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맞서기 위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까지 포섭하는 범보수 빅텐트론이 분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보수 후보로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나설 경우를 가정해 실시한 3자 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 그려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공표됐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이재명-한덕수-이준석' 후보 간 3자 대결을 실시한 결과 △이재명 50% △한덕수 36% △이준석 8% △없다 6% 순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4%p였지만, 한덕수 후보 지지율에 이준석 후보 지지율을 더하면 격차는 6%p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사진=연합뉴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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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문수-이준석' 3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51% △김문수 33% △이준석 8% △없다 7% △모름/응답 거절 1%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구도에서는 빅텐트를 펼쳐도 격차가 10%p로, 이재명 후보를 추격하지 못했다.

양자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과반을 획득하며 안정적으로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재명 54% vs 김문수 38% △이재명 55% vs 이준석 29% △이재명 53% vs 한덕수 40%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폰(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