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는 '일자리', 이재명은 '내란 극복', 이준석은 '이공계' [대선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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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일자리 대통령,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며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해야 한다"며 "규제혁파위원회를 만들고 규제혁신처를 만들어 규제를 완전히 풀겠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내란 극복'을 내세웠다. 그는 "내란을 극복하는 우리의 노력은 결국 다음 세대를 구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하는 정말 중요한 선거다"고 했다. 정권 교체론에 힘을 실은 것이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진짜 대한민국을 꼭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공계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과학기술 경쟁에서 우리를 추월하는 사이 우리는 법률가 출신 정치인들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거나 본인의 방탄을 위해 불체포 특권을 악용했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전 대통령 모두에 각을 세운 셈이다. 그러면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라며 "이준석이야말로 미래를 여는 선택"이라고 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평등'을 키워드로 잡았다. 그는 "노동자, 농민, 자영업자,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민의 삶이 더 이상 밀려나서는 안 된다"며 "불평등한 세상을 갈아엎어야 한다. 차별 없는 나라와 새로운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wvnryckg.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