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파' 김남준·김락중, '메신저' 권혁기…이재명 선대위 키맨으로 떠오른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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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명 실무진 명단 입수
성남시장 시절 함께 일한 2金
일정·정책 분야 책임자로 기용
靑 출신 권혁기는 연설문 총괄
성남시장 시절 함께 일한 2金
일정·정책 분야 책임자로 기용
靑 출신 권혁기는 연설문 총괄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3일 이런 내용의 실무진 인사를 발표했다. 실무진 인사는 후보실(비서실), 종합상황실, 총무본부, 정책본부, 홍보본부, 방송토론준비단 등 100여 명 규모로 이뤄졌다. 성남시장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 후보와 함께하고 있는 인사들이 핵심 보직에 기용된 게 특징이다.
선대위 후보실 일정팀 선임팀장으로 임명된 김남준 전 부실장은 이 후보 최측근으로 불린다. 이 후보가 6·3 대선 유세를 언제 어디서 할지를 구상하는 임무를 김 전 부실장이 담당한다. 그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할 때 발탁한 지역언론인 출신 참모다. 성남시청 대변인, 경기지사 언론비서관 등을 지냈다. 이 후보의 생각을 가장 잘 아는 인물로 꼽힌다.
김락중 전 정책보좌관은 정책본부 전략기획팀 선임팀장으로 기용됐다. 기자 출신인 김 전 보좌관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에 도전할 때부터 함께했다. 이 후보가 ‘기본소득’ 등 정책을 마련할 때 그가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대 대선 때도 선대위 정책본부 선임팀장을 맡았다. 김남준 전 부실장, 김현지 보좌관 등과 함께 ‘성남 라인’의 핵심으로 꼽힌다.
성남 라인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경기지사로 재직할 때 함께 일한 인사들로 이 후보를 보좌하는 핵심 그룹으로 꼽힌다. 지금은 대장동 사건으로 기소돼 공식 활동을 중단한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성남 라인의 대표적 인물이다. 민주당 일각에선 정 전 실장이 당 외곽에서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말도 나온다.
이 후보의 각종 연설문 등 메시지를 총괄하는 후보실 메시지팀 선임팀장에는 권혁기 전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이 임명됐다. 권 전 실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정치 활동을 이어온 당직자 출신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언론 소통을 담당하는 춘추관장을 지냈다.
이 후보를 밀착 보좌하는 수행팀의 백종진 선임팀장도 눈에 띈다. 백 선임팀장은 성남시장 시절 이 후보를 보좌한 백종선 수행비서의 동생으로 알려졌다.
최형창/강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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