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남·호남 '경청투어' 끝으로 공식 대선 유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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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선거운동 기간 전
전국 51개 시·군 방문해
시민들 목소리 경청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오는 11일 경청투어의 마지막 일정인 '남도문화벨트편'을 전남 화순에서 시작한다. 이어 강진, 해남을 방문한 뒤 영암에서 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번 6·3 대선의 공식선거 운동은 오는 12일 월요일 시작된다. 이 후보는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소도시를 방문하는 ‘경청투어’에 나섰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후 두 달 안에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는 판단에서 분주하게 움직인 것. 공식선거법 제59조 4항(확성기 사용 금지 규정)을 위반하지 않도록 이 후보는 가는 곳마다 그를 둘러싼 지지자들과 시민들 앞에서 목이 터져라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가 지난 9일 경북을 찾았을 때 친명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가인재위원장은 광주에서 호남 민심을 듣는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전날 광주첨단3지구에 조성 중인 AI데이터센터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호남의 민심이 전국적인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분들이 바라는 지역의 미래 이런 거에 대한 민주당의 구체적인 정책들을 자꾸 알려드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wvnryckg.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