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국민의힘 탈당…"이재명·이준석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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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정통 보수 정당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기능을 수행하기를 간절히 바라왔고, 그 충정으로 외롭고 힘들지만 충언을 계속했다"며 "그러나 이제 가능성이 사라진 극단적 상황에 놓인 국민의힘을 아픈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탈당으로 무소속 의원이 된다. 지금은 대선 국면"이라며 "제가 누구를 어떤 방식으로 지지하며 함께할 것인가의 문제를 책임감 있게 고민하겠다. 방향이 정해지면 의견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기회가 된다면 이재명·이준석 후보 등 대선 후보님들과 만나 현안 해결과 나라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고견을 듣고 더 깊이 생각하여 오직 국민께 도움 되는 결정이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정당 입당 또는 그 밖의 정치 행보에 대한 의사를 결정하려 한다"며 "탈당하며 느끼는 이 마음을 잘 씨앗 삼아 더 국민들을 바로 받드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국민추천제'로 울산 남구갑 공천을 받고 당선됐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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