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용평(옛 용평리조트)이 말레이시아 호텔, 골프장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본격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나선다고 7일 발표했다.

모나용평이 손을 잡은 곳은 말레이시아 내 파크로열호텔, 로열셀랑고르골프장(RSGC), 쿠알라룸푸르골프앤드컨트리클럽(KLGCC) 등이다. 모나용평은 자사 리조트 회원들이 이들 호텔과 골프장 이용 시 우대 혜택을 줄 예정이다. 반대로 이들 호텔과 골프장 회원이 모나용평 내 골프장과 스키장을 이용할 때에도 비슷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모나용평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 유치도 추진한다. 모나용평이 포함된 강원 용평 관광단지가 지난달 ‘관광·휴양시설 투자 이민제’ 지역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투자 이민제는 1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5년 이상 유지한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김진수 모나용평 부사장은 “평창올림픽을 치른 스키장인 점을 최대한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투자자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