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사진 보니까 가고 싶다"…Z세대에 인기 폭발한 여행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해 여행하고 싶은 국가 1위 '일본'
세대별 선호지역은 달랐다
세대별 선호지역은 달랐다

15일 글로벌 예약 플랫폼 클룩이 발표한 '2025 트래블 펄스'에 따르면 올해 여행하고 싶은 국가·지역을 묻는 설문에 '일본'이라고 답한 한국 여행객은 33%로, 일본을 선택한 전 세계 여행객 평균 응답률 13.4%보다 훨씬 높았다
이 가운데 일본을 고른 한국 Z세대 여행객은 37%로 전 세계 Z세대 여행객(13.1%)와 비교해 24%포인트가량 높았다. 또한, 이들의 일본 여행 선호도는 대만보다 9배, 베트남보다 3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방문을 계획하고 한국 여행객은 '도쿄'와 '오사카'를 가장 선호했다. 그러나 Z세대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후지노미야'와 '니코' 같은 소도시의 인기도 높았다. 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여행지를 접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 여행객들이 여행 결정을 내리는 데 가장 큰 동기를 부여하는 SNS 콘텐츠 유형은 '여행지 사진과 비디오 등(46.2%)'이다. 이어 '여행 꿀팁 관련 정보(43.4%)'와 '여행 블로그(36.1%)'가 뒤를 이었다. 특히 여행 계획을 세울 때 80.5%가 유튜브를 참고한다고 답했으며, 인스타그램을 참고한다는 응답도 67.1%에 달했다. 이는 틱톡(18.4%)과 페이스북(17%)과 비교해 4배가 넘는 수치다.
한편, 한국인 여행객들이 올해 여행지에서 하고 싶은 활동은 1위 테마파크·워터파크 방문, 2위 유적지 탐방, 3위 워킹·자전거 투어로 나타났다.
'여행 시 고려하는 지속 가능한 실천'에 대한 답변도 눈길을 끌었다. 친환경·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확장되면서 한국 여행객들은 개인용 재사용 물품을 지참(33.3%)하거나 동물 착취적인 활동을 피한다(21.3%)고 답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한국인들이 여행을 계획할 때 겪는 가장 큰 장애 요소는 시간 제약과 경제적 부담감으로, 일본은 이 두 가지 요소를 효율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라며 "쉽게 식지 않을 일본 인기에 클룩은 일본 소도시 구석구석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발굴하고, 여행 계획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도 꾸준히 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