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올해 2분기 전후로 '中 수혜주' 뜬다…화장품·카지노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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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올해 2분기 전후로 '中 수혜주' 뜬다…화장품·카지노株 주목](http://img.wvnryckg.shop/photo/202503/01.35135834.1.jpg)
1월 기점으로 반등한 中수혜주
카지노 업종에선 주목
부양책 먼저 확인하란 전문가 조언도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후 등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주가는 올들어 전날까지 7%가량 뛰었다. 같은 기간 주가는 5.6% 올랐다. 이 종목들은 대표적인 '중국 수혜주'로 꼽힌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중국을 겨냥한 관세 정책 우려에 줄곧 조정을 받다가 지난 1월 기점으로 반등했다.
시장에선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도 주목한다. 카지노 종목 중 유일하게 실적이 개선되면서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3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971년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중국인 등 중화권 관광객이 늘수록 롯데관광개발 실적 역시 개선되는 구조다. 지난 2월 기준 이 회사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외국인 투숙비중은 68%에 달했다.
증권가에선 중국 수혜주들의 주가가 떨어질수록 투자 매력은 더 커질 것으로 봤다. 미국과의 갈등을 계기로 중국 정부가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쏟아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여기에 5월부터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을 해제할 것이란 관측과 긴 노동절 연휴도 주가에 호재가 될 것으로 봤다.
지난 2023년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중국인 관광객은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월보다 8만명 늘어난 36만4400명이었다.
다만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미국의 정책 등을 감안해 당붕간 중국 관련 종목을 관망하란 의견도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최근 경기 침체 우려로 중국인의 소비 심리가 위축된 만큼 경기 부양책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류은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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