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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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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신문 송종현 유통부장입니다.

  • 항공사엔 '눈엣가시'인데…티켓값 25만원 아낀 놀라운 비결

    여행객들이 자신이 가기를 원하는 지역을 경유지로 하는 항공기 티켓을 구입한 뒤 최종 기착지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내리는 이른바 '스킵래깅'이 미국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경기둔화 국면에서 여행비용을 아끼려는 심리가 확산한 영향이다.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이런 방식의 티켓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킵래그드닷컴의 악타레르 자만 최고경영자(CEO) 인터뷰를 통해 지난 3~4월 이 사이트를 통한 항공권 구입이 2월에 비해 3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자만 CEO는 "요즘 경기가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그런 것 같다"며 "스킵래그드닷컴을 통하면 항공료를 평균 약 180달러(약 25만원)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전히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고, 어쩔 수 없이 떠나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그러니 할인 방법을 찾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스킵래깅은 실제 목적지를 중간 경유지로 설정하고 최종 목적지 비행기를 타지 않는 방식이다. 스킵래그드에 따르면 LA에서 애틀랜타로 가는 델타 항공 직항은 299달러지만, 애틀랜타를 경유해 볼티모어까지 가는 항공편은 139달러다. 볼티모어까지 가지 않고 애틀랜타에서 내리면 160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항공사에 적발될 경우 마일리지 회원 자격 박탈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23년엔 아메리칸항공을 이용한 한 10대 탑승객이 수속 과정에서 실수로 스킵래깅 계획을 밝히는 바람에 티켓이 취소된 사례도 있다.하지만 자만 CEO는 "2024년 예약 중 99.7%가 문제없이 진행됐다"며 "실제 적발되는 일은 극히 드물다"고 주장했

    2025.05.13 10:29
  • 대선후보들 '이곳'부터 찾았다…선거운동 첫날 담긴 메시지는

    대선 후보들의 선거운동 첫날 첫 일정은 선거운동을 관통할 메시지를 던지는 이벤트다. 그만큼 각 후보 입장에서는 신경 써서 일정을 짠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광화문과 가락시장, 전남 여수 등지에서 각각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후보는 이준석 후보다. 이 후보는 12일 0시가 되자마자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그는 금호비앤피화학 여수 2공장을 찾아 "당선되면 밤낮없이 돌아가는 여수 산단처럼 밤낮없이 뛰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를 찾아 대학생들을 만난다. 저녁에는 청계광장으로 이동해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김문수 후보는 첫 일정으로 이날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았다. 민생·경제 문제 해결 필요성을 강조해온 만큼, '밥상 물가'와 직결된 시장에서 민생 문제 해결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 후보는 이후 대전현충원을 찾아 보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보수의 심장'으로 통하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지지층 결집을 호소할 계획이다.이재명 후보는 서울 중구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탄핵한 이른바 '빛의 혁명'이 이뤄진 공간으로서의 상징성을 고려했다"는 게 이 후보 측 설명이다. 이 후보는 이어 경기 성남 판교, 화성 동탄, 대전 등 'K-이니셔티브 벨트'를 방문해 혁신산업 종사자를 만나고 반도체·과학기술 등을 주제로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송종현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2 06:59
  • "매우 생산적"…트럼프 '관세전쟁' 최대고비 미중협상 '순항'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중국과의 첫 공식 무역협상과 관련, "실질적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베선트 장관은 전날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이틀간의 협상이 이날 종료된 뒤 취재진과 만나 "월요일(12일)에 추가 세부 사항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측 수석대표로 제네바에서 열린 중국 대표단과의 협상을 주도했다.중국에서는 '경제실세'로 불리는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수석대표로 참여했다. 베선트 장관은 회담에 대해 "생산적이었다" 강조했다.베선트 장관과 함께 협상에 참여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틀간의 협상에 대해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리어 대표는 또한 중국과의 의견 차이에 대해 "이전에 생각했던 것만큼 그리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중국측 수석대표인 허 부총리도 "우리는 중요한 의견접근을 이뤘다"면서 "양측은 통상·경제협의 메커니즘을 구축키로 합의했으며 후속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허 부총리는 또 "공동성명이 12일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중국은 통상 협상에서 항상 '윈윈'하는 결과를 추구해왔다"며 "중국은 미국과 협력해 차이는 관리하고 협력 분야를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송종현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2 06:20
  • "교황이 살던 집이라니"…시카고 낡은 주택 팔려던 주인 '깜짝"

    새 교황 레오 14세가 유년기를 보낸 소박한 집이 매물로 나왔다가 매도가 철회됐다고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에 있는 이 집은 19만9000달러(약 2억7000만원)에 부동산 매물 목록에 올라 있었는데, 콘클라베 이후 새 교황이 어린 시절 이 집에서 자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문의가 쇄도했다.지난 8일 오전부터 집을 사겠다는 연락이 7~8건 들어오자 집주인은 여러 선택지를 검토한 끝에 매도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중개를 맡은 부동산 중개인 스티브 버드직은 "교황이 자란 집이라는 사실을 집주인이 몰랐다"고 전했다. 그는 "집주인이 매우 놀라워했다"면서 "복권에 당첨된 것보다 더 대단하다. 우리 둘 다 놀랐고,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해당 주택은 1959년에 지어진 벽돌집으로, 침실 3개와 화장실 2개가 있다. 면적은 111.4㎡이다.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에 따르면 이 주택은 현 주인이 작년 5월 6만6000달러(약 9200만원)에 매수했다.버드직 중개인은 "집주인이 주택을 계속 소유할 수도 있지만 교황 레오 14세를 기념하는 박물관이나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임대 공간으로 바꾸는 방법 등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전히 일리노이주에 사는 레오 14세의 형에게 자문을 구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송종현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1 19:35
  • [속보] 레오 14세, 첫 부활 삼종기도 제목은 '종전·평화'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11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군중 앞에 등장해 80년 전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됐다고 언급하며 "더 이상의 전쟁은 안 된다"고 말했다.지난 8일 교황으로 선출된 이후 처음으로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서 주일 기도를 집전한 레오 14세 교황은 현재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여러 분쟁이 제3차 세계대전과 같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는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가자지구에는 휴전과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촉구하고 최근 인도와 파키스탄의 휴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이어 전 세계에 '평화의 기적'이 허락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레오 14세 교황은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이틀째인 지난 8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자로 선출됐다.레오 14세 교황의 즉위미사는 오는 18일 거행된다.송종현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11 19:26
  • "韓, 김문수와 끝까지 가야"…국힘 후보 확정에 윤석열 '메시지'

    윤석열 전 대통령은 11일 “우리의 반대편은 강력하다”며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며,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당 대선 후보로 확정하자 메시지를 내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윤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은 격렬한 논쟁과 진통이 있었지만, 여전히 건강함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전날 한 전 총리로 후보를 교체하는 안건에 대한 국민의힘 당원 투표 결과 반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자 후보직에 복귀했고,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윤 전 대통령은 “김문수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 순간, 저는 경쟁을 펼쳤던 모든 후보분께도 진심으로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썼다. 그는 “또 한 전 총리께서 출마 선언 당시 밝히셨던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의 번영을 위한 사명’은 이제 김 후보와 함께 이어가야 할 사명이 됐다. 저는 한 전 총리께서 그 길에 끝까지 함께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윤 전 대통령은 “김 후보를 지지하셨던 분들 또한 이 과정을 겸허히 품고 서로의 손을 맞잡아야 한다”며 “우리의 싸움은 내부가 아니라, 자유를 위협하는 외부의 전체주의적 도전에 맞서는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저는 비록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물러났지만 제 마음은 여전히 국가와 당과 국민에게 있다”며 “저는 끝까지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에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전 대통령은 “이번 6·3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2025.05.11 11:46
  • "평화가 모두와 함께 있기를"…레오 14세의 첫 강복 메시지 [전문]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는 전 세계인에 보낸 첫 강복 메시지에서 평화를 빌었다. 레오 14세 교황은 이날 선출 직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강복의 발코니'로 나와 이탈리아어로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라고 말했다.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라틴어로 '로마와 전 세계에'라는 뜻)로 불리는 이날 강복은 이탈리아어와 스페인어로 진행됐고 라틴어로 마무리됐다.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것은 선한 목자이자 하나님께 목숨을 바치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첫 인사였습니다. 저도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 모든 사람의 마음에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어디에 있든지, 모든 민족과 온 지구에 전해지기를 바랍니다.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 형제자매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함께하기를.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여러분의 가족, 모든 민족에게 전해지기를.이것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평화이자 무기를 내려놓는 동시에 무기를 내리게 만드는 평화이며, 겸손하고 인내하는 평화입니다. 우리 모두를 조건 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평화입니다.우리의 귀에는 여전히 로마를 축복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작지만, 용기 있는 목소리가 남아있습니다. 그 부활절 아침, 로마와 전 세계에 축복을 전하던 교황의 목소리가 우리 귀와 가슴에 여전히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제가 그 축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시며 악은 승리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므

    2025.05.09 09:57
  • "교황이 온다"…이미 확정된 레오 14세 방한에 벌써 '들썩'

    8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열린 콘클라베에서 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는 오는 2027년 한국 방문 일정이 이미 확정돼 있다. 예정대로 방한하면 한국에 오는 역대 3번째 교황이 된다.이제 막 선출된 교황의 방한이 벌써 확정된 건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3년 8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WYD)에서 차기 2027년 개최지를 서울로 결정해 발표했기 때문이다.전 세계 가톨릭 젊은이들의 신앙 대축제인 WYD는 교황과 청년들이 만나는 행사로 권위가 높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재위 중인 1984·1985년 바티칸으로 세계 각국 젊은이들을 초청한 것을 계기로 1986년 정식으로 시작됐다.세계청년대회는 제1회 행사가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열린 이후 대략 2∼3년에 한 번, 7∼8월 무렵 개최지를 바꿔가며 열렸다. 매번 교황이 개최지에서 세계 각국 젊은이들을 만나는 것이 정례화돼 있다. 중간에 교황이 바뀌더라도 약속을 지켰다.2005년 독일 쾰른에서 세계청년대회를 열기로 한 것은 요한 바오로 2세였으나 대회를 약 4개월 앞두고 선종하자 후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가 쾰른을 방문했다.레오 14세가 세계청년대회를 위해 한국에 오면 교황의 역대 4번째 방한으로 기록된다. 1984년과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가 한국에 왔다. 2014년 프란치스코가 찾아온 이후 13년 만에 교황의 방한이 다시 이뤄진다.세계청년대회 개최와 교황의 방한은 세계 가톨릭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일이며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상 세계청년대회가 열리면 수십만∼수백만 명에 달하는 각국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경제적 측면에서 상당한 생산 유발 효과를

    2025.05.09 07:06
  • 트럼프 행정부, 영국과 첫 '무역합의'…車 관세 인하하기로 [영상]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관세율을 연간 10만대에 한해 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또 영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의 관세를 폐지하기로 했다.이에 대응해 영국은, 에탄올, 소고기, 농산물, 기계류 등의 시장을 개방키로 했다. 다만 미국은 영국에 대한 10%의 기본 상호관세는 유지하기로 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공개적으로 전화 통화를 하고 "우리는 영국과 획기적인 협상을 타결했다"라면서 이 같은 내용의 미영간 무역 합의를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동시에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과거 대통령이 결코 신경 쓰지 않았던 공정하고 개방적이며 상호적인 협정을 처음으로 체결했다"라면서 "오늘은 미국에 놀라운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협정은 만약 다른 나라가 미국을 존경하고 진지한 제안을 테이블로 가져온다면 미국은 비즈니스에 열려있음을 보여준다"라면서 "더 많은 협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합의에 따라 영국은 에탄올, 소고기, 기계류, 모든 농산물에 대한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밝혔다. 그는 또 "영국에 대한 10%의 기본 상호 관세는 계속 유지되며 이를 통해 60억 달러의 세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은 대신 연간 10만대의 영국산 차량에 대해 25%의 자동차 품목 관세 대신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은 또 영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의 관세는 철폐키로 했다고 영국 정부가 발표했다. 영국은 또 100억달러 규모의 보잉 항공기를 구매키로 했다.

    2025.05.09 04:03
  • 새 교황 '레오 14세'는 누구?…페루서 20년 사목 '중도 성향'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에서 시민권을 얻어가며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했다.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활동했으며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카톨릭 교회 내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인물이라는 분석이 나온다.BBC 등 외신은 8일(현지시간) 그의 교황 선임 직후 그를 '중도 성향'으로 평가했다.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나고 자랐다. 교리교사로 활동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녔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이었다.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들어간 그는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을 공부하고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공부를 마친 뒤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그는 2001년부터 12년간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하다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에 따라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관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023년 그를 바티칸으로 불러 주교 선출 등 인사를 총괄하는 주교부 장관을 맡겼다. 레오 14세는 영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이탈리아어·프랑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고 알려져 있다.영국 BBC방송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 정책을 이어가면서도 교회 내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하며 서로 다른 세계에 다리를 놓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단 4번의 투표로 선출된 건 추기경들이 그런 평가에 동의했음을 시사

    2025.05.09 03:37
  • 선임 후 군중 앞에 선 새 교황 레오 14세 …"모든 이에게 평화"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은 콘클라베에서 교황으로 선출된 직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 로지아 발코니에 나와 광장에 모인 군중에게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기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부활하신 그리스도, 하나님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착한 목자이신 그리스도의 첫 인사"라고도 했다.레오 14세 교황은 첫 강복으로 이 인사를 선택한 이유를 "이 평화의 인사가 우리 마음과 우리 가족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라서"라고 밝혔다.즉위명을 레오 14세로 정한 그는 가톨릭 교회가 다리를 놓고 대화에 참여하는 교회여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는 함께 선교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다리를 놓고 대화를 나누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종현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9 03:30
  • 사상 첫 미국인 교황 탄생…즉위명은 '레오 14세'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고(故) 프란치스코 교황을 이을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됐다.교황청 수석 부제 추기경인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은 이날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의 '강복의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쳐 새 교황의 탄생을 공식 선언했다. 이어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선출됐으며, 그가 앞으로 사용할 교황 즉위명은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레오 14세 교황은 교황명이 발표된 이후 성 베드로 성당 발코니에 나와 손을 흔들며 군중 환호에 화답했다. 이어 이탈리아어로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라고 첫 발언을 했다.1955년 시카고 태생의 레오 14세 교황은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일원이다. 1982년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페루에서 오랫동안 사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추기경으로 임명한 인물이기도 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 출신 첫 교황 선출에 "우리나라에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송종현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9 03:19
  • '절약왕' 김종국, 현금 62억에 빌라 샀다…이요원과 '이웃사촌' [집코노미-핫!부동산]

    가수 김종국이 62억원에 서울 강남 논현동 고급빌라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경제TV는 김종국이 지난 달 서울 논현 아펠바움 2차 전용면적 243㎡를 62억원에 매입해 같은 날 등기를 마쳤다고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금융회사 대출 이용 시 표기되는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만큼 전액 현금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지난 3월부터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재지정되면서 갭투자가 막혔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종국은 실거주 목적으로 해당 빌라를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김종국은 같은 논현동에 위치한 '아크로힐스 논현' 거주 중으로, 고정 출연 중인 예능 '런닝맨'을 통해 짐이 잔뜩 쌓인 집안 내부를 공개하며 "6월 안에 이사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논현 아펠바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260번지 일원에 조성된 타운하우스형 고급빌라로, 1차와 2차 물량을 합쳐 총 76가구 규모다. 지난 2007년 말 1차 단지 38가구가 입주했고, 4년 뒤인 2011년 10월부터 2차 단지 38가구가 마저 입주했다.단지는 세계적 감각의 건축설계 명가 WATG와 '한남더힐'·'나인원한남'을 총괄한 배대용 건축가가 각각 설계와 인테리어를 맡았다. 정통 유럽풍 궁전 스타일 외관에 나무 조경으로 자연친화적이며 사생활도 완벽하게 지켜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벽은 5중으로 감지 탐지기가 설치돼 있고, 약 180대의 CCTV가 있어 사생활 보호를 중요시하는 연예인들과 기업인들이 선호한다고 전해진다. 배우 장근석과 이요원 등이 해당 빌라에 거주 중이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1 16:24
  • "힘든 요즘 9이닝 동안이라도 웃자"…MLB 이목 끈 '후리건스'

    불타오르는 듯한 가발을 쓰고, 가슴에는 '후리건스'(HOO LEE GANS)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51명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야구팬. 한국에서도 익숙해진 이정후 선수(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미국 현지 팬덤이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 축구의 훌리건에게서 이름을 딴 이정후 팬클럽 후리건스의 이야기를 다시 조명했다.친구들과 크로스 워드 퍼즐을 풀다가 이정후의 이름과 훌리건을 섞어서 후리건스라는 팬클럽 이름을 정했다는 야구팬 카일 스밀리는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다 같이 옷을 맞춰 입고 구호를 외치며 멋지게 응원하는 팬들은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흔하다"고 말했다.처음에는 일회성 이벤트라고 끝날 거라고 생각했던 스밀리는 이제 후리건스의 공식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전 세계의 팬을 기다리고 있다. 스밀리는 "3주 전만 하더라도 제 아파트에 가발과 셔츠 박스가 쌓여 있던 게 전부였는데, 지금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게 됐다. 이렇게 키워갈 수 있어서 놀랍다"고 기뻐했다. 그는 "요즘 세상은 살기 힘들다. 경기가 열린 9이닝 동안이라도 같이 웃고, 가발을 쓰고,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얻은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올 시즌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의 간판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스밀리는 이정후의 '스타성' 배경으로 'KBO 스타일'을 꼽았다. 그는 "빠르고, 눈이 즐겁고, 팀워크도 좋다"며 "KBO 스타일의 영향을 받은 독특한 플레이를 펼친다"고 이정후를 평가했다.송종현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1 09:55
  • "댕댕아, 어제 가입할걸 그랬네"…펫보험 들려다가 '탄식'

    오늘부터 펫보험 상품의 재가입 주기가 1년으로 단축되고, 자기 부담률도 30%까지 올라간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이날부터 이렇게 바뀐 펫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종전 펫보험은 최장 20년까지 보장되고 3년 또는 5년 단위로 재가입할 수 있었다.진료비용에 따른 보장 비율은 50∼100%까지 선택할 수 있어 자기 부담금이 없는 상품도 있었다. 보험금 수령에 따른 보험료 할인·할증 제도도 따로 없었다.앞으로는 재가입 주기가 1년으로 축소되고, 자기 부담률도 30%로 올라간다. 최소 자기 부담금도 3만원으로 정해졌다.당장 펫보험 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가 매년 재가입해야 하므로 치료 이력이 있으면 다음 해에는 가입이 거절되거나 보험료가 크게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기존 가입자는 갱신 주기가 돌아오더라도 기존에 든 보험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펫보험이 이렇게 바뀐 것은 금융당국의 감독 행정에 따라서다. 금융당국은 동물 관련 진료비 표준화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펫보험을 종전처럼 운영할 경우 손해율이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는 '제2의 실손보험'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펫보험 시장은 윤석열 정부가 보험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추진한 이후 지속해서 성장해왔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0개 펫보험 판매사의 작년 말 펫보험 계약 건수는 16만2111건으로 전년 말 대비 48.6% 급증했다.송종현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1 09:35
  • "계속 싸울 것"…'뇌종양' 마이클 볼튼 인터뷰서 불굴의 의지

    '웬 어 맨 러브스 어 우먼'(When a Man Loves a Woman)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유명한 팝스타 마이클 볼튼(72)이 "악성 뇌종양으로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미 연예매체 피플지는 30일(현지시간) 볼튼이 암 진단을 받고 가수 활동을 중단한 뒤 처음으로 인터뷰해  투병 중인 근황을 전했다. 볼튼은 지난해 1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뇌수술을 받았다면서 당시 진행 중이던 투어공연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볼튼은 2023년 12월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았고, 그 직후 종양을 제거하는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1월 감염으로 인해 두 번째 뇌수술을 받았고, 같은 해 10월까지 방사선·화학요법 치료를 마친 뒤 두 달마다 한 번씩 MRI 검사로 종양의 재발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볼튼은 "요즘 두 딸과 손주들 6명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위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매일 명상하고 골프를 즐기며 보컬 교습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투병 생활이 자신에게 "더 큰 감사함을 느끼게 한다"며 "우리는 나쁜 상황에서도 최선을 만드는 방법을 배운다"고 말했다. 또 "이런 도전에 무릎 꿇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다. 나는 계속 나아가고 싶다"며 "싸움(투병)의 측면에서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볼튼은 록밴드에서 활동하다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전향한 뒤 1980∼90년대에 감미로운 곡조의 록발라드 노래와 시원한 창법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팝 무대를 풍미했다. 50년 가까이 활동하며 7500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렸고, 그래미상을 2회 수상했다.2023년 1월 내한 공연을 갖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도 각별한 것으로

    2025.05.01 09:08
  • 발칵 뒤집힌 스타벅스…CEO까지 갈아치웠는데 '반토막' [종목+]

    세계 최대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발표로 30일(현지시간)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이날 나스닥시장에서 스타벅스는 4.8달러(5.66%) 내린 80.05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 때 약 10% 급락하기도 했다. 스타벅스의 이날 약세는 전날 발표한 1분기 실적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스타벅스는 1분기에 매출 87억6000천만 달러(12조4900억 원)와 주당순이익(EPS) 0.41달러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실적 발표 전 집계한 월가의 예상 매출 88억2000만 달러와 EPS 0.49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특히 순이익은 3억842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 7억7240만달러의 절반에 그쳤다.스타벅스의 글로벌 동일매장매출(기존 매장들에서 발생한 매출)은 1% 줄어들어 5분기 연속 감소했다. 미국 내 매장에서는 거래 건수가 1년 전보다 4% 줄었다.전체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매장 개선을 위한 투자 비용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는 "재무 실적에 아직 우리의 진전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스타벅스로 돌아가자'(Back to Starbucks)는 계획은 확실한 모멘텀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스타벅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원두 및 제품 유통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캐시 스미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타벅스 제품 원가의 10∼15%를 차지하는 생두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관세와 커피 가격 변동 등 거시경제적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실적 부진 등으로 지난해 9월 CEO를 교체한 바 있다.송종현 기자 scream@h

    2025.05.01 08:56
  • [속보] 경찰, 'SKT 유심 해킹' 정식 수사 전환…22명 전담수사팀 편성

    [속보] 경찰, 'SKT 유심 해킹' 정식 수사 전환…22명 전담수사팀 편성송종현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30 10:38
  • 공급부족에 전셋값만 10억…월세 비중 사상 최고로 치솟아

    올해 1분기 서울의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등 주택 월세 비중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높은 전셋값과 금리 부담, 전세사기 후폭풍으로 전세의 월세 전환 속도가 가팔라지는 것으로 풀이된다.28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서울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주택 임대 계약 총 23만3958건 가운데 월세 계약은 6만2899건으로 전체의 64.6%를 차지했다. 이는 대법원에 확정일자 정보가 제대로 취합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비율이다.2021년까지만 해도 연평균 40%대 수준이던 월세 비중은 역전세난과 전세사기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53%, 56%대로 높아졌고, 지난해는 평균 60.3%까지 치솟았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2분기 59.1%에서 3분기에 60.3%, 4분기에 61.2%로 증가세를 보인 뒤 올해 1분기에 65%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비중이 급증했다.서울의 월세 전환 속도가 빨라진 것은 2∼3년 전 심각했던 역전세난이 진정된 후 공급 부족 우려가 부각되며 최근 1년 이상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서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이른바 국민평형(전용 면적 84㎡) 전세 매물들은 10억 안팎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은행 대출 금리 인하가 지연되면서 인상된 보증금을 월세로 돌리는 경우가 많아졌다.빌라 등 다세대·연립은 전세사기 우려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고액 보증금 기피 현상이 커진 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기준 강화로 불가피하게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4월 들어 전세 시장이 계절적 비수

    2025.04.28 06:53
  • '무슨 내용이길래'…경매서 5억7000만원에 낙찰된 엽서

    타이타닉호에서 침몰 며칠 전 배 안에서 작성된 편지 엽서가 경매에서 30만 파운드(약 5억7000만 원)에 낙찰됐다고 AP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편지는 1912년 4월 10일 퍼스트 클래스 승객 아치볼드 그레이시가 증조부에게 보낸 편지다. 그는 비운의 증기선에 대해 이렇게 썼다. "훌륭한 배이지만, 여행이 끝날 때까지 배에 대한 판단은 미루려 합니다."영국 윌트셔에 있는 경매사 헨리 올드리지&선에 따르면 이 편지는 전날 미국의 한 개인 수집가에게 판매됐다. 낙찰가는 최초 예상가였던 6만 파운드를 훨씬 웃돌았다.이 편지는 타이타닉호 안에서 그레이시가 쓴 것으로 알려진 유일한 것으로, 타이타닉은 뉴펀들랜드 인근에서 빙산과 충돌한 후 침몰해 15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경매인 앤드류 올드리지는 이 편지를 “탁월한 유물”이라고 평가했다.그레이시는 배에서 뛰어내려 전복된 구명보트 위로 기어오른 후, 구명정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들에게 구조되어 R.M.S. 카파티아호로 옮겨졌다. 그는 뉴욕으로 돌아온 후, 자기 경험을 담은 <타이타닉의 진실>을 집필했다.그레이시는 1912년 4월 10일 사우샘프턴에서 타이타닉호에 승선해 퍼스트 클래스 선실 C51호를 배정받았다. 그의 책은 타이타닉호 침몰 당시 상황을 가장 상세히 기록한 자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레이시는 저체온증으로 인한 후유증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고, 1912년 말 당뇨병 합병증으로 사망했다.이 편지는 타이타닉호가 침몰 전 들렀던 두 정거장 중 하나인 아일랜드 퀸스타운에서 소인이 찍혔다.송종현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27 12:00
  • 교황 장례식서 젤렌스키 만난 트럼프 "푸틴 다른 대우 할지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백악관 충돌' 두 달 만에 독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동에 만족감과 기대감을 표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화답하듯 러시아의 최근 공습을 비판하며 금융제재를 경고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뒤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좋은 회동이었다. 우리는 많은 것을 일대일로 논의했다"며 "논의된 모든 것에 대한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는 완전하며 무조건적인 휴전, 신뢰할 수 있으며 항구적 평화를 언급하며 "만약 공통된 성과를 거둔다면 역사적인 만남이 될 수 있는 아주 상징적인 회동"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감사 인사도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푸틴은 지난 며칠간 (우크라이나의) 민간 지역과 도시, 마을에 미사일을 쏠 이유가 없었다"며 "아마도 그는 전쟁을 중단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 이어 "'은행'(은행 관련 제재) 또는 '2차 제재?'를 통해(푸틴 대통령이 이제까지와는) 다른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며 "너무나 많은 사람이 죽고 있다"고 비판했다.2차 제재(Secondary Sanction)는 러시아와 거래하는 제삼자에 대해 미국과의 교역과 금융거래 등을 할 수 없도록 만드는 제재를 의미한다. 백악관도 이날 회동과 관련해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면은 2월 말 두 정상의 '백악관

    2025.04.27 07:35
  • '가짜 고기 비싼데 왜 먹어'…디카프리오도 베팅했는데 '폭망'

    F1 최고의 스타 드라이버 중 하나인 루이스 해밀턴이 투자해 화제를 모았던 영국의 유명 비건 버거 체인이 영국 내 모든 점포를 폐쇄키로 해 글로벌 음식료(F&B) 시장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0년대 초반 코로나 팬데믹 국면에서 확산했던 비건식의 인기가 경기 부진 등의 여파로 사그라드는 실상이 반영된 사례로 풀이된다.지난 23일(현지시간)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해밀턴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투자한 ‘니트 버거’가 영국 내 모든 매장을 폐점하기로 했다. 2019년에 설립한 이 회사는 한때 런던 전역에 8개의 매장을 운영했다. 이달 초 소호 매장을 폐쇄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마지막 남은 런던 캠든 매장도 문을 닫는다.런던에 기반을 둔 이 회사는 “세계 최초의 국제적 식물성 버거 체인”이라고 불리며 명성을 쌓았다. 하지만 2023년 큰 손실을 낸 뒤 사업을 축소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뉴욕과 두바이 지점도 폐쇄됐다. 현재 남아 있는 매장은 이탈리아 밀라노뿐이다. 영국 웸블리에서는 팝업 형태로 ‘박스파크’에 입점해 있다.루이스 해밀턴은 2019년 니트 버거의 출범을 도왔으며, 공동 소유주로서 “고기 없는 음식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022년에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도 이 체인을 후원해왔다. 그는 몇 년 전부터 채식주의자로 변신했다.한때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비건 레스토랑은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한 전 세계적 소비 부진의 여파로 글로벌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세계 1위 비건 대체육 브

    2025.04.25 13:45
  • "수입산 고등어도 먹기 겁나요"…마트 간 주부들 '화들짝'

    최근 기후변화로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고등어 등 밥상에 오르는 주요 수산물의 가격이 크게 뛰고 있다고 뉴스1이 25일 보도했다. 수급 자체가 어려운데다 대내외 상황도 악화하면서 대형마트도 뾰족한 수가 없는 모양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117.91)는 전년 동월 대비 4.9% 올라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2.1%)을 크게 웃돌았다. 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률은 곡물(4.6%)·가공식품(3.6%)·축산(3.1%) 등을 앞서면서 전체 19개 품목 중에서 가장 높았다.구체적으로 보면 고등어 가격의 상승폭이 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고등어(국산·염장·중품) 1손의 평균 소매 가격은 6436원으로, 평년(과거 5년간 평균치) 가격(4072원) 대비 58% 상승했다.다른 수산물도 사정이 비슷하다. 지난 24일 기준 물오징어(연근해·냉동·중) 1마리 가격은 6339원으로 평년(5156원) 대비 23% 뛰었다. 갈치(국산·냉장·대)도 1마리에 1만 7453원으로 17% 올랐다.가격 상승의 이유는 구조적인 어획량 감소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고등어 연근해 어획량은 2023년 16만 3200t에서 지난해 13만 4800t으로 17.4% 줄었다. 지난해 살오징어 연근해 생산량도 전년보다 42% 감소한 1만 3546t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4년(21만 3000t)과 비교해 16분의 1 수준이다.최근 이상 기온 여파로 인해 어획량이 감소한 결과로 분석된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어군 형성이 부진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해파리 떼 출현 등 연근해 환경이 변화하면서 자원량 자체가 감소했다.여기에 고환율까지 맞물리면서 수입산 가격까지 고공 행진하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

    2025.04.25 07:15
  • "유튜브 20년에 중요한 순간"…'강남스타일''아기상어' 뽑혔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어린이 노래 동영상 '아기 상어'가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의 지난 20년간 역사에서 이정표를 세운 '중요한 순간들' 중 하나로 각각 꼽혔다.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3일 유튜브 20년을 맞아 '중요한 순간들' 18가지를 소개했다. 유튜브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자베드 카림이 정확히 20년 전 올린 유튜브 첫 영상 '동물원에 있는 나'(Me at the zoo),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계기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첫 사례인 캐나다 가수 저스틴 비버의 등장, 토크쇼 진행자 미국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의 '먹방' 유튜브 출연 등이 중요한 순간들로 꼽혔다.여기에는 강남스타일과 아기 상어도 포함됐다. NYT는 "싸이는 한국 가수이자 래퍼로, 2012년 7월 자신의 노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고, 그해 말까지 이 영상은 인터넷 최초로 조회수 10억을 돌파한 영상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노래는 같은 사람이 썼고, 안무도 같은 사람이 만들었고, 공연도 같은 사람이 했다.모든 게 똑같은데, 대체 그 한 곡은 뭐가 그렇게 특별했던 걸까"라고 말한 싸이의 2022년 인터뷰 내용도 덧붙였다.아기 상어에 대해서는 "세계 정복은 조용히 시작됐다"면서 "2015년 11월 서울에 본사를 둔 어린이 콘텐츠 제작사 스마트스터디가 핑크퐁 브랜드로 유튜브에 이 노래의 영상을 올리면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핑크퐁은 이 노래를 리믹스해 새로운 비트를 추가했고, 그렇게 탄생한 중독적인 버전의 아기 상어는 2016년 6월 공개됐다. 그리고 2020년 11월 이 영상은 유튜브 역사상 가장 많이 본 영상이 됐으며 현재까지도 158억 뷰로 1위를 지키고

    2025.04.25 06:35
  • "아직도 입나요?" 잘나가던 '구찌' 추락하더니…충격 상황

    명품 브랜드 구찌의 모회사인 프랑스 명품 그룹 케링은 올해 1분기 매출이 38억8000만 유로(약 6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로이터통신은 그룹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구찌의 매출은 25%나 줄어 시장 예상치(-19%)보다 감소 폭이 더 컸다고 보도했다. 케링의 아시아 지역 매출은 중국 소비 시장의 침체로 25%나 감소했다. 서유럽과 북미에서도 각각 13%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케링은 핵심 브랜드 구찌를 부활시키기 위해 최근 내부 인사를 새로운 디자인 총괄로 임명했다.다만 외부 유명 인사를 영입할 것으로 기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 미쳐 주가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프랑수아 앙리 피노 회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산업이 직면한 거시 경제적 역풍을 극복하기 위해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며 위기 극복 의지를 보였다.구찌는 2015년 화려함을 추구하는 맥시멀리스트 성향의 알레산드로 미켈레를 크리에이티브디렉터(CD)로 임명한 후 전성기를 누렸지만, 2020년대 들어 절제미를 강조하는 미니멀리즘으로 전환하면서 좀처럼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럭셔리 향수 크리드 및 발렌티노 인수 등을 통해 위기 극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구찌의 타격이 워낙 크다는 게 럭셔리 업계의 시각이다.명품 업계의 매출 저조는 케링만의 문제는 아니다. 앞서 프랑스 '럭셔리 제국'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도 1분기 매출이 3% 감소했다고 밝혀 주가가 출렁였다. 프랑스 명품업계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격화할 경우 더 심한 매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송종현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24 06:55
  • 부대 촬영하다 적발 중국인, 전투기 찍다가 또 걸렸는데…

    군부대를 촬영하다가 적발됐는데도 경찰이 '대공 용의점이 없다'며 풀어줬던 중국인들이 이틀 뒤 또다시 군부대를 촬영하다가 지난 23일 적발됐다. 경찰은 이번에도 '현행법 위반 사항이 없다'며 이들을 또다시 석방한 것으로 파악됐다.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미군 군사시설인 평택시 오산 공군기지(K-55) 부근에서 중국인 A씨 등 2명이 전투기 등을 촬영 중이라는 미군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A씨 등은 불과 이틀 전인 지난 21일 오산 공군기지 부근에서 무단으로 사진 촬영을 했던 이들과 동일 인물이었다. 당시 경찰은 국가정보원과 국군방첩사령부 등과 합동으로 이 사건을 조사한 끝에 대공 혐의점이 없다며 오전 9시께 붙잡힌 A씨 등에 대해 불과 8시간 만인 오후 5시께 불입건을 결정하고 사건을 종결했다.불과 한 달 전 A씨와 비슷한 행위를 한 10대 중국인 2명이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돼 조사받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경찰이 이렇게 빠른 결정을 내는 것이 의아하다는 게 법조계 등의 시각이다.경찰은 "이들이 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현행법 위반 사항이 없다"며 A씨 등을 이날 오후 1시께 또 풀어줬다. 이들은 둘 다 남성이며 부대 주변 길거리에서 고가의 카메라 장비로 하늘에 있는 항공기를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현행법상 보안구역이 아닌 곳을 이동하는 항공기를 촬영하는 것은 관련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적발해 임의동행으로 조사한 뒤 촬영된 사진에서 위반 사항이 없다고 판단돼 풀어줬다"며 "이틀 전 유관기관 합

    2025.04.24 06:40
  • 한국온라인신문협회 박학용 회장 재선임

    한국온라인신문협회(온신협)는 23일 총회를 열어 박학용 회장(디지털타임스 대표·발행인)을 재선임했다. 박 회장은 동성고와 한국외대를 나와 문화일보 경제산업부장, 편집국장, 논설위원을 거친 뒤 지난 2018년부터 디지털타임스 대표를 맡고 있다.온신협은 또 부회장에 신석호 동아닷컴 대표를, 감사에 홍승완 헤럴드경제 디지털콘텐츠국장을 선임했다. 온신협은 21개 중앙 언론사 및 디지털 부문 계열사로 구성된 단체다. 송종현 기자 

    2025.04.23 16:00
  • 바른언론시민행동 등 6개 시민단체 '대선 보도감시단' 출범

    언론시민단체들이 제21대 대통령선거 보도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21대 대선 보도감시단’을 지난 22일 발족했다. 보도감시단에는 바른언론시민행동(공동대표 오정근·김형철), 공정언론국민연대, 미디어미래비전포럼, 미디어연대, 자유언론국민연합, 범시민사회단체연합 등 6개 언론시민단체들이 참여했다.보도감시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발족식을 열고 “불공정한 대선 보도를 감시해 민주주의를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지 않은 우리 언론들이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기본 책무를 망각하고 스스로 정치 세력의 일원처럼 행동함으로써 오히려 민주주의 시스템을 훼손해 온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김형철 바른언론시민행동 공동대표는 “국민들의 자산인 공중파 방송은 선거에 있어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친다”며 “국민들이 가짜 뉴스와 편파 보도 등으로 인해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공동대표는 특히 시골과 농어촌에서 공중파 방송이 비판 없이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더 두드러진다고 우려했다.제21대 대선 보도감시단은 기존의 주간 모니터 운영을 확대 강화하여 매일 모니터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4월 23일부터 대선 전날인 오는 6월 2일까지 활동에 돌입한다.송종현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23 08:33
  • "집값 더 오른다"…토허제 재지정에도 불안한 부동산 시장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재지정에도 1년 후 주택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8로 전월보다 3포인트(p) 상승했다. 두 달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11월(109) 이후 최고치가 됐다.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반영한다. 이 지수가 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지난달 19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이 둔화하긴 했지만,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아직은 정책 효과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8로 3월(93.4)보다 0.4p 올랐다. 지수는 지난 3월 1.8p 하락에서 반등하는 데 성공했지만, 비상계엄 사태 이전인 지난해 11월(100.7)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고, 여전히 100선을 밑돌았다.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이 팀장은 "글로벌 통상여건 악화, 내수 경기 회복 지연 등 우려에도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이에 따른 향후 경기 부양정책 기대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송종현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23 06:55
  • [속보] 트럼프 "협상시 對中 관세율 상당히 내릴 것…제로는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에 강경한 태도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두 나라는 무역 협정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무역 협상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중국과 잘하고 있다"며 "(현재 대중 관세율인)145%는 매우 높은 수치이고 (협상을 거쳐) 실질적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대중 관세율이)0%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중국은 우리를 속이고 있었고 그런 일은 이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중국을 잘 대할 것이고 시진핑 국가주석과도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중국과의 통상 갈등을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현재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145%,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1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이날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대중 관계에 있어 온건한 메시지가 잇따라 나오기도 했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에 알리길 원한 내용"이라며 미중 간 새로운 무역 합의를 하기 위한 모색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상호관세 협상 전반을 조율하고 있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JP모건 체이스 주최 민간 투자자 대상 비공개 행사에서 중국과 무역 갈등에 대해 "매우 가까운 미래에 긴장해소(de-esalation)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 상태가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송종현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23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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