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T 분야를 취재합니다.
◆ 뉴욕증시 '환호 랠리'…주요지수 2~4%대 상승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부과한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등했습니다. 양국이 예상 밖으로 빠르게 무역 긴장 완화에 나서자 시장의 환호 랠 리가 이어져 현지시간 12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1% 오른 4만2410.1, S&P 500지수도 3.26% 상승한 5844.19, 나스닥 지수 역시 4.35% 뛴 1만8708.34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중 양국은 지난 주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상대국에 부과하는 관세를 각각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매기는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의 보복관세도 125%에서 10%로 각각 떨어졌습니다.◆ 빅테크·반도체株 폭등…"추가 무역협상 기대감"빅테크주가 미중 양국의 관세 대폭 인하 효과를 가장 크게 받았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주요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주 주가는 일제히 급등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중국에서의 아이폰 생산 물량이 많은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31% 뛰어 시총 3조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아마존 주가는 8.07% 치솟았고, 엔비디아 주가도 5.44% 올라 종가 기준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12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 주가 또한 6.75% 올라 2월 이후 처음 300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반도체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7.04% 폭등했습니다. 향후 무역 협상 진전 결과에 따라 기술주가 전고점을 돌파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트럼프는 왜 대중 관세 '휴전' 택했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재집권 이후에 취해온 공격적인 대(對)중국 관세 정책을 유예하고 관세를 대폭 인하한 것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설루션(솔루션) 기업 SKAI인텔리전스는 프랑스의 디지털 커머스 에이전시 쎄사미 디지털을 인수,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SKAI인텔리전스는 루이비통 불가리 디올 까르띠에 등 유럽에 본사를 둔 글로벌 명품(럭셔리) 브랜드들을 주요 고객으로 뒀다. 제품 콘텐츠 제작부터 마케팅 자동화, 현지화 전략까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 프랑스·영국·스페인에 거점을 둔 쎄사미 디지털을 인수해 글로벌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전환점’으로 삼을 계획이다.이재철 SKAI인텔리전스 대표는 “쎄사미 디지털과의 결합은 유럽 시장에 특화된 커머스 전략과 AI 기술을 통합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라고 말했다. 현지에서 검증된 디지털 전문 기업 인수를 통해 단순 지사 설립이나 현지 확장 수준을 넘어선 퍼포먼스를 추구한다는 복안이다.회사 측은 쎄사미 디지털에 대해 이커머스 사이트의 사용자경험 및 인터페이스(UX/UI) 설계부터 운영, 디지털 캠페인 콘텐츠 제작까지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온라인 전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솔루션에 강점을 지닌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유럽 소셜 커머스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으며 틱톡의 공식 파트너로 숍퍼테인먼트, 숏폼 광고, 인플루언서 연계 판매 등 플랫폼 기반 커머스 역량을 갖췄다는 설명이 뒤따랐다.양사는 이미 지난해부터 협업을 이어오며 하이엔드 브랜드의 3D 콘텐츠 수요에 대응해 SKAI인텔리전스의 3D+AI 생성 기술을 공동 활용한 바 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협력 관계가 단기 프로젝트 수준을 넘어 장기적 성장을 위한 전략적 동맹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직장인 이모 씨는 최근 휴대폰에 세븐일레븐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았다. 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 팬인 아들이 롯데 선수들 띠부씰(탈·부착 스티커)을 갖고 싶어 하는데, 이 앱에서 인근 편의점의 띠부씰 동봉 제품 재고 수량을 파악할 수 있어서다.이 씨는 “얼마 전 띠부씰이 들어 있는 ‘크보빵’이 나왔는데 10개 구단 중에 롯데만 빠져서 초등학생 아들이 서운해했다. 주변의 다른 팀 팬인 친구들은 띠부씰을 가졌다고 자랑한다더라”면서 “이번에 롯데빵도 나온다고 해서 제품이 남아 있는 세븐일레븐 매장을 일부러 찾아가서 사왔다”고 말했다.롯데웰푸드는 지난 2일 롯데그룹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띠부씰이 동봉된 자체 브랜드(PB) ‘세븐셀렉트’ 상품을 내놨다. △롯데 자이언츠 거인단팥빵·씨앗호떡빵 △자이언츠 육각 꼬깔콘 고소한맛·군옥수수맛 △마!비어라 500mL캔 등 PB 빵과 과자, 맥주 상품에 띠부씰이 들어갔다.앞서 올 시즌 개막을 맞아 SPC삼립이 KBO와 컬래버레이션(협업)해 3월20일 출시한 크보빵 제품은 지난달 말까지 41일 만에 1000만봉이 팔려나갔다. 삼립이 비슷한 포맷으로 선보여 공전의 히트를 친 포켓몬빵까지 넘어선 역대 최단 판매 기록이다.작년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한 야구 인기를 등에 업은 데다 각 팀 팬들이 띠부씰 놀이를 즐긴 덕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롯데 팬들은 여기에 동참할 수 없었다. 같은 그룹 계열사 롯데웰푸드가 삼립과 동종업계 경쟁사여서 빠진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에 세븐일레븐을 통해 롯데빵 등을 선보인 배경이다.출시 시점은 늦었지만 그간 아쉬움을 삼켰던 롯데 팬들이 첫날부터 제품
동아오츠카는 올해 탄산 드링크 오로나민C 모델로 전현무를 발탁했다고 2일 밝혔다.전현무는 2015~2018년 오로나민C의 첫 모델로 기용된 뒤 2021년에도 브랜드 모델로 선정됐었다. 당시 광고에서 전현무가 선보인 춤은 ‘깨방정춤’, ‘전현무 댄스’로 불리며 브랜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머리부터 발끝까지~”로 시작한 뒤 제품명을 반복하는 CM송은 쉬운 노랫말과 유쾌하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대중에게 익숙하다.오로나민C는 레몬 11개에 준하는 비타민C와 비타민 B2·B3·B6, 필수아미노산 3종류 등을 함유한 제품이다. 회사 측은 또 한 번 ‘전현무 효과’를 누리길 기대했다.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오로나민C 하면 전현무를 떠올리는 소비자가 많을 정도로 브랜드와 높은 시너지를 보여준 인물”이라며 “특유의 유쾌하고 활발한 이미지가 오로나민C 브랜드 가치와 잘 맞아 다시 한 번 모델로 발탁했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제주삼다수는 올해 1분기 국내 먹는샘물 시장점유율 40.4%로 1위 자리를 지켰다고 2일 밝혔다.회사 측은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취수한 청정 원수를 기반으로 한 제품이다. 출시 후 27년간 한 차례도 수질 부적합이나 행정처분 이력이 없는 품질 관리로 소비자 신뢰를 받아왔다”고 말했다.최근 배우 박보영을 새 모델로 발탁한 삼다수는 CM송 ‘좋아마심 송’을 선보이는 등 신규 광고 캠페인을 통해 ‘믿을 수 있는 물’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각인시키는 데 주력했다.회사 측은 플래그십 스토어 ‘카페 삼다코지’에서 방 탈출 콘셉트의 팝업스토어 ‘혼저 옵서, 삼다마을!’을 운영해 체험형 콘텐츠를 확장하며 Z세대까지 브랜드 경험을 넓혔다. 온라인 가정배송 애플리케이션(앱)과 온라인몰 운영 강화, 정기배송 프로그램 확대 등 접근성도 높였다.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는 깨끗한 수원지의 가치와 품질에 대한 철저한 신뢰를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는 품질 혁신과 적극적 소통을 통해 가장 믿을 수 있는 생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1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상정되기 전에 본회의장을 떠났다. 그는 취재진 질의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수고 많았다”, “다친다. 조심하시라” 등의 말만 남겼다.기재부는 언론 공지를 통해 최 부총리가 탄핵안이 상정되기 직전인 오후 10시28분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없어 사퇴하게 된 점 국민께 죄송하다”고 했다. 이날 앞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통령 권한대행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한덕수 국무총리가 사표를 수리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대법원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하고, 한 대행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대선 출마를 예고하자 최 부총리와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 카드로 맞불을 놨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오후) 3시에 대법원이 파기 환송을 선고하고 4시에 한덕수가 사퇴해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이 무슨 짜고 치는 고스톱인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탄핵안 신속히 처리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같은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취재진과 만나 “(탄핵안 처리 방침이) 대법원 판결과 연결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하는 의원도 있었다”면서도 “국정 공백이 생길까 봐 탄핵을 자제해왔는데, 한 총리가 사퇴함으로써 그럴 일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야기한 꼴”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주도한 최 부총리 탄핵안 상정에 반발했으나 한 대행이 최 부총리 사표를
대법원이 1일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하면서 사법 리스크가 부각된 가운데, 같은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은 사퇴 의사를 밝혀 사실상 대선 출마 수순을 밟았다.이날 오후 3시 열린 대법원의 이 후보 사건 선고 약 한 시간 뒤인 4시께 한 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그는 “제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 하나는 당장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언급한 뒤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밖에 길이 없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강조했다.이어 “대한민국이 기로에 서 있다.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손에 달려있다”면서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는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대한민국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온 나라인데 지금 우리 사회는 양쪽으로 등 돌린 진영의 수렁에 빠져 벌써 수년째 그 어떤 합리적인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짚으면서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힘줘
대법원이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공직선거법 항소심 판결을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사법부를 겨냥해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김병기 민주당 의원(서울동작갑)은 대법원 판결 직후 소셜미디어(SNS)에 “이것들 봐라? 한 달만 기다려라”라고 썼다. 그는 “사법 권력이 헌법 질서를 무시하고 입법·행정 권력까지 장악하겠다는 거지?”라면서 이 같이 비판했다. 다음달 3일 치러지는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발언인 셈.다만 그는 잠시 뒤 원래 글에서 “이것들 봐라?”라는 문구는 삭제했다. 이어 “한 달만 기다려라”라는 표현 또한 삭제하고 “그래봤자 대통령은 이재명이야”라고 추가 수정했다.같은당 한민수 의원(서울강북을)도 SNS에 “12·3 친위 군사 쿠데타에 이어 5·1 사법 쿠데타가 발생했다. 위대한 대한국민과 함께 반드시 분쇄하겠다”고 글을 올렸다.이처럼 사법부를 직접 겨눈 것으로 보이는 강성 발언이 잇따르자 온라인상에선 “(민주당이) 벌써 당선된 것마냥 사법부에 보복 예고한 것이냐”라거나 “법치주의 근간을 흔들려는 최악의 행위 아니냐. 공론화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이 흘러나왔다.이 후보는 대법원 선고에 대해 “제 생각과 전혀 다른 방향의 판결”이라며 “법도 국민의 합의다.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대법원 파기 환송이 대선에 끼칠 여파와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해 9월 전남 순천에서 길거리를 지나가던 10대 여고생을 살해한 박대성(31·사진)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광주고등법원 형사1부는 1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대성에게 원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하면서 “극단적 인명 경시 살인에 해당하는 ‘묻지마 범행’이다. 이 사건 범행처럼 전 국민의 공분을 산 사건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사형을 선고해달라는 검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데 대해선 “기존에 사형이 확정된 사건들은 사망한 피해자가 다수였고,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거나 강도 등 중대 범죄가 결합한 형태였다. 이 사건의 경우 치밀한 계획은 없어 보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사형을 선고하진 않았으나 ‘영구 격리’ 대목을 강조했다.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아도 가석방이 가능한 부분을 고려했다”며 “가석방 여부를 엄격히 심사하고 제한하는 방법으로 범죄인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해 무기징역형의 목적과 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재판부는 박대성이 제출한 반성문 일부도 공개했다. 그는 ‘흉기에 찔렸을 피해자 분은 어린 나이에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얼마나 괴롭고 아팠을까 생각하니 미친 듯이 후회가 밀려온다’면서 ‘많이 늦었지만 크게 반성하고 있다. 피해자 분과 유가족 분들에게 아픈 기억과 상처를 남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썼다.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박대성은 시종일관 고개를 숙이고 있었지만, 방청석에 앉은 피해자 유가족은 울분을 터뜨렸고 오열하다가 선고 공판을 끝까지 지켜보지 못하고 주위 부축을 받아 퇴장했다.박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근로자의날(노동절)인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서 반도체 업계 ‘화이트칼라 이그젬션’(주 52시간 근로제 예외)과 관련해 “실익이 없는 제도다. 쓸데없는 예송 논쟁”이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반도체 업계의 주 52시간제 예외 논란에 대해 정부와 노동계 사이 간격을 좁히려 노력했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양쪽을 조정하다가 결국 포기했다. 아무 실익이 없는 것으로 싸워야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런 것을 ‘예송논쟁’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정부는 지난 3월 반도체 연구·개발(R&D)로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할 때 1회 최대 인가 기간을 현행 3개월 외에 6개월도 선택할 수 있게끔 했다.이 후보는 “정부 요구는 (특별연장근로 신청시 최대 인가 기간을) 6개월로 늘리는 데 욕을 먹으니 ‘반도체 업계의 특성을 고려해 노동 행정을 한다’는 문구만 넣어달라는 것이었다”면서 “노동계에 ‘명목상 그 조항을 넣으면 안 되겠나’ 물었더니 ‘필요 없는 걸 왜 넣느냐’ 했는데 그 말도 맞고, ‘필요 없으니 넣어줘도 되지 않나’ 하는 (반대측) 말도 맞다. 제가 양쪽을 조정하다 포기했다”고 털어놨다.이 같은 논란을 예송논쟁에 빗댄 이 후보는 “반도체 지원 특별법이 그것 때문에 아직 처리되지 않았는데 대체 왜 이러나. (예송논쟁 쟁점이었던) ‘일년상이 옳으냐, 삼년상이 옳으냐’가 백성의 삶과 무슨 상관인가”라고 반문했다.이어 “노동자들이 잘돼야 기업이 잘 되고, 기업이 잘 돼야 노동
다음달 3일 치러지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국회 등의 이전 공약이 나오는 가운데 세종시 집값 상승률이 약 5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른바 ‘대선 호재’ 영향을 받아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의 전주 대비 상승률이 2배 이상 뛰면서 선호 단지 위주로 들썩이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4월 넷째주(지난달 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눈에 띄는 건 세종시 집값이다. 아파트 가격 오름폭이 전주(상승률 0.23%)보다 2배 이상 확대된 0.49%에 달했다. 2020년 8월(상승률 0.51%) 이후 4년8개월 만에 기록한 최고치다.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시 이전 공약 등이 거론되면서 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아파트 거래도 늘어나는 추세다. 부동산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 아파트 매매량은 2268건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원도 “다정·새롬·고운동 선호 단지 위주로 집값이 상승하며 세종 전체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 아파트값 역시 0.09% 오르며 1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주(0.08%)보다 오름폭도 확대됐으며 강남(0.13%→0.19%) 마포(0.14%→0.17%) 용산(0.13%→0.15%) 양천(0.12%→0.14%) 등의 자치구가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경기는 0.02%, 인천도 0.01% 내렸다. 단 경기 과천(0.28%), 성남 분당(0.11%) 집값은 오르는 등 같은 지역 안에서도 온도 차가 있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대치맘’ 등 다양한 부캐(부캐릭터)로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낸 엔터테이너 이수지(사진)가 새 둥지를 틀었다. 최근 전 소속사 IHQ와의 계약이 종료된 이수지는 쿠팡의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씨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일 씨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수지는 전속계약 체결을 계기로 활동 영역을 넓혀나간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의 대표 프로그램 격인 ‘SNL 코리아’ 크루로 시즌 7까지 활동해온 것을 비롯해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에서 돌싱(이혼) 과장 이수지 역,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 3’에선 박민주 중사 역을 맡아 배우 활동도 펼치고 있다.그는 그동안 ‘힘쎈여자 도봉순’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같은 인기 드라마에 특별 출연해 신스틸러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서도 대치동 라이딩맘, 무속인, 인플루언서 슈블리맘 등 여러 부캐로 변신해 화제몰이했다.씨피엔터테인먼트에는 SNL 코리아에 함께 출연 중인 신동엽·지예은 등이 소속돼 있다. 회사 측은 “독보적 매력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맹활약 중인 종합 엔터테이너 이수지와 함께해 기대가 크다. 다재다능한 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최고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수지까지 합류하면서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일본은행(중앙은행)이 1일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회 연속 ‘0.5% 정도’로 동결했다.교도통신·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올해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기존 ‘0.25% 정도’에서 ‘0.5% 정도’로 인상한 뒤 3월 회의에선 동결했다.일본의 금리 동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경제와 물가 영향을 예의주시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관세 영향에 따른 무역 마찰로 해외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고 일본 기업 수익성도 악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일본은행은 지난해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7년 만에 금리를 올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데 이어 같은해 7월엔 금리를 올렸다. 초저금리와 통화 공급 확대가 골자인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전 총리의 경제 정책)로 대표되는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에서 벗어나는 흐름이지만 눈앞에 닥친 미국발 관세 여파로 신중론이 커졌다.일본은행은 3개월마다 발표하는 ‘경제·물가 정세 전망’ 보고서도 이날 발표했다.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보다 0.6%포인트 떨어뜨린 0.5%, 2026년도 전망치는 0.3%포인트 내린 0.7%로 제시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2025년도 2.2%, 2026년도 1.7%로 각각 기존 전망치보다 0.2%포인트, 0.3%포인트 하락했다.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회의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평소 이재용 회장(사진)이 외국어 공부 중요성과 글로벌 인재 채용을 강조해온 삼성전자가 임직원들의 외국어 회화 시험 응시료를 전액 지원한다.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전 임직원 대상으로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스페인어(OPIc) △중국어(TSC) △일본어(SJPT) 등 7개 외국어 회화 시험 응시료를 연 2회 전액 지원한다고 공지했다.외국어 회화 시험 응시료 지원은 다음달부터 시행되며 지원 횟수를 초과하거나 시험에 결석하면 급여에서 응시료가 공제된다.그동안 삼성전자는 외부에도 통용되는 OPIc·TSC·SJPT 등을 사내에 도입해 운영해왔다. 사내에서 이뤄지는 평가인 만큼 대외 성적으로 인정받을 순 없지만 사내 어학 자격에 자동 반영돼 인사고과·승진, 주재원 신청 등의 평가에 활용됐다.이번 응시료 지원은 이 회장이 중요시하는 글로벌 역량을 확산·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앞서 이 회장은 2023년 2월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신입사원들과 만나 “외국어 공부를 더 안 한 게 후회된다”며 “영어와 일본어는 하는데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중국어랑 불어도 공부할 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그 나라의 사고와 가치관, 역사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도 외국어를 더 공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었다.삼성은 같은해 8월 국내 근무를 희망하는 외국인 인재를 선발하는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 제도를 도입했고 올해 2월에도 연구·개발(R&D) 분야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을 실시했다. 최근 ‘사상 첫 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관세 부과 영향으로 삼성전자가 미국 현지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되풀이 언급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회의 직전에 삼성이 관세 때문에 미국에 대규모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들었다. 우리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한 ‘미국 투자’ 행사에서도 “삼성도 관세를 이겨내기 위해 매우 큰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오늘 아침에 발표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재차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삼성이 미국에 짓기로 한 대규모 공장’이 구체적으로 어떤 시설인지 설명하진 않았으나, 삼성전자가 전날(한국시간)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거론한 ‘TV·가전 생산지 이전 검토’를 지칭한 것으로 추정된다.삼성전자는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관세 리스크 대응의 일환으로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DA) 사업부 일부 물량의 생산지 이전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확히는 박순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TV·가전 분야 관세 대응책과 관련해 “프리미엄 제품 확대를 추진하고 글로벌 제조 거점을 활용한 일부 물량의 생산지 이전을 고려해 관세 영향을 줄이겠다”고 설명한 대목이다.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세탁기를 만들고 있다. 가전 등의 생산지를 미국으로 이전할 경우 우선 이 공장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다만 생산지 이전에는 글로벌 생산 체계를 활용한 할당
즉위 약 1년4개월 만인 지난해 초 암 진단을 받은 찰스 3세(76·사진) 영국 국왕이 “암 투병은 벅차고 때로는 두려운 경험”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왕위 계승자가 된 지 약 70년 만에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앞선 2022년 왕위에 오른 바 있다.찰스 3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암 환자 지원단체 관계자들을 왕궁인 버킹엄궁으로 초청해 환영 행사를 열면서 제공한 소책자에 이 같은 내용의 암 환자들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담았다.그 자신이 암 환자인 찰스 3세는 “진단과 새로운 사례 하나하나가 본인과 사랑하는 이들에게 벅차고 때로는 두려운 경험일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그 통계에 포함된 하나로서, 나는 인간성의 가장 좋은 면을 예리하게 조명하는 경험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장담할 수 있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암 투병 경험에 대해 “질병의 가장 어두운 순간이 가장 위대한 연민으로 밝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찰스 3세는 지난해 초 암 진단 사실을 공개하고 치료해왔는데, BBC는 왕실 소식통을 인용해 “(찰스 3세의 상태가) 계속 긍정적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암 환자들을 위한 ‘돌봄 공동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전문 간호사의 세심한 설명, 호스피스 자원봉사자의 도움, 지원 그룹에서의 경험 공유 등 인간적 연결이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환자들이 가장 힘든 시기를 견디게 해주는 힘”이라고 부연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어두운 밤에 운전할 때면 전조등에 비친 작업복이 반짝 빛나곤 하는데, 야간에 작업자를 빠르게 인식해 사고를 막도록 부착한 ‘재귀반사(reflective) 필름’ 때문이다. 산업용 워크웨어(작업복)와 아웃도어·신발, 자동차 번호판 등에 이 소재가 도입되는 등 사용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이 재귀반사 소재 시장은 미국 업체 3M이 장기간 독점해왔다. 국내에선 1990년대 들어 토종 업체가 등장했는데 그중 하나인 HJ는 지난해 매출 4000만달러(약 580억원)를 올리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HJ 매출은 90% 이상이 수출에서 나왔다. 미국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는 수출액 5000만달러를 목표로 잡았다. 미국에선 워크웨어 부착 재귀반사 필름은 엄격한 품질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 업체는 재귀반사 내구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해 100회 이상 세탁해도 기준치 이상의 반사 성능을 유지하는 글로벌 1등 제품을 보유했다.재귀반사 제품으로 국제표준 ‘EN ISO20471’ 인증을 획득한 국내 첫 사례다. 강한 세탁 내구성에 방염 기능이 요구되는 특수소방복용 재귀반사 제품은 국내 시장을 사실상 독점했을 정도다. HJ는 국토교통부 인증을 받아 국내 자동차 번호판용 반사필름 시장에도 진출했다.회사 측은 “규모가 작은 편인 국내 반사필름 시장만 타깃으로 하면 영세성을 벗어나기 어렵다”며 “HJ는 처음부터 과감하게 미국·유럽 시장 목표로 3M을 캐치업(따라잡기)해 산업안전 분야 재귀반사 1등 기업의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국내에서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워크웨어 시장이 1조5000억원대 규모로 커지고 있지만 충분한 양의 고품질 재귀반사 필름 사용이 안
◆ 美재무 "中협상, 어떻게 될지 두고봐야"…투심 억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서 중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양국 간 협상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는 정황이 나오면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8% 오른 4만227.59, S&P 500지수는 0.06% 상승한 5528.75, 나스닥 지수는 0.1% 내린 1만7366.13를 기록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대중(對中) 협상과 관련해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 한다. 언젠가 그들이 우리에게 전화를 걸어올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미중 협상이 시장이 반응할 만한 구체적 모멘텀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으로 해석돼 투자 심리를 억눌렀습니다.◆ 스페인·포르투갈, 대규모 정전에 '비상사태 선포'현지시간 28일 정오께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대규모 정전으로 인프라 마비 사태를 빚었다고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양국 수도 마드리드와 리스본을 포함한 상당수 지역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전으로 인해 신호등이 작동되지 않아 교통이 마비되고 열차·지하철과 엘리베이터 운행이 갑자기 중단됐으며 전화도 먹통이 되는 등 스페인 내무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정전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임수석 주(駐)스페인 한국대사는 “대사관도 통신이 두절돼 한국 여행객들은 본부의 영사콜센터와 소통하도록 했다”며 “아직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다음달 8~10일 '사흘 휴전' 깜짝선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
코카-콜라사의 스포츠음료 브랜드 파워에이드는 프로야구 선수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모델로 발탁했다고 28일 밝혔다.올 시즌 개막을 맞아 SPC삼립이 내놓은 ‘크보(KBO)빵’이 신제품 출시 사흘 만에 100만개 팔려나가는 등 야구 인기를 업은 컬래버레이션(협업)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시즌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을 달성한 KBO 리그의 슈퍼스타 김도영을 얼굴로 내세운 것이다.김도영은 지난해 KBO 사상 첫 1000만 관중 돌파를 이끈 주역 가운데 하나다. 소속팀 KIA의 간판타자로 우승을 견인하며 야구팬 사랑을 한 몸에 받았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전국구 스타로 꼽힌다. 올해 개막전에서 부상을 입어 그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최근 복귀하자마자 홈런을 터뜨리는 등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파워에이드는 ‘나만의 순간, 멈추지 않는 파워’ 캠페인 메시지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모델로 김도영을 선택했다고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김도영 선수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파워에이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부합해 모델로 발탁했다”며 “스포츠음료 브랜드로서 파워에이드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도영이 모델로 나선 파워에이드의 새 TV CF는 다음달 1일 공개될 예정이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사무가구 전문기업 코아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코아스 CS 챗봇’을 카카오톡 채널에 론칭해 고객 문의에 실시간 응답하는 AI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맞춤형 AI 솔루션 기업 ‘달파’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이 서비스는 고객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데이터 시각화 프로그램 ‘태블로’를 활용해 전국 코아스 대리점 현황을 한눈에 알아보게끔 시각화했고, 고객 취향과 니즈를 분석해 AI가 적합한 제품을 추천하는 기능도 적용했다.카카오톡 친구찾기에서 ‘코아스 CS 챗봇’을 검색한 후 채팅창에 입장하면 애프터서비스 문의와 상품 추천, 쇼룸 찾기, 제품 사용 문의 등 각종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중 상품 추천 기능은 고객이 마치 챗GPT를 이용하는 것처럼 원하는 기능과 가격, 디자인 등 조건을 입력하면 AI가 알맞은 제품을 제안한다. 직접 매장을 찾아 직원에게 문의하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코아스는 고객 서비스뿐 아니라 임직원의 AI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검색 증강 생성(RAG) 및 저장·분석 등 업무에 적용 가능한 AI 기술도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AI 기술 발전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기능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업데이트를 이어간다는 방침.회사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AI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정통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는 25일 대전 도안신도시에 ‘센트로 대전 DT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검은색 바탕에 빨간색 로고였던 기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새롭게 바꾼 황금빛 색상을 전면 적용한 게 포인트다. 센트로 대전 DT점은 대전 갑천 둔치 인근에 3개층 204석 규모로 열었다. 공원 및 녹지공간으로 유동 인구와 나들이 고객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드라이브스루(DT) 매장으로 선보이고 넓은 주차 공간도 제공한다.이 매장은 파스쿠찌의 리브랜딩 콘셉트 ‘센스 오브 이탈리아’ 4가지 매장 형태(센트로·코어·에스프레소바·특수매장) 가운데 ‘센트로’가 적용됐다. 센트로는 이탈리아 스타일로 특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우선 도입해 선보이며 플래그십 역할을 하는 직영 매장이다.2002년 SPC와 손잡고 국내에 진출한 파스쿠찌는 그간 연예인 모델을 쓰지 않다가 올해 들어 인기 아이돌 에스파 카리나를 사상 첫 브랜드 모델로 기용했다. 국내 시장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건 파스쿠찌는 이탈리아 감성을 표방한 리브랜딩을 단행하면서 대표 컬러를 과감히 바꿨다. 모델 발탁 당시 빨간 색상을 입었던 카리나도 리브랜딩에 맞춰 공개된 광고 영상에서 골드톤 의상으로 바꿔입었다.이번 개점 매장은 인테리어에 새 BI를 반영해 황금빛 크레마를 상징하는 골드 색상과 에스프레소를 연상시키는 목재, 세련된 시그니처 플라워 패턴을 활용했다. 하얀색 고벽돌을 활용한 외관은 황금빛 색상 파스쿠찌 로고와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매장 오픈을 기념해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경품 증정 이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후폭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기업들이 △재고 관리 △생산물량 재배치 △가격 인상 △현지 공장 건립 등의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를 짜고 순차적 대응에 나섰다. 품목 관세 시행, 미국 공장 규모 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미국발 관세 여파에 따른 비상 경영에 본격 돌입한 것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4일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대상 특강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관세를) 최대한 수용할 것”이라면서도 “관세 인상폭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면 (미국향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 미국 공장 증설은 가장 마지막 단계”라고 말했다.미국은 국가별 상호관세는 일정 기간 유예하고 10% 기본관세만 부과한 상태다. 현재 부과되는 10% 수준의 보편관세는 운영 효율화나 재고 순환 수준에서 감당하되 상호관세가 현실화하면 각국 공장 생산물량을 재배치하는 ‘스윙 생산’, 판가 인상, 현지 생산 확대 등의 대응 방안을 순차적으로 실행하겠단 의중으로 풀이된다.LG전자는 미국 공장에서 세탁기·건조기를, 멕시코 공장에선 생활가전과 TV를, 베트남 공장에서는 냉장고·세탁기 등을 각각 생산하고 있다.우선 재고 물량으로 관세에 대응하거나 다른 나라 공장에서 생산되는 미국향 제품을 현지 공장 생산으로 돌려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가격 인상, 현지 공장 건립 순으로 대응한다는 시나리오다.LG전자는 1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관세 대응 전체 금액에 대한 제조 원가 개선, 판가 인상 등 전체 로드맵이 준비돼 있
국내의 대표적 SAP 서비스 기업 ㈜ISTN과 아이티센의 정보기술(IT) 컨설팅 관계사 INF컨설팅㈜이 지분 교환 방식의 합병을 추진한다. 양사 합병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가칭 ‘ISTN/INF’는 컨설팅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까지 올인원 엔드투엔드(E2E)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 회사로 발돋움하겠단 복안이다.양사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합병이 성사되면 올해 기준 매출 1600억원 규모 이상의 독립적 올인원 E2E IT 서비스 회사가 탄생하며 합병법인은 오는 2028년 매출 2500억원 규모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ISTN/INF는 ‘K-액센츄어’ 모델을 지향한다고 방점을 찍었다. 글로벌 최대 IT 컨설팅 및 아웃소싱 기업인 액센츄어의 한국판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양사는 “컨설팅, IT 서비스, 운영, 소프트웨어(SW) 개발, SaaS를 모두 제공하는 국내 E2E 서비스 리더가 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특히 글로벌 최대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업인 SAP를 국내에 서비스하는 독립계 1위 업체인 ISTN의 역량에다 INF의 전문 컨설팅을 접목해 클라우드 기반 SAP 시장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이성열 ISTN/INF 회장은 “△토큰형 증권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체 거래소 △해외 증권 등 4가지 핵심 변화 동인이 증권 시장과 자본 시장의 구조적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이로 인해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자본시장 플랫폼 영역에서 향후 5년간 약 3조~5조원 규모의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번 합병은 단순
명품 시계의 입문 단계로 통하는 스위스 브랜드 티쏘(TISSOT)는 최근 앰배서더인 배우 이동욱(사진)이 tvN 드라마 ‘이혼보험’에 노기준 역으로 출연하면서 자사 제품을 활용한 시계 스타일링이 시청자들 눈길을 끌고 있다고 22일 소개했다.지난달 31일 처음 방영된 ‘이혼보험’은 이혼에도 대비가 필요하다는 다소 기발한 소재로 이혼보험을 기획하는 손해보험사 혁신상품개발팀의 얘기를 다룬 드라마다. 이동욱은 촬영할 때뿐 아니라 팬미팅 등 개인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티쏘 제품을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티쏘 측은 “시크하면서 엣지 있는 정장과 캐주얼한 데일리룩에 고르게 티쏘 제품을 착용했다”면서 “드라마 7화에 착용한 ‘PRX 파워매틱 80 40MM’는 티쏘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컬렉션이다. 이동욱 배우가 체크무늬 셔츠와 깔끔한 코트에 PRX 아이스 블루 컬러 다이얼을 매치해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고 말했다.회사 관계자는 “드라마 속 스타일링뿐 아니라 가볍고 캐주얼한 일상부터 정장이나 수트를 입는 클래식한 스타일링까지 실생활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게 티쏘 브랜드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메가 샌드박스’로 한꺼번에 규제를 풀고, 구조적 저출생·저성장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고급 인력을 대한민국 인구 10분의 1(약 500만명) 규모로 받고, 유럽연합(EU) 모델처럼 경제적 파트너로 일본과 통 크게 손잡고….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 회장·사진)이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수출 중심의 한국경제가 큰 위기를 맞았다며 중장기적으로 성장해나가기 위한 ‘발상의 전환’을 강조하면서 내놓은 아이디어들이다.최 회장은 22일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식에서 '최근 한국경제의 도전과제와 대응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 같이 제안했다. 이 포럼은 국회미래연구원이 국내 산업지원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었다. 최 회장은 산업계 입장에서 경제 환경 변화와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기조연설을 맡았다.그는 최근 국제 환경 변화를 언급하면서 “보호무역 시대는 30년 이상 지속될 것이고 방법론을 바꾸지 않으면 (지금) 체제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획기적 전환 노력 없이 10대 수출 품목에만 의존하는 경제 구조로는 한국경제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할 것이란 얘기다.구체적 방법론으로 ‘메가 샌드박스’를 제시했다. 규제 혁신에 초점을 맞춘 기존 샌드박스를 확장한 개념. 관련 규제뿐 아니라 연구개발(R&D)·세제·금융·인력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권한 이양까지 사회구조적 문제를 한 번에 풀어야 한다는 취지로, 최 회장은 “하나하나 따로 풀 재원이 없고 시간도 모자라기 때문에 한 번에 몽땅 풀 하나의 아이디어로 메가 샌드박스를 건의한다”고 부연했다.내
스타벅스는 이달 7~13일 매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디카페인 커피 5종을 구매하면 한 잔 더 주는 1+1 이벤트를 했다. 반응은 좋았다. 22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이벤트 기간 오후 2시 이후 디카페인 음료 5종 매출은 전주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수치에 토대한 전략적 프로모션이었다. 스타벅스의 지난해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은 전년(2023년) 대비 55% 급증했다. 매장 주문 아메리카노 10잔 중 한 잔꼴로 디카페인을 찾는 추세다. 올해 1분기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은 여기서 더 늘어나 작년 1분기보다도 약 31% 뛰었다.배턴은 버거킹이 이어받아 지난 14~18일 대표 메뉴인 와퍼 세트를 오후 2시 이후 종류별로 3000원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역시 점심 식사 이후 판매량이 줄어드는 시간대에 할인 프로모션으로 유인책을 쓴 것이다.프랜차이즈 식음료(F&B) 업체들이 ‘오후 2시’를 주목하는 이유가 있다. 점심 시간 이후 고객 방문이 떨어지는 시간대의 회전율을 끌어올리는 타임 세일 마케팅인 셈. 요식업 매장들이 한산한 오후 시간대 브레이크 타임을 운영해 인건비를 절감하는 것과 방향은 반대지만 수익성 제고 취지는 유사한 맥락이다.스타벅스는 시간대별 판매량을 분석해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오전과 점심 시간대에 커피를 주문하고 상대적으로 방문객이 줄어드는 오후 2시 이후 시간대를 콕 집은 것이다. 오후엔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경향까지 감안한 ‘타깃 마케팅’의 일환이다. 실제로 1+1 행사 기간 해당 디카페인 음료 5종 매출은 전주 대비 80% 늘었다. 오후 2시 이후로 좁히면 효과가 보다 뚜렷해져 2배가량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스타벅스의 단골
인공지능 전환(AIX) 전문기업 네비웍스가 AI 등 첨단 기술 기반의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산학협력을 강화한다.네비웍스는 최근 포스텍(포항공대) 국방과학기술협력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방과 공공·산업 분야를 위한 연구개발(R&D) 및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지난 18일 밝혔다.협약식은 이달 15일 포스텍 캠퍼스에서 원준희 네비웍스 대표, 김경태 포스텍 국방과학기술협력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측은 급변하는 글로벌 국방기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선도적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앞으로 포스텍 내에 설치될 ‘네비웍스 디지털트윈 기술센터’를 중심으로 공동 과제 수행과 인재 양성 등 산학협력을 본격 추진할 계획. 이를 통해 디지털트윈과 합성훈련 시스템 등 미래형 방위산업 기술의 고도화를 함께 모색한다는 방침이다.네비웍스는 지능형 유무인복합 지휘통제 플랫폼 ‘메타아이즈(METAIEYES)’, 차세대 지능인식 훈련 플랫폼 ‘VTB-X’ 등의 AI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전장 구현 기술을 국방·공공 분야 등에 적용 중이다.원준희 네비웍스 대표는 “포스텍과의 협력은 대한민국 국방과학기술 발전은 물론 세계 첨단 방위산업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대응하려면 독자적 기술 연구를 넘어 타 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동원F&B는 프로야구단 LG 트윈스와 소외계층 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LG 트윈스 소속 박동원 선수(사진)가 홈런을 치면 100만원 상당 동원참치 제품을 후원하고, 현금 30만원도 기부하는 내용이다. 동원F&B와 LG 트윈스는 올 시즌 종료 후 이렇게 모인 동원참치와 기부금을 LG 트윈스 홈 잠실구장이 위치한 서울 송파구 지역의 소외계층 아동에게 전달할 계획이다.박동원은 동원참치가 연상되는 이름으로 인해 야구팬들 사이에서 ‘참치’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지난해는 등판에 참치 그림과 함께 ‘TUNA’(참치) 이름을 새긴 이벤트 유니폼을 직접 기획·제작했을 정도다.박동원은 “팬들께 사랑받는 별명이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홈런을 치면 팀 승리뿐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큰 동기 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동원F&B 측도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아이돌 블랙핑크 멤버 제니(사진)가 최근 미국의 인기 TV 쇼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과자라고 소개해 눈길을 끈 농심 바나나킥이 현지에서 도넛으로도 나왔다.농심은 디저트 카페 노티드와 손잡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재 노티드 해외 1호점에서 시그니처 메뉴 ‘바나나킥 크림 도넛’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바나나킥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향을 담은 크림에 토핑으로 바나나킥을 얹은 게 특징이다.바나나킥은 최근 유명 K팝 스타들이 선호하는 스낵으로 꼽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제니는 지난달 10일 ‘제니퍼 허드슨쇼’에 출연해 바나나킥을 들어 보이며 “어렸을 때부터 가장 좋아했던 과자다. 특별한 바나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했는데, 이후 현지에서 제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는 후문이다.농심은 앞으로 노티드와 함께 ‘바나나킥 크림 라떼’도 내놔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또 바나나킥 후속 시리즈 격으로 오는 21일 출시하는 ‘메론킥’ 등 노티드와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협업) 메뉴를 통해 미국 내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해외 1호점의 상징성을 지닌 매장에서 바나나킥을 시그니처 메뉴에 활용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면서 “바나나킥을 비롯한 킥 시리즈가 글로벌 스낵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마케팅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美증시 '동반 강세'…관세 불확실성에 변동성 커져뉴욕증시 3대 주가 지수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78% 오른 4만524.79, S&P 500지수도 0.79% 뛴 5405.97, 나스닥 지수 역시 0.64% 상승한 1만6831.48을 기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주요 전자제품에 대한 대중(對中) 상호관세 면제 방침에 중국에서 아이폰 대다수를 생산하는 애플 등의 수혜가 예상되면서 매수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일단 이날 증시는 주요 지수 동반 상승으로 마쳤지만, 관세 정책이 수시로 출렁이는 탓에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자동차 부품 관세 '추가 면제' 시사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자동차 업체 일부를 돕기 위한 무언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 자동차 부품의 일시적 관세 면제를 시사했습니다. 그는 이날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질의응답을 통해 “자동차 회사들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미국에서 만들기 위해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품목별 관세와 관련해 “관세가 더 많을수록 회사들은 더 빨리 (미국으로) 이전한다”면서도 관세 예외나 면제 계획에 대해선 “내 마음을 바꾸진 않았지만 난 매우 유연한 사람”이라고 여지를 뒀습니다.◆ 베선트 "한국과 다음주 무역협상 진행할 것"트럼프 행정부 무역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현지시간 14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다음주 한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협상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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