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돈 버는 곳 있다"…64억 파생손실에도 '이상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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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돈 버는 곳 있다"…64억 파생손실에도 '이상無'](http://img.wvnryckg.shop/photo/202502/01.39428098.1.jpg)

올해도 호실적 기대…산일전기 60% 급등
![[마켓PRO] "돈 버는 곳 있다"…64억 파생손실에도 '이상無'](http://img.wvnryckg.shop/photo/202502/01.39428112.1.jpg)
이 회사는 최근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산일전기의 지난해 매출은 3340억, 영업이익은 109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5.68%, 134.96%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애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매출은 4342억, 영업이익은 1438억원으로 작년보다 30.01% 31.32% 증가할 전망이다.
美관세 정책으로 '반사이익' 가능성
1987년 설립된 산일전기는 태양광·풍력 발전설비용 변압기 등을 공급하고 있다. 북미 지역 수출이 늘어나면서 변압기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현재 미국 내 대형 변압기의 70%가 노후화돼 있어 교체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변압기 교체 사이클이 시작된 데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업황이 호황세를 보이고 있다. 산일전기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일본 TMEIC 등 글로벌 기업을 핵심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달 GE 버노바와 420억원어치 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마켓PRO] "돈 버는 곳 있다"…64억 파생손실에도 '이상無'](http://img.wvnryckg.shop/photo/202502/01.39432547.1.jpg)
목표가 줄상향..."공장 증설 효과"
올해 하반기 2공장 증설로 생산능력이 확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2공장 완공 이후 생산능력이 약 7000억원으로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63억7600만원(자기자본 대비 5.06%) 규모의 파생상품 손실에도 주가 상승 동력 충분하다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이달 들어 국내 증권사 네 곳이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렸다. 평균 목표주가는 8만3200원이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환율 상승 효과와 거래처 다변화에 따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지난 1월6개월 보호예수 종료로 오버행 이슈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 역시 "현재 산일전기의 주가는 올해 추정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8배 수준"이라며 "국내 주요 전력기기 업체인 HD현대일렉트릭, 일진전기, LS ELECTRIC보다 약 20%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조아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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