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글렌 세라발레 디자이너 아웃렛
맥아더글렌 세라발레 디자이너 아웃렛
이탈리아의 맥아더글렌 세라발레 디자이너 아웃렛이 유럽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아웃렛으로 꼽혔다.

독일 컨설팅 기업 에코스트라는 최근 '2024년 아웃렛 퍼포먼스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는 유럽 아웃렛에 입점한 브랜드의 실제 매출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분석한 수익성 조사다. 프랑스 리서치 기관 매그더스와 공동 조사를 통해 발간하는 리포트는 업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자료로 꼽힌다.

세라발레 디자이너 아웃렛은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근교에 자리 잡고 있다. 5만650㎡(약 1만5300평) 규모에 240여 개 디자이너 브랜드를 보유해 유럽 최대 규모로 손꼽힌다. 구찌, 프라다, 버버리, 몽클레르, 스톤아일랜드 등 명품부터 프리미엄 캐주얼까지 브랜드 스펙트럼이 다양해 연간 60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다.

이 밖에도 퍼포먼스 리포트에서 맥아더글렌의 활약이 돋보였다. 상위 20개 아웃렛 중 맥아더글렌 아웃렛은 8개 지점에 달했다. 네덜란드 루르몬트(2위), 스페인 말라가(3위), 영국 체셔 오크(6위), 이탈리아 카스텔 로마노·노벤타 디 피아베(공동 8위), 오스트리아 판도르프(10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맥아더글렌 그룹 마티아스 시너 투어리즘 총괄 이사는 "세라발레·노벤타·판도르프 아웃렛은 한국인 관광객의 필수 쇼핑 스폿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은 맥아더글렌에게 가장 중요한 아시아 시장 중 하나로, 앞으로도 한국 고객을 위한 전용 프로모션과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맥아더글렌 그룹은 아웃렛 전문 기업으로, 전 세계 8개국에서 24개 아웃렛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궁전, 모네의 정원 인근에 '파리-지베르니 아웃렛'을 오픈하며 지점을 확장했다.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