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약속한 한덕수 "내각제 추진은 오해…국민 대통령 직선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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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항간에 제가 내각제를 추진하려고 한다는 오해까지 있어서 조금 더 설명해 드리겠다"며 "대통령을 직접 선출하기를 원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저는 헌정회를 방문해 그동안 헌정회가 준비한 헌법 개정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국민들께서 정말 환영할만한 방안'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헌정회 개헌안에는 대통령 4년 중임제, 양원제, 국회에서 선출하는 책임총리제 등 권력 분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들어 있다"며 "이 개헌안이 우리 정계의 원로들께서 지혜를 모아 만든 개헌안이고, 특히 대통령을 직접 선출하기를 원하는 국민의 뜻에 부합하기에 이분들의 뜻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지난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임기 단축 개헌'을 선언했다. 임시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 기구'를 설치하고, 3년 안에 새 헌법에 따라 조기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즉시 하야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다만 그는 개헌 방향에 대해 '견제와 균형', '분권' 등만 언급하고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었다.
한덕수 캠프 이정현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헌정회가 마련한 안에 대해 후보가 ‘공감한다’고 했다. 여기에는 내각제가 포함돼 있지 않았다"면서 "한 후보는 절대로 내각제론자도 아니고 주장한 적도 없다. 한 후보가 내각제를 지지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의도적인 왜곡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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