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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미' 떨어졌다는데…김용태 "홍준표, 보수 재건의 주춧돌"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 사진=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당과 절연을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보수 재건의 주춧돌이 돼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홍준표 전 대표님의 정통 보수주의를 되찾자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국가의 안전과 경제 발전의 주축이었던 일하는 보수, 책임지는 보수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그 뼈아픈 말씀과 비전, 선거 후가 아니라 지금 시작해 대선 승리로 함께 나아가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정말 '고쳐 쓸 수 없는 집'이라면 그 자리에 다시 지으면 된다. 보수를 재건하는 이 여정에서 흔들리지 않는 주춧돌이 돼달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 사진=뉴스1
정계 은퇴 및 탈당 선언을 하고 하와이로 떠난 홍 전 시장은 지난 14일을 시작으로 본격 국민의힘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14일에는 지지자 소통 채널 '청년의꿈'에서 "탈당만 하면 비난할 테니 정계 은퇴까지 한 것"이라며 "다급해지니 비열한 집단에서 다시 오라고 하지만, 정나미 떨어져 근처에도 가기 싫다"고 했다.

이어 전날에도 청년의꿈에서 "그 당이 내게 베풀어 준 건 없다. 박근혜 탄핵 이후 궤멸한 당을 내가 되살렸을 뿐"이라며 "30년 전 정치를 모를 때 노무현 전 대통령 권유 따라 꼬마 민주당에 갔다면 이런 의리, 도리, 상식이 전혀 통하지 않는 당에서 오랫동안 가슴앓이는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행(行)을 후회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이날에는 페이스북에서 "이 당의 정통 보수주의는 이회창 총재가 정계 은퇴하면서 끝난 당이었는데, 그간 사이비 보수들이 모여서 온갖 미사여구로 정통 보수주의를 참칭하고, 국민들의 눈을 가린 그런 세월이었다"며 "급기야 지금은 당의 정강·정책마저도 좌파 정책으로 둔갑시켜놨다. 그러고도 자신들이 '국민의짐'이 된 줄도 모르고 노년층들만 상대로 국민의힘이라고 떠들고 있다"고 했다.

비상이 걸린 국민의힘은 홍 전 시장의 최측근인 김대식 의원에게 "하와이에 가서 홍 전 시장을 설득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에 오는 18일 하와이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홍 전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오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wvnryckg.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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