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창업주 복귀 기대…고액자산가, 네이버 집중 매수
[마켓PRO] 창업주 복귀 기대…고액자산가, 네이버 집중 매수
대형 증권사 고액 자산가들이 네이버를 집중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진 창업자가 약 7년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하자 인공지능(AI) 사업 투자와 글로벌 사업 확장 등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은 지난 21~28일 네이버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네이버는 한국투자증권의 계좌 평균 잔액 1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 투자자들이 지난 21~27일 네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기도 했다. 고액자산가들은 이 종목을 2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마켓PRO] 창업주 복귀 기대…고액자산가, 네이버 집중 매수
투자 고수들과 고액자산가들은 조선·방산주도 집중 매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조치 등 각종 방침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에 따라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투심이 몰리는 분위기다.

한화비전(2위), 한화오션(4위) 등이 미래에셋증권 투자 고수 순매수 상위 목록에 올랐다. 한화오션은 한국투자증권 고액자산가들이 약 26억원 규모로 순매수하기도 했다. 고액자산가들은 LIG넥스원도 26억원어치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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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자산가들은 HLB와 HLB제약을 각각 31억원, 18억원만큼 순매수했다. 이들 종목은 지난 20일 HLB 신약의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허가가 불발되자 주가가 급락했다.

선한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