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기관이 1800억 순매수…고수들도 서둘러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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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기관이 1800억 순매수…고수들도 서둘러 담았다](http://img.wvnryckg.shop/photo/202504/01.40163432.1.png)

![[마켓PRO] 기관이 1800억 순매수…고수들도 서둘러 담았다](http://img.wvnryckg.shop/photo/202504/01.40165835.1.jpg)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방산 4사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8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동기(1971억원)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각국으로부터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지난해부터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면서 호실적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올해 매출 5조6725억원, 영업이익 8416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9.61%, 84.33% 증가한 수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조202억원, 2조6676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95.91%, 54.03% 많은 금액이다.
방산 업황은 최근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유럽 내 안보위협이 고조되는 등 국제정세가 흔들리면서 당분간 호황세를 누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순매수 3위는 현대차로 나타났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 관세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이날 오전 5%가까이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나는 자동차 업체 일부를 돕기 위한 무언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회사에 대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이곳에서 만들기 위해 (생산을) 전환하고 있다"면서도 "그들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말해 일시적인 관세 면제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주가는 관세를 감안해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판단된다"며 "관세 조정에 따른 주가 반등을 기대해보기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마켓PRO] 기관이 1800억 순매수…고수들도 서둘러 담았다](http://img.wvnryckg.shop/photo/202504/01.40165834.1.png)
다만 증권가에선 미국발 관세 부과 여파가 이들 종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관세의 경우 디램, 낸드는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며 "매출 비중이 낮은 소비자용 D램 모듈과 SSD에만 관세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90일간 상호 관세 유예로 2분기 중 글로벌 생산지를 조정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관세 리스크가 부각될수록 고성능 메모리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SK하이닉스의 실적 안정성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며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최근 급등한 조선주도 줄줄이 매도 대상에 올랐다. 한화엔진(6위), HD현대중공업(8위), 한화오션(9위), HD현대마린엔진(15위)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등장했다.
조아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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