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이 미국 프로야구 구단 애슬레틱스와 3년간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구단의 연고지 이전을 위한 시작점으로 보인다. 1968년부터 오클랜드를 연고지로 활동해온 애슬레틱스는 2023년 11월 MLB 구단주 총회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 이전을 확정한 바 있다.

구단은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에 새 구장 건설을 시작했다. 구장이 완공되는 2028년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관광청은 구단과의 파트너십으로 경기장 및 디지털 플랫폼에서 라스베이거스의 매력을 전달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팬들은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쳐질 경기를 미리 엿볼 수 있는 독점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다.

선수들은 올해 개막전부터 모든 경기에 '라스베이거스' 패치를 부착한 유니폼을 입는다. 이는 라스베이거스로의 연고지 이전을 알리고, 도시의 역동성과 열정을 팬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다.

스티브 힐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장은 "앞으로 3년간 애슬레틱스의 모든 경기에서 라스베이거스가 주목받게 될 것"이라며 "유니폼의 패치는 메이저리그가 라스베이거스로 온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라스베이거스를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부각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