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김문수에 "오늘 편한 시간·장소서 만나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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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측 "김문수 '네'라고 답변해"
金 측 "덕담 오가…다른 발언無"
金 측 "덕담 오가…다른 발언無"

한덕수 후보 캠프의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열린) 조계사에서 김 후보에게 '오늘 중 편한 시간에 편한 장소에서 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김 후보는 '네'라고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후보와 후보 간의 전화는 있었지만, 시간과 장소를 적시해서 후보가 직접 후보에게 말했다"며 "오늘 편한 시간, 편한 장소에서 보자고 얘기한 건 굉장히 큰 전환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문수 캠프 측은 "김 후보는 오늘 오전 조계사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한 후보를 잠시 조우했다. 그 과정에 서로 인사를 나누었고 '곧 다시 만나자'는 덕담이 오갔다. 그 외 다른 발언은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두 후보의 '단일화 추진 기구' 설치를 공식화했다. 이보다 앞서 한 후보 측은 지난 3일 국민의힘에 단일화 방식·시기 등을 일임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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