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시총 4조 육박…'중국판 레고' 부루커 [조아라의 차이나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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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의 차이나스톡] 27회
상장 첫 날 공모가 대비 41% '급등'…IPO 흥행
블록 사업 시작으로 유명 캐릭터 장난감 출시
상장 첫 날 공모가 대비 41% '급등'…IPO 흥행
블록 사업 시작으로 유명 캐릭터 장난감 출시
![상장 첫날 시총 4조 육박…'중국판 레고' 부루커 [조아라의 차이나스톡]](http://img.wvnryckg.shop/photo/202501/01.39189108.1.png)

상장 첫 날 41% '급등'…IPO 흥행

2014년 설립된 부루커는 ‘중국판 레고’로 불린다. 유아동 전자기기와 블록 장난감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다양한 형태의 조립 장난감을 생산하고 있다. 사업 초기 유아동 블록 제품을 내놓으면서 인지도를 쌓았다. 2021년 울트라맨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한 뒤 이를 활용한 조립형 장난감을 내놓으면서 급성장했다. 나루토, 트랜스포머, 마블 레전드 인피니티 등 약 50개 유명 캐릭터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아동부터 성인용 장난감까지 폭넓게 취급하고 있다. 세계적인 장난감 소매업체 토이저러스를 비롯해 월마트, 미니소 등 여러 브랜드 채널을 통해 장난감을 판매하고 있다.
장난감 가격은 9.9위안(약 2000원)에서 399위안(약 8만원) 수준이다. 작년 상반기 말 기준 총 431개의 취급 품목 수(SKU)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선 조립 장난감 분야에서 반다이, 레고에 이어 세계 3위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울트라맨 장난감의 판매량은 2947만개에 달해 2023년 한 해 전체 판매량을 가뿐히 넘어섰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부루커는 2023년 캐릭터 장난감 거래액이 18억위안(약 3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 급증하는 등 최근 1~2년 사이에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해외 IP 의존도 높은 점은 '리스크'

현재 부루커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버라이어티 부루커'와 중국 전통문화를 테마로 한 '히어로즈 언리미티드' 등 2개의 자체 IP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자체 IP 역량 강화, 포트폴리오 확대, 공장 건설 등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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