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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대선 후보 배우자 무한검증해야" 발언 재조명

김용태 영부인 TV 생중계 토론 제안에
민주당 반발 "정치쇼 발상 제정신인가"
김건희 겨냥한 김혜경 과거 발언 재조명
"대통령 영향 미칠 사람 무한 검증해야"
"저를 포함해 부인과 가족 포함돼야"
2022년 1월 MBN 방송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물론 그 배우자가 저도 들어가는 것이다. 대통령이라는 그런 큰 권한을 가진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무한 검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MBN 유튜브
국민의힘에서 21대 대통령선거 후보 배우자의 TV 생중계 토론 제안이 나오자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들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이지, 배우자를 선출하나"며 강한 반발이 나왔다. 이후 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부인까지 포함해 "대통령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무한 검증해야 한다"고 한 말이 재조명됐다.

◇ 국민의힘 배우자 TV 생중계 토론 제안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후보 배우자의 TV 생중계 토론을 제안한다"며 "대통령 배우자의 사회적 영향력이 크지만 이에 대한 검증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영부인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들을 향한 배려와 공감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징적 역할을 수행하고 국가 정책을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며 "우리 정치에서 영부인의 존재는 오랫동안 검증의 사각지대에 있었다. 지난 시기 대통령 배우자 문제는 국민께 희망보다는 실망을 드렸고 통합보다는 분열을 안겨드리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며 "더 이상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대통령 배우자의 사회적 영향력은 크지만 이에 대한 검증은 턱없이 부족하다. 영부인의 역할과 관련한 법적 규정도, 제도도 미비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토론은 특정 배우자를 겨냥한 게 아니다. 대한민국 정치 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국민의 알권리를 제도화하는 첫걸음"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 측을 향해 오는 23일까지 관련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와는 "선대위 차원에서 후보 측과 충분히 교감을 이룬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 민주 "계엄령 주장만큼 황당한 이야기"

민주당에서는 강한 반발이 나왔다. 전용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이 대통령 후보 배우자 토론을 하자고 하는데, 계엄령 주장만큼이나 황당한 이야기"라며 "공직자도 아닌 사람을 TV 앞에 세워 정치쇼를 벌이자는 발상이 제정신인가. 아니면 김건희의 수렴청정 의혹을 이제 와서 공식적으로 인정이라도 하겠다는 건가. 배우자 토론 같은 헛소리 할 시간에 후보 본인 검증과 정책 경쟁에나 집중하시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최민희 의원은 "배우자 토론? 김용태씨, 한 가지 알려준다.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김문수 두 분"이라며 "앞으로 V1, V2라는 말은 없을 것이다. 도대체 언제까지 김건희 치마폭에 빠져 있을 거냐"고 반문했다. 백혜련 의원은 "국민들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이지, 배우자를 선출하나. 배우자가 권력기관이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의 반증이 아닌가 싶다"며 "너무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노종면 의원은 "김건희를 모시더니, 배우자를 대통령으로 인식하는구나"라며 "후보로 안 되는 게 뻔한데, 후보 교체 시즌2 부담이라 배우자로 사실상의 교체를 타진하는구나. 엉뚱하고 기괴하다"고 했다.

◇ 김혜경 여사 과거 "부인과 가족 무한 검증해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김 여사의 발언을 재소환했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1월 대선을 앞두고 진행한 MBN '시사스페셜-정운갑의 집중분석'에서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을 두고 배우자 검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대통령이라는 그런 직분에 대해서는, 옆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무한 검증해야 한다"며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있어선 후보나 주변 사람들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증 대상에 부인과 가족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사회자가 "이번 대선에서는 유독 배우자에 대한 관심이 크다. 지금 영부인 자질에 대한 비교와 함께 팬클럽도 생겼다. 경쟁 상대인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녹취록 등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다. 배우자를 둘러싼 검증과 논란은 어떻게 보냐"는 묻자 "물론 그 배우자가 저도 들어가는 것이다. 대통령이라는 그런 큰 권한을 가진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무한 검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역대 영부인들이 스타일이 다 다르다. 만약 영부인이 된다면 외교나 민생에 적극 기여하고 싶은지 아니면 숨은 조력자 역할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성남시장 처음 취임해서부터 초반에 다툼이 좀 있었다. 저도 이제 선거운동도 하면서 여러 가지 듣는 것도 있고 경험하기 때문에 이 후보에게 이렇게 툭 던지는 말을 이렇게 하면, 어떤 선에 있어서 딱 막히는 게 느껴졌다. 그래서 좀 기분이 많이 나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열심히 도왔는데, 내가 이 정도 말도 못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기분이 나빠서 '다음 선거운동은 혼자 하세요' 이럴 정도까지 마음을 먹을 정도였다. 근데 이 사람은 그때 참 본인이 그런 부정부패, 친인척 관리, 이런 거에 대해서 아마 결벽증이 있을 정도로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저도 이제 세월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그 선이 이렇게 지켜지는 그런 순간이 있더라. 그래서 그 선을 지키는 게 참 중요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wvnryckg.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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