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엔비디아보다 많이 오른 이 주식...MZ고객 품고 크루즈株 고공행진 [양지윤의 니가가라 나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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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크루즈 운영사 로얄캐리비안그룹은 2.12% 상승한 274.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년 전 대비 2배 이상 뛰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카니발, 노르웨이크루즈도 1년 새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크루즈 업계 1위인 카니발은 16.47달러에서 27.19달러로 69.46% 급등했다. 3위 업체인 노르웨이크루즈 역시 같은 기간 17.66달러에서 28.46달러로 61.16% 상승했다. 카니발·로알캐리비안그룹·노르웨이크루즈 등 상위 3개 크루즈 운영사는 전 세계 크루즈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크루즈 여행객의 나이대가 다양해지며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에는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 고객이 대부분이었지만, 엔데믹(코로나19의 풍토병화) 이후 MZ세대들로 고객층이 확장됐다. CLIA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크루즈 승객의 평균 연령은 점점 어려지고 있다. 2021년 49.1세에서 2022년 46세, 2023년에는 45.4세로 낮아졌다. '특별한 경험'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 MZ세대들에게 크루즈 여행이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젊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크루즈 운영사들도 크루즈 내 인터넷 속도를 높이고, 선상파티·카약·와인 테이스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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