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1분기 9조원 잃었다"…매도 리포트까지 나온 美 스트래티지 [양지윤의 니가가라 나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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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1분기 9조원 잃었다"…매도 리포트까지 나온 美 스트래티지 [양지윤의 니가가라 나스닥]](http://img.wvnryckg.shop/photo/202504/01.40105232.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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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인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과 연동된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면서 떨어지면서 주가가 동반 추락했다.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3월 말 기준 52만8185개다. 현금으로 환산하면 400억달러(약 59조원)를 훌쩍 넘는다.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간 건 ‘관세 전쟁’ 탓이 크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누적 125%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나서자 중국 정부도 대미(對美) 관세를 84%까지 올렸다. 유럽연합(EU)도 15일부터 미국에 최고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증시가 불안해지자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심이 위축됐다.
![[마켓PRO] "1분기 9조원 잃었다"…매도 리포트까지 나온 美 스트래티지 [양지윤의 니가가라 나스닥]](http://img.wvnryckg.shop/photo/202504/01.40105229.1.jpg)
비트코인 폭락에 대한 부담이 커진 스트래티지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스트래티지는 보고서에서 “자산의 대부분이 비트코인에 집중돼 적시에 유리한 조건을 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경우 비트코인을 매각해야 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원가 이하나 불리한 조건으로 매도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스트래티지가 서학개미들의 선호 종목이었던 만큼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 국내 투자자들의 손실도 클 전망이다. 이달 7일 기준 스트래티지는 서학개미가 17번째로 많이 보유한 미국 주식이다. 석 달 전인 1월7일까지만 해도 14억6256만달러(약 2조1571억원)였던 주식 보관금액은 이달 7일 10억9713만달러(약 1조6181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양지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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