벤처투자는 정부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VC에 출자한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이다. 혁신벤처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기관이지만, 대표이사 자리는 1년 넘게 공석이다. 지난해
2024.12.05 12:01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에서도 민생 안정을 위해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내각의 의무"라며 내수 경제 살리기를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 후폭풍 속에서도 공직자들의 흔들림 없는 직무 수행을 강조한 것이다.이날 회의에서는 내수 경제 활력을 도모하기 위한 규제 개선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한 총리는 "기존 고배기량 차량 외에 친환경 저배기량 하이브리드 차량도 고급 택시로 운행할 수 있도록 개선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겠다"며 "중고차 성능·상태 점검기록부를 차량 수리 정도에 따라 자세히 기입하도록 개선해 중고차 시장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또 "국방과학기술 수출 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을 통해 방산 기업의 행정적 부담을 경감하겠다"면서 "구매국의 수리 부속 공급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 무기 정비를 위한 부속품의 허가 면제 기간과 기준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정부가 오는 9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를 '전력 수급 대책 기간'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그는 "설비고장·수요급증 등 위기 상황에서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최대 6.8기가와트(GW)의 추가 예비 자원을 확보하고, LNG(액화천연가스)·유연탄 등 발전 연료에 대해서도 충분한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이 밖에 정부는 현재 1,529건에 달하는 어업 규제를 2028년까지 740건 이상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수산·양식 분야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이날 논의했다.아울러 한 총리는 "특히 금융·외환 시
2024.12.05 11:55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5일 "이번 계엄사태로 인해 성장 경로 전망을 바꿀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계엄이 단시간 내로 일단락된데다 향후 탄핵 정국에 따른 경제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별관 기자실을 찾아 기자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계엄 사태가) 지난 통화정책방향 회의 때 얘기한 올해 2.2% 성장, 내년 1.9% 성장 경로를 바꿀 정도의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며 "새로운 정보가 없기 때문에 이 순간에는 전망의 경로를 바꿀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오히려 미국 새 정부의 경제정책이나 수출 모멘텀, 경쟁국과의 관계 등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계엄 해제 이후 탄핵 정국으로 돌입한다고 해도 중장기적으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이 총재는 보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 당시의 데이터를 보면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충격이 있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성장률에 주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는 것이다. 이 총재는 "불확실성은 크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더라도 정치적인 프로세스와 경제적인 프로세스는 분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시장 상황에 대해선 부정적인 이슈로 인해 환율이 오르고 주가에 영향을 준 상태라고 봤다. 계엄 해제 이후 환율이 급락했지만 여전히 계엄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인 것과 관련해 이 총재는 "시간을 갖고 천천히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F4 미팅을 통해 유동성 공급 등 안정장치를 충분히 마련했다"며 "새로운 충격이 없다면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총재는 계엄 사태에 관해
2024.12.05 11:42비상계엄령 선포·해제 사태로 세계 주요국이 한국 여행을 경고하고 나서면서 관광·유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백화점과 '올·무·다'(올리브영·무신사·다이소) 등 인기 높은 K-브랜드들의 영향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외국인 관광객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에는 '안전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영업이 위축될지 염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또 이번 사태에 따른 집회가 확산하면 차량 운행 차단 등으로 도심 주요 상권 유통매장의 매출 위축이 불가피하다. 이에 업계는 잔뜩 기대하던 연말특수가 위축될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2천만명으로 정한 바 있다.문체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2천만명 달성은 어렵지만,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작년의 두 배를 웃돌고 관광객 국적이 다양화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다고 판단해왔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적 방한객은 1천374만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7% 늘었고 2019년 같은 기간의 94%를 기록했다. 지난 9월에는 처음으로 코로나19 전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146만명)이 한국을 찾기도 했다.문체부 관계자는 5일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여행사 등을 통해 파악해보니 지금까지 큰 취소 흐름이 보이지는 않았다"며 "다만 '리드타임'(예약 일부터 방문까지의 기간)이 긴 유럽, 미국 같은 장거리 국가에서는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인바운드(방한 입국자) 여행사에는 즉각적인 취소 요청보다 "지금 한국을 방문하기에 안전한 것이 맞느냐"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코로나19 시기부터 불황의 늪에 빠진 면
2024.12.05 11:26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가 애니메이션 ‘씰룩(SEALOOK)’ 출시 2년 만에 누적 조회수 24억 뷰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씰룩은 지난 2022년 12월 유튜브 첫 공개 이후 2년 만인 이달 유튜브 조회수 16억 3000만 뷰,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엑스 2억 뷰, 틱톡 6000만 뷰를 돌파했다. 특히 중국 최대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 텐센트 비디오에서는 5억 뷰를 넘어서는 등 전체 플랫폼 합산 누적 조회수 24억 뷰를 달성했다.더핑크퐁컴퍼니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밀리언볼트가 제작한 ‘씰룩’은 지구 끝에서 만난 물범들의 이야기를 언어의 장벽을 넘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90초 분량의 짧은 숏폼 콘텐츠로 담아냈다. 한국은 물론,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전 세계에서 파급력을 확대하고 있다.중국 현지 기업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한 현지화 전략으로, IP 경쟁력을 입증해온 IPX(구 라인프렌즈)와 함께 추진 중인 중국 비즈니스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3월 2주간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한 ‘씰룩데이’ 오프라인 캠페인은 상하이 주요 지하철 역사의 포토존과 함께 누적 방문객 120만 명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이외에 평창올림픽 공식 경기장인 ‘휘닉스파크’와 협업해 씰룩 스노우빌리지를 오픈한다. KB국민카드, 여기어때 등 주요 브랜드 콜라보에 이어 선보이는 씰룩의 첫 오프라인 파트너십이다. 스노우빌리지 전체 구역을 씰룩 캐릭터로 조성해 올겨울 휘닉스파크를 찾은 스키어들이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게 의도다. 콜라보 영상과 한정판 굿즈도 출시한다.출시 2주년의 기쁨을 팬들과 나누기 위한 프로모션도 마련했
2024.12.05 11:24정상혁 현 신한은행장이 2년 연임을 확정했다. 신한금융지주 계열사 13곳 가운데 9곳의 CEO는 교체됐다.신한금융지주는 5일 서울 본점에서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자회사 사장단 후보 추천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자경위에서는 연임 시 1년씩 임기를 부과하는 관례를 깨고 정상혁 현 신한은행장을 임기 2년으로 재선임 추천했다.1964년생인 정 후보는 1990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경영기획그룹 상무, 소비자보호센터장, 자금시장그룹 담당 부행장 등을 거쳐 지난 2023년 2월 15일 행장에 취임했다.자경위는 정 행장 연임 이유에 대해 "견조한 자산 성장과 비이자이익 증대, 글로벌 성장 등 우수한 경영 성과를 시현했다"며 "안정적인 건전성 관리와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양한 혁신을 주도하며 조직을 쇄신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자경위는 이날 13개 자회사 가운데 9개 자회사 CEO를 교체하는 대규모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바람이 바뀌면 돛을 조정해야 한다' 라는 격언을 인용하며, "불확실한 미래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내부의 근원적인 혁신과 강력한 인적쇄신 및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의 체질개선이 시급하다"고 했다.자경위는 신한카드 문동권 사장의 후임으로 박창훈 본부장을, 신한투자증권 김상태 사장 후임으로 이선훈 부사장을 추천했다.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정 행장과 마찬가지로 다시 후보로 추천됐다.신한캐피탈은 전필환 신한은행 부행장, 제주은행은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사장, 신한저축은행은 채수웅 신한은행 본부장이 신규 추천됐다. 신한 DS는 민복기 신한은행 본부장, 신한펀드파트너스와 신한리츠
2024.12.05 11:21업황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면세점들이 신선식품, 중저가 화장품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4일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손 잡고 인천공항 제1터미널점에 신선농산물 전문 팝업 매장을 열었다고 5일 발표했다.매장에선 제주감귤, 딸기, 샤인머스켓, 방울토마토 등을 선물용 패키지에 담아 판매한다. 신선농산물 반입이 가능한 홍콩·싱가포르 출국자에 한해 구매할 수 있다.최근 제주감귤, 샤인머스켓 등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것에서 착안했다는 설명이다. '딸기가 통째로 든 초콜릿'과 같은 통과일 간식이 면세점 매출 상위권에 오를 정도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신선식품 판매를 통해 고객들에게 이전에 없던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한국의 우수 제품을 해외에 알릴 것"이라고 했다.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트렌드 변화와 고물가가 겹치면서 객단가가 높은 명품 패션 매출이 고꾸라지자,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려는 고육지책이란 해석도 나온다. 신세계면세점은 최근 '포트레, '토코보', '삐아' 등 인디 화장품을 잇따라 들여왔다. 과거에는 명품 화장품이 주력이었지만, 최근엔 중저가대 인디 브랜드들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롯데면세점도 최근 원밀리언댄스스튜디오와 손 잡고 K팝 댄스복 브랜드 '싱귤러'를 선보였다. K팝에 열광하는 외국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타깃으로 삼았다.이선아 기자 [email protected]
2024.12.05 11:16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 이후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사진)를 중심으로 국정 운영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식적인 대외 활동에 나서지 않는 가운데 국정 운영 2인자인 한 총리가 국정 안정화를 위한 중심축 역할을 맡고 있다는 분석이다.한 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에서도 민생 안정을 위해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내각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특히 금융·외환 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 체계를 지속 가동해 신속히 대처하고, 치안 유지와 각종 재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 후폭풍 속에서도 공직자들의 흔들림 없는 직무 수행을 강조한 것이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내 무역 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매년 열리는 이 행사에는 지난해와 재작년 모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오늘은 수출 1억달러 달성을 기념해 '제1회 수출의 날'을 개최한 지 꼭 60년이 되는 날"이라며 "정부는 우리 무역인들이 세계시장에서 마음껏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계엄 후폭풍 이후 정부 안팎에서는 국정 혼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날 대통령실 실장·수석비서관이 일괄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내각도 일괄 한 국무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더 이상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할 수 없다고 보고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관계
2024.12.05 11:14통계청이 5일 발표 예정이던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발표를 전격 연기했다. 양극화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분배 지표'에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면서다. 비상계엄 후폭풍이 커지는 가운데 국정 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통계청은 5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를 통해 "금일 보도 예정이던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보도자료 중 수치 오류로 인해 보도 계획을 변경한다"고 밝혔다.가계금융복지조사는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발표하는 연간 통계다. 자산, 부채, 소득, 지출 등 가계의 재무 건전성과 경제적 수준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담긴다. 지니계수, 소득 5분위 배율(상위 20% 소득의 평균값을 하위 20%의 소득의 평균값으로 나눈 값), 상대적 빈곤율 등 양극화 수준을 나타내는 분배 지표도 포함된다.통계청은 이날 8시 30분 기자단에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자료를 사전 배포했다. 이후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보도 및 공표 시점은 낮 12시였다.하지만 통계청은 기자단에 자료를 배포한 뒤 통계 결과에 중대한 오류를 발견해 자료 공표 시점을 오는 9일로 미뤘다. 통계청의 수정 전 자료를 보면 올해 분배 지표가 소폭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분배 지표에서 수치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순 오탈자 수정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데이터를 전부 다시 뽑아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3개 기관이 공동 작성하는 연간 지표에서 오류가 나 공표 당일 일정이 연기된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전날 조사결과를 공유받은 기획재정부
2024.12.05 11:02"체코 원전 수주를 시작으로 해외에 기자재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가정해 2026~2027년 사업계획을 짜놨는데 전면 수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경기도 원전 기자재 업체 관계자 A씨)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사태 이후 후폭풍이 지속되면서 원전 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오랜 시간 고초를 겪고 윤석열 정부 들어 막 매출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인데, 탄핵 정국으로 또 다시 불확실성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A씨는 "체코 원전 수주도 현재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이기 때문에 대외 신인도가 악화되면 계약이 미뤄지거나 최악의 경우 취소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라며 "추가 원전 수주 가능성을 고려해 최근 추가 인력 채용까지 한 상태인데 불확실성이 커지며 답답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 업체는 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이후 300억원대의 매출이 150억원대로 뚝 떨어진 상태로 매출이 아직 회복되지 못한 상태다.또 다른 원전 기자재 업체 관계자 B씨도 "윤 정부 들어 이제 겨우 숨통이 트이나 했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정권이 바뀌고 다시 탈원전 정책으로 선회될까 두려운 마음"이라고 조심스레 언급했다.원전 수출 등을 담당하던 공무원들도 탄핵 정국을 맞으면서 더는 정력적으로 정책을 밀어붙이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중앙 부처 서기관 C씨는 "정권이 바뀌면 제일 먼저 문제 삼을 수 있는 분야가 원전인데 누가 열심히 하겠느냐
2024.12.05 11:00LG전자가 미국 AI 반도체 전문기업 암바렐라와 협력해 '인캐빈 센싱(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선보인다.인캐빈 센싱은 카메라와 센서 등으로 차량 내부를 감지·분석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이다.그 중에서도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 솔루션은 카메라로 운전자의 시선, 머리 움직임을 세밀하게 감지해 분석한다.LG전자는 첨단 DMS를 암바렐라의 엣지 AI 시스템온칩에 담아냈다고 설명했다.암바렐라의 시스템온칩은 센싱·연산 등 시스템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구현한 칩이다.엣지 AI는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데이터가 수집되는 로컬 장치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AI를 구현하는 방식이다.이 솔루션은 하나의 칩에 시스템을 통합해 효율적인 디자인을 구현하면서 비용은 절감할 수 있다.LG전자는 고해상도 영상 처리에 특히 강점이 있는 암바렐라 시스템온칩에 고성능 DMS 솔루션을 탑재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게 공급하게 된다.이번 DMS 솔루션은 내년 CES 2025 기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별도 마련된 암바렐라 부스에서 공개된다.시장조사기관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인캐빈 센싱, 전방 카메라, 레이더 등이 포함된 글로벌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의 시장 규모는 2025년 253억 달러에서 2030년 532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LG전자는 암바렐라를 비롯한 주요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인캐빈 센싱 솔루션의 새 안전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차량 안전을 향상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정재홍기자 [email protected]
2024.12.05 10:56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실리콘밸리 거점 역할의 '마루SF'를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에 설립한다는 계획을 5일 밝혔다.'마루SF'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 중인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와 해당 거점이 위치할 지역의 명칭인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를 조합한 것으로, 미국 진출 스타트업에게 단기 주거 공간과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 진출 초기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에게 최소 1개월에서 최대 2개월까지 마루SF의 단기 주거 공간을 지원해, 이들이 현지 시장을 탐색하며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효과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마루SF는 국내 창업 허브로 자리잡은 '마루180'과 '마루360'에 이어 개관하는 세 번째 스타트업 입주 공간이자 아산나눔재단이 해외에 처음 선보이는 시설이다.마루180과 마루360이 국내 초기 스타트업에 최대 1.5년 입주 기간 동안 공간, 성장, 커뮤니티 지원을 제공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면, 마루SF는 미국 진출 스타트업이 단기간 내 집중적으로 실리콘밸리 현지 창업생태계와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커뮤니티 허브로 운영될 예정이다.아산나눔재단의 첫 해외 거점인 마루SF는 내년 개관을 목표로 현재 설립 준비 단계에 있다. 재단은 향후 국내외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정부 기관 등과 협력해 미국 진출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엄윤미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마루SF는 국내 스타트업이 미국 시장에서 도전과 성장의 여정을 시작하는 출발선이자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을 위한 핵심 거
2024.12.05 10:51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대표이사 김명진)가 5일 오픈클라우드플랫폼얼라이언스(의장 김홍진, 이하 OPA)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 인력 양성 확대를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에듀센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 인력 양성을 확대함으로써 학생 및 구직자에게는 실질적인 능력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안정적인 인력 공급과 생산성 향상의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를 위해 OPA 회원사 대상으로 협약 기업을 모집했으며 이노그리드를 포함해 총 3개 회원사가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OPA와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에듀센터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한 뒤,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 지자체,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K-PaaS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교육 사업을 지원하고 ▲실무형 교육 커리큘럼 및 콘텐츠 개발 ▲자격 및 인증 제도의 활용과 확산 등 다방면에서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협약에 따라 OPA는 ▲K-PaaS 커리큘럼 및 교재 제공 ▲OPA 클라우드 네이티브 강사양성자격 취득자 인력풀 지원 등 협약기업에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노그리드는 K-PaaS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교육 콘텐츠 개발과 강사 양성 확대에 힘써 공공 및 민간 전 영역에 교육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앞서 이노그리드는 올해 2월에 수요자 맞춤형 클라우드 교육 센터 '에듀 스퀘어(EDU SQUARE)'를 개소하여 자사 370여 개 고객 사례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계별·유형별 교육을 제공하고, 서울경제진흥원(SBA)의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 Seoul Software Academy) 금천캠
2024.12.05 10:39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대표 박창우)가 마드리드 관광청(Madrid Turismo by IFEMA MADRID)의 글로벌 홍보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캠페인 기간 동안 아시아 6개국에서 SNS 누적 조회수 2억6천5백만 회를 달성했으며, 마드리드 방문 아시아 관광객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순이엔티는 2023년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대한민국, 중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6개국을 대상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의 매력을 알리는 글로벌 프로젝트 '온리 인 마드리드'(Only in Madrid) 캠페인을 수행했다.그 결과 5일 기준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주요 SNS 플랫폼에서 총 420개 이상의 콘텐츠와 약 2억6천5백만 회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마드리드는 아시아의 항공편을 늘렸다. 실제로 마드리드 관광청이 발표한 관광 시장 지표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중국 174,878편(전년대비 244%) ▲한국 24,537편(전년대비 76%) ▲태국 5,022편을 확장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캠페인의 성공 요인은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들과 K콘텐츠 분야에서 세계적 인지도를 가진 연예인들의 전략적 기용이 주효한 것으로 전해졌다.순이엔티는 이들의 영향력을 활용하여 마드리드만의 독특한 미식과 유명 미술관, 플라맹코 체험, 다양한 요리, 쇼핑, 세계문화유산 장소 등 마드리드만의 고급스러운 매력을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제작된 콘텐츠들은 소셜미디어와 인천국제공항, 중국 상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주요 도시의 대형 옥외 전광판으로 송출됐다.3차례 캠페인에 참여한 셀럽은 20명이다. ▲순이엔티 전속 크리에이터 전창하, 카리모바 엘리나, 노아, 케지민, 주한띠,
2024.12.05 10:33B2B 서비스 플랫폼 위펀(대표 김헌)이 ‘위펀 HR 인사이트 리포트 1편: 2024 기업 복지 운영 실태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리포트는 지난 10월 기업 내 HR·인사·총무 담당자 33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다.위펀은 그동안 축적된 B2B 서비스 사업 노하우와 HR 담당자들에게 들은 현장 소리를 기반으로 HR 인사이트 리포트를 기획했다. 첫 번째 주제는 2024 기업 복지를 다룬 보고서로 운영과 관리 현황과 HR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복지 운영, 우리 회사는 과연 잘하고 있을까요?’라는 부제를 가진 이번 리포트는 기업 복지 운영 현황부터 기업별·인원별 복지 운영 예산과 목표, 복지 운영 성과, 복지 서비스 이용률 등에 대한 데이터를 자세하게 담았다.분석 결과, 기업 복지 운영 평균은 ▲5.8개 복지 운영 ▲연간 복지 운영비 2,000만 원(중위값 기준, 평균값 4,960만 원) ▲임직원 일 인당 복지 예산 연간 75만 원(중위값 기준, 평균값 133만 원) ▲복지 운영 비용은 회사가 100% 부담 ▲복지 서비스 이용률 56.3% ▲복지 서비스 이용 만족도 4.46점으로 나타났다.기업이 운영하는 평균 복지 개수를 산업군별로 확인한 결과 ‘전기·전자·반도체’는 평균 7개 복지를 이용하는 반면, ‘여행·숙박’은 평균 3.5개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규모별로는 ‘300명 이상~500명 미만 기업’이 평균 7.1개 복지를 사용하는 반면, ‘5명 이상~10명 미만 기업’은 평균 3.2개 복지를 사용했다.기업이 가장 많이 운영하는 복지는 ‘명절 및 생일 상여금/선물(85.5%)’이었으며, ‘간식 제공(83.5%)’, ‘경조사 지원(82.3%)’이 뒤를 이었다. 최근 도입을 고려하는 복지는 ‘
2024.12.05 10:28올해 3분기 한국 경제가 전 분기보다 0.1% 성장하는 데 그쳤다.2분기 역성장(-0.2%) 이후 한 분기 만에 반등했지만, 성장을 이끌던 수출이 뒷걸음치면서 반등 폭이 축소됐다.한은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이 0.1%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GDP 성장률은 2023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1.3%)까지 5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다가, 기저효과 등으로 2분기 -0.2%까지 추락했다.강창구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우리 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낮게 나타났으나 내수에서 소비와 설비 투자 등을 중심으로 회복해 0.1%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부문별로 보면, 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2% 감소했다.수출 감소 배경에 대해 강 부장은 "3분기 특히 비(非)정보기술(IT) 제품 수출 증가세가 둔화했다"며 "자동차는 부품업체 파업 등에, 화학제품은 중국 내 합성수지 수요 감소 등으로 줄어 성장률을 낮추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반면, 수입은 기계, 장비 등을 위주로 1.6% 증가했다. 특히 민간소비가 재화(전기·가스, 승용차)와 서비스(의료, 운송) 소비가 모두 늘어 0.5% 증가했다.설비투자 역시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와 항공기 등 운송장비 모두 늘어 6.5% 증가했다. 정부 소비도 건강보험 급여비와 같은 사회보장 현물 수혜 등의 영향으로 0.6% 늘었다.속보치와 비교해 건설투자(-0.8%p), 설비투자(-0.4%p) 등이 하향 조정됐고, 수출(+0.2%p), 수입(+0.1%p), 지식재산생산물투자(+0.1%p) 성장률 등이 소폭 상향됐다.강 부장은 "속보치 발표때 9월 국제수지 데이터가 입수되지 않은 관계로 실제치를 반영해 소폭 수정됐다"며 "재화 수출입에서 모두 가공 무역 중심으로 상향됐고, 서비스 수
2024.12.05 10:20제네시스가 고성능 프로그램 ‘제네시스 마그마’를 기반으로 모터스포츠에 진출한다.제네시스는 4일(현지시각) UAE 두바이에 있는 아르마니 호텔에서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루크 동커볼케 사장,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송민규 부사장, 현대모터스포츠법인 시릴 아비테불 법인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모터스포츠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이날 행사에서 제네시스는 내구 레이스 중심의 모터스포츠 참가 계획을 발표하고,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enesis Magma Racing)’을 글로벌 최초로 공개했다.이와 함께 제네시스만의 고성능 기술력과 미학적 정체성을 집약한 ‘GMR-001 하이퍼카(GMR-001 Hypercar)’의 디자인도 첫 선을 보였다.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의 모터스포츠 진출은 브랜드의 자연스러운 진화 과정 중 하나"라며 "매 순간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는 모터스포츠는 우리에게 하이퍼스피드 정신을 가지게 해주면서, 대담하고 진보적인 브랜드를 추구하는 제네시스의 가치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기에 앞으로 함께 그려 나갈 미래가 상당히 기대된다"라고 말했다.제네시스가 참여할 예정인 내구 레이스는 완주를 위해 속도와 내구성 등 우수한 차량 성능은 물론 드라이버의 유연한 주행 실력, 고도의 전략을 함께 요구하기 때문에 모터스포츠 중에서 가장 권위있고 도전적인 경기로 알려져 있다.현재 내구 레이스는 FIA(Fe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 국제 자동차 연맹) 주관의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orld Endurance Championship, WEC)과 IMSA(International Motor Sport
2024.12.05 10:177번가피자가 리뉴얼 신메뉴 4종 출시를 기념해 '매직윈터세트'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매직윈터세트 메뉴 구성은 리뉴얼 신메뉴 4종과 인기 사이드메뉴인 치킨바샤삭 12PCS, 콜라 1.25L로 구성되어 있다.NEW프리미엄 세트는 정상가 43,100원에 15,100원 할인 적용하여 28,000원에 판매, NEW오리지널 세트는 정상가 40,100원에 13,100원 할인 적용하여 27,000원에 판매한다. 취향에 따라 메뉴를 선택하여 즐길 수 있으며 세트메뉴에 포함된 피자는 NEW고구마 피자, NEW칠리크림불갈비, NEW슈퍼콤비네이션, NEW고구마피자다.프로모션 기간은 12월 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총 11일간 진행되며 7번가피자 매장방문 포장주문 및 공식앱 포장주문 시 이용할 수 있다. 지역별 일부 매장은 프로모션 제외될 수 있으며 매장 재고 소진에 따라 프로모션 세트메뉴가 조기 품절될 수 있다.7번가피자 관계자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많은 고객이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11일간 진행하니 많은 이용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박준식기자 [email protected]
2024.12.05 10:01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이 캐나다 법인과 물류 창고를 온타리오주 밀턴(Milton)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5일 밝혔다. 대동 캐나다 법인은 2019년 설립 이래 지난해 약 1억3800만달러(19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설립 당시 대비 약 3배 가까운 수치다. 시장점유율(M/S)도 지난해 15%를 넘겼다. 법인설립 이후 두 배 이상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대동은 법인 확장 이전을 통해 현지 사업 경쟁력을 제고해 중장기적으로 점유율 20%대까지 확대에 나선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가에서 밀턴으로 이전한 대동 캐나다 법인은 창고와 사무공간 등을 합쳐 약 2만 4200제곱미터(약 7300평)로 조성됐다.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장된 규모다.특히 기존 시설 대비 재고 수용 면적이 260% 증가한 신규 창고는 대동 제품 약 4000대 및 관련 품목을 한 번에 보관할 수 있는 크기다. 또한 1만종 이상의 부품 수용 공간을 비롯해 입출고 운영 및 작업기 조립효율이 50% 이상 증가된 설비도 갖췄다.대동의 캐나다 법인 확장 이전 핵심은 △현지 딜러와 고객 니즈 충족 △고객 동반성장 기반 마련 △미래사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 3가지다. 신규 창고를 통해 고객맞춤형 조립서비스를 제공하고, A/S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고객 동반성장 및 미래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윤치환 대동 북미법인 경영총괄은 "대동은 캐나다의 고객 니즈를 충족하고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확장 이전은 그동안의 성장에 대한 결과로 고객 기반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점"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대동은 캐나다 시장에 대형 트랙터
2024.12.05 09:44윤석열 대통령의 한밤 중 계엄 사태를 진화 중인 경제 수장들이 시장 참가자들을 향해 과도한 불안감 보다는 냉정하고, 차분한 대응을 주문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가졌다.오늘(5일) F4 회의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취소가 있었던 어제(4일)에 이어 이틀 연속 진행됐다.참석자들은 전거래일 금융·외환시장은 장 초반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정부의 시장안정조치 발표 이후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4일 코스피는 개장 이후 장중 2%대까지 낙폭을 키우다 1.4% 하락에 마감했고, 원달러환율은 1,418.1원으로 출발한 뒤, 점차 내려가며 1,410.1원에 거래를 마쳤다.참석자들이 계엄 사태가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는 배경인데, 정부가 충분한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신용등급에 '영향이 없다'고 평가한 점도 근거로 들었다.다만 국내 상황이 미국 신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과 맞물리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계 기관이 함께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해 나갈 계획이다.10조 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를 시작으로 4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 및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 한은의 RP매입과 국고채 단순매입, 외화RP 매입 등 필요한 시장안정조치를 총동원할 방침을 재확인했다.박승완기자 [email protected]
2024.12.05 09:35편의점 GS25는 '마감 할인' 상품 매출이 1년간 5.3배 성장했다고 5일 밝혔다.이는 GS25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서 소비기한이 임박한 도시락과 샌드위치, 김밥, 주먹밥 등을 최대 45% 할인 판매하는 서비스다.소비기한이 3시간 이하로 남은 상품이 '우리동네GS' 앱에 마감 할인 상품으로 자동 등록되는 방식이다.마감할인 이용 고객은 20대가 38%, 30대가 3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남성 이용객이 여성보다 약 10%가량 많았다.마감할인을 두 차례 이상 이용한 고객 비중이 50%에 달해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일종의 쇼핑 패턴으로 자리 잡은 것이 드러났다.마감 할인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의 경우 1년간 총 522차례 구매해 1년간 매일 약 1.5회씩 마감 할인을 이용했다.GS25는 올해 연말까지 마감 할인 상품 누적 판매량이 50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손수정 GS리테일 퀵커머스실 매니저는 "마감할인은 고객에게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고, 경영주에게 추가 매출을 제공하며 폐기 상품을 줄여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착한 소비 상품"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email protected]
2024.12.05 09:23윤석열 대통령이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고, 신임 장관으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지명했다.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5일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김용현 장관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며 새 장관으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정 비서실장은 "헌신적 자세로 임무를 완수하고 규정을 완수한 원칙주의자로 상관에 대해 직언할 수 있는 소신도 겸비해 군 내부에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최 신임 국방장관 후보자(예비역 대장)는 육사 41기로 1985년에 임관해 22사단장, 5군단장, 육군 참모차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유오성기자 [email protected]
2024.12.05 08:55올해 3분기 한국 경제가 전 분기 대비 0.1% 성장에 그쳤다.2분기 역성장(-0.2%)한 뒤 한 분기 만에 반등했지만, 수출이 뒷걸음쳐 반등 폭은 한은의 8월 전망치(0.5%)나 시장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한은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잠정치)이 0.1%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분기 성장률은 2023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오다 2분기에는 -0.2%까지 떨어졌다. 1.3%에 이르는 1분기 성장률의 기저 효과가 원인으로 지목됐다.3분기 성장률에서 수출이 자동차·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2% 감소했다. 건설투자도 건물 건설 중심으로 3.6%나 줄었다.반대로 수입은 기계·장비 등을 위주로 1.6% 증가했고, 민간소비도 전기·가스·승용차 등 재화와 의료·운송 등 서비스 부문에서 모두 늘어 0.5% 성장했다.설비투자도 반도체 제조용장비 등 기계류와 항공기 등 운송장비 중심으로 6.5% 증가했다. 정부 소비도 건강보험 급여비 등 사회보장 현물수혜 등 영향에 0.6% 증가했다.속보치와 비교해 건설투자(-0.8%p)와 설비투자(-0.4%p) 성장률은 낮아졌지만, 수출(+0.2%p)과 수입(+0.1%p), 지식재산생산물투자((+0.1%p)는 상향 조정됐다.3분기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에서 순수출(수출-수입)이 -0.8%p를 기록했다. 거의 1%p 가까이 성장률을 깎아내린 것이다.다만 내수는 성장률을 0.8%p 끌어올렸다. 내수 중 세부 항목별 기여도는 ▲ 설비투자 0.6%p ▲ 민간소비 0.3%p ▲ 정부소비 0.1%p 등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건설투자는 성장률을 0.5%p 끌어내렸다.업종별로는 전기·가스·수도업이 전기업 등을 중심으로 5.6% 성장했고 농림어업과 제조업도 각 2.4%, 0.2% 늘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숙박음식업·
2024.12.05 08:14[한경ESG] ESG 정보 공시 Q&A 15Q. 기업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로 전환하고 있음을 증명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녹색 전환 등 을 효과적으로 공시하기 위한 지표로는 무엇이 있을까요?한국형 지속가능성 공시기준(KSSB)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4월에 공개 초안이 공개되었으며 현재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곧 최종안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아직 공시 법제화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KSSB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프레임워크를 기준으로 지속가능 관련 정보를 공시하도록 권장합니다. 이에 따라 전환 계획을 ESG 공시에 효과적으로 포함하려면 다음 8가지를 중요하게 다뤄야 합니다.1) 명확한 전환 목표 설정 및 공개 2) 세부적인 실행 전략 포함 3) 진행 상황과 성과의 정기적 모니터링 4) 정량화된 지표 사용 5) 재무적 영향 및 리스크 공개 6)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및 참여 유도 7) 관련 프레임워크 및 기준 준수 8) 내부 거버넌스 체계 강화입니다.우선, 명확한 전환 목표 설정 및 공개에서는 단기·중기·장기로 구분하여 구체적으로 달성 가능한 목표를 제시하고 세부 계획을 명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2030년까지 어떤 탄소저감 기술을 도입하고 연구개발(R&D)에 얼마나 투입할지, 온실가스(GHG)를 얼마나 감축할지 수치로 제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세부 계획에서는 탄소 제품을 출시하거나 개발하기 위해 자본적 지출(CapEx)이나 비용이 얼마만큼 투입되는지, 투하 자본 대비 수익이 얼마나 증가할지, 그리고 위험 대비 수익 측면의 정량적 계획을 포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진행 상황과 성과의 정기적 모니터링, 정량화된 지표 사용에서는 전환 계획의 진행 상황을 정기
2024.12.05 07:44◆ 尹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보고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6당 소속 의원 190명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 등 191명이 발의에 참여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5일 0시 48분께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선포한 비상계엄이 국민주권주의와 권력분립의 원칙 등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는 탄핵 사유를 제시했습니다.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합니다. 가결될 경우 윤 대통령의 직무는 즉시 정지됩니다. 대통령 탄핵안의 가결 요건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발의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입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민주당이 발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 탄핵소추안도 보고됐습니다. 장관 탄핵안의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입니다.◆뉴욕증시 3대 지수 신고가…다우지수 4만5000선 마감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3대 주요 지수 모두 신고가를 기록하며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9% 오른 4만5014.0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가 4만50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61% 오른 6086.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0% 오른 1만9735.12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7대 기술주를 이르는 ‘매그니피센트7’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3.48% 급등했는데, 이는 사상 최고치인 148달러에 근접한 수준입니다.◆철도노조 총파업... 화물운송 차질 불가피임금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2024.12.05 06:53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3대 주요지수 모두 신고가를 기록하며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51포인트(0.69%) 오른 45,014.04에 거래를 마쳤다.다우지수가 4만50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61포인트(0.61%) 오른 6,086.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4.21포인트(1.30%) 오른 19,735.12에 각각 마감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4.12.05 06:09[한경ESG] 정책 인사이트 “시진핑 주석은 나를 존중하고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 말이다.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을 외치며 트럼프가 돌아왔다. 스스로를 미쳤다고 표현할 정도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준 트럼프가 화려하게 복귀한다. 안 그래도 부족한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에 또다시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트럼프는 대통령선거 전부터 자신이 당선되면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하겠다고 공언해왔다. ‘COP29’ 주요국 대거 불참…기후 합의 후퇴하나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예견이라도 한 듯, 세계 최초로 석유 시추가 이루어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역시 혼란 그 자체였다. “석유는 신의 선물”이라는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의 연설로 시작된 이번 회의에는 영국과 이탈리아를 제외한 대부분 G20 국가의 정상이 불참했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뿐 아니라 중국의 시진핑 주석,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독일의 숄츠 총리, 일본의 이시바 총리,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도 불참했다. COP29는 기후변화협상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문제인 기후 재정, 즉 돈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하지만 주요 선진국 정상도 참석하지 않았고,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의장국은 화석연료의 추가 판매에 정신이 팔린 상황에서 제대로 된 합의를 이루기란 애초부터 불가능했을지 모른다.2009년에 열린 COP15에서
2024.12.05 06:01[한경ESG] - 밸류업 리포트 ㈜LG가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국내 10개 상위 지주회사 중 배당 모범생으로 등극했다. 국내 10곳 지주회사 섹터 중 주당배당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는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주당배당금이 우상향 흐름을 보이면서 현재 배당지급 총액이 지주회사 피어(Peer) 그룹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지주회사 피어 그룹은 LG를 포함해 ㈜GS, ㈜한화, ㈜LS, 포스코홀딩스, 삼성물산, ㈜CJ, ㈜SK, 롯데지주, 두산 등 10곳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LG가 배당 성향이 가장 크다. LG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배당 성향이 66%를 육박한다.LG는 지주사 중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도 이목을 끌고 있다. 자사주 전량 소각과 중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기존에 보유하던 5000억 원 매입 자사주(보통주 605만9161주)를 오는 2026년까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분할 단주로 취득한 자사주(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의 경우 내년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전제로 전량 소각을 추진한다. 또 LG는 세제 혜택이 발생할 경우에도 배당 등을 통해 전액 주주환원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LG는 최소 배당 성향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LG는 지난 2022년 5월에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 바 있다. 이번 주주환원 확대 방침에 따라 기존 50%에서 60%로 10%p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이어 배당 주기 역시 연 1회만 지급하던 결산 배당 형식이 아닌 중간배당 정책 도입을 통해 연 2회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기적 목표로는 효율적 자원 배분을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목표로 제시했다. 아울러 ROE 개선 선순환을 위한 주주환원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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