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제이오 인수 포기' 이수페타시스…'美 스타게이트' 수혜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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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제이오 인수 포기' 이수페타시스…'美 스타게이트' 수혜주로 주목](http://img.wvnryckg.shop/photo/202502/01.34523611.1.jpg)
인수 철회에 주가 10% 올라
유상증자 규모 2500억원으로 축소
목표주가 7만원 제시하기도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는 전날 3.8% 오른 3만5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3일 2차전지 소재 업체 제이오 인수를 철회한 뒤로 11% 넘게 주가가 뛰었다. 이수페타시스는 제이오 지분 인수 등을 위해 지난해 11월 5500억원 규모의 기습 유상증자를 결정했지만 반도체 기판 제조사가 2차전지 소재 기업을 인수한 것을 두고 이해하기 어렵단 반응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마켓PRO] '제이오 인수 포기' 이수페타시스…'美 스타게이트' 수혜주로 주목](http://img.wvnryckg.shop/photo/202502/01.39405474.1.jpg)
인수 철회하자 증권가 목표가 '쑥'
증권가 역시 이수페타시스의 제이오 인수 철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두 배 상향한 7만원을 제시했다. SK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메리츠증권은 3만2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목표가를 상향했다.이수페타시스는 1972년 설립된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업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최대주주인 ㈜이수 등 특수관계자가 지분 26.59%를 갖고 있다. 이수페타시스의 주력 사업은 인공지능(AI) 가속기용 고다층인쇄회로기판(MLB) 제조다. 이 기판은 AI 가속기에 활용되는 반도체 부품이다. AI 열풍에 MLB 수주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3년 6700억원대의 이수페타시스 매출액은 지난해 8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도 622억원에서 1066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
美 스타게이트 수혜주로 주목
최근 이수페타시스는 미국 AI 인프라 사업 ‘스타게이트’ 수혜주로 주목받는다. 스타게이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발표한 5000억달러(약 710조원) 규모 AI 인프라 사업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가 합작사를 세워 데이터센터 20개를 구축하는 내용이 핵심이다.![[마켓PRO] '제이오 인수 포기' 이수페타시스…'美 스타게이트' 수혜주로 주목](http://img.wvnryckg.shop/photo/202502/01.39405475.1.jpg)
류은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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