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대구광역시 동성로 거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대구광역시 동성로 거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확정된 후 진행된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반을 넘기며 압도적 선두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 예상 후보 조사에서는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이재명 후보를 꼽았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14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5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8%, '모름·응답 거절' 1%다.

민주당 지지층의 95%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88%, 이준석 후보 지지율이 5%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 진영에서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20%를 기록했다. 이들의 40%는 김문수 후보를, 12%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 진영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81%였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각각 10%, 4%였다.

중도에서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56%로 과반을 기록했다. 뒤이어 김문수 후보가 22%, 이준석 후보가 10%였다.

대선 당선 예상 후보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응답률이 69%로 더욱더 압도적이었다. 이어 김문수 후보가 19%, 이준석 후보가 2%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본인의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누가 당선될 것인지 묻는 것이다. 유권자가 체감하는 전반적인 선거 판도를 읽을 수 있는 조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8.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