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명 빅텐트 참여설' 이낙연에 민주당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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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전날 이 고문의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고문 출마에 범보수진영에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한 권한대행과 빅텐트를 통한 연대에 나서야 한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이 고문은 지난 17일 ‘개헌연대 국민대회’에서 “뜻을 같이하는 세력이면 누구와도 협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보수진영에선 전북 출신 한 권한대행과 전남 출신 이 고문이 함께해 민주당 텃밭인 호남을 흔들어 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고문의 출마 채비에 민주당에선 원색적 비난이 쏟아졌다. 정청래 의원은 “누구와 단일화하느니 마느니 경유형 철새 짓 하지 말고 완주하길 바란다”며 “돈 쓰고 0점대 득표율로 쓴맛을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친이낙연계 핵심이었던 이병훈 전 민주당 의원은 “탄핵정국을 초래한 윤석열 정부와 맥을 같이한 한 권한대행과의 연대설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한때 대선 유력 주자였던 이 고문은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와 민주당 대표를 거쳐 지난 대선 경선에 나섰지만 이재명 후보에게 패했다. 이후 지난해 22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나와 새미래민주당을 창당했다.
최형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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