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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영남 찾은 이재명 "색깔 말고 국민 눈 기준으로 대통령 뽑자"

1박 2일 일정으로
영남권 '신라벨트' 경청투어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험지로 꼽히는 경북 경주 등 영남 지역에서 세 번째 지역 유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이 후보 단일화 협상을 두고 내분에 휩싸인 가운데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열세인 대구·경북(TK)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인 경북 경주에서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2일부터 보수 텃밭인 강원과 경북에서 유세를 시작한 이 후보는 지난 4일 경북 영주 등을 간 데 이어 이날 닷새 만에 경북 지역을 다시 찾았다. 그는 경주 용강동 용강산업단지 내 한 아파트단지 상가 일대에서 200m가량 걸으며 시민들과 악수하고 사진을 찍었다. '이재명 대통령'을 연호하는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우선 이 후보는 지역 발전을 약속했다. 그는 몰려든 지지자들을 향해 "많이 힘드시죠! 그러나 이겨낼 수 있죠"라고 운을 뗐다. 그는 "경주 APEC 잘 돼야겠다"며 "준비가 부실하다는 소문이 있던데 국회 차원에서도 잘 챙기라고 잘 얘기해놨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가 지방 도시로 소멸 위기를 겪는 게 아니라 천년고도의 그 찬란한 문화가 화려하게 꽃피우는 대단한 도시로 다시 우뚝 서야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경북 영천으로 이동해 영천공설시장 청통떡집 앞 골목에서 다시 시민들을 만났다. 우산 없이 비를 맞으며 등장한 그는 "이 나라는 누구의 것도 아닌 국민의 것"이라며 "국가 권력은 오로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스1
이 후보는 지역주의를 극복해보자고도 했다. 이어서 방문한 경북 칠곡 석적읍의 한 상가에서도 거리 유세하다가 잠시 멈춰서서 “이번에는 좀 색깔 같은 거 말고 국민의 눈을 기준으로 제대로 (대통령을) 뽑자"고 외쳤다. 연설 내내 이 후보는 “우리가 왕을 뽑는 것이 아니다”라며 “충직하고 유능한 사람에게 나라를 맡겨야 한다"고 했다.

경북은 보수 세력이 강한 지역인만큼 이 후보를 반기지 않는 시민들도 있었다. 칠곡 유세 중 한 중년 남성은 경호원들을 향해 "길 막고 뭐 하는 거냐"고 항의했다. 또 다른 시민은 "사기꾼 이재명"이라고 외쳤다. 이 후보는 지난 2022년 대선에서 대구에서 21.60%, 경북에서 23.80%의 표를 얻었다. 전국 득표율 47.83%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역대 대선에서 민주당은 아직 TK에선 20%대에 머물러 있다.

이 후보는 다음날 경남 함안, 의령, 진주, 사천, 하동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12일부터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이 후보는 “본 선거 기간에는 유세차를 갖고 다닐 텐데 대도시 중심으로 갈 듯하다”고 했다. 첫 유세는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경주·칠곡=최해련 기자 haeryon@wvnryckg.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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