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나 공원 등을 걸을 때 반려견들의 변이 그대로 방치된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를 못 보고 지나다 밟기라도 하는 날은 기분까지 불쾌하기 그지없다.기본적인 반려동물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반려견주들의 행동이 동물을 향한 비난으로 이어지기도 하는 가운데 한 아파트에 붙은 사과문이 화제가 되고 있다.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사과문에는 자녀가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돌아오는 길에 개똥을 치우지 않은 걸 알게 된 부모의 대처법이 담겼다.작성자 A씨는 "지난 8일 저희 막내가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1층 엘리베이터 앞에 개똥을 치우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관리사무소를 통해 사건을 인지했다는 A씨는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 많은 주민께 불쾌감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공동생활을 하는 아파트에서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도록 교육하지 못한 부모 잘못이 가장 크다"고 자책했다.이어 "아이들에게 산책 시 반드시 배변 봉투를 지참하고 즉시 치울 것을 재차 교육했다"라면서 "강아지를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이웃도 있기에 엘리베이터 탑승 시 반드시 강아지를 품에 안으라고 교육하고 아이가 직접 사과문을 작성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당사자인 아이 또한 직접 작성한 사과문에 "저는 엘리베이터 앞에 강아지 똥을 치우지 않았다"면서 "정말 죄송하다. 제 행동이 부끄럽다"고 썼다.이어 "부모님께 많이 혼났고 진심으로 반성했다"면서 "앞으로는 강아지가 똥을 싸면 즉시 치우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과 대장동 사건에 이어 위증교사 사건 2심 재판도 연기됐다.서울고법 형사3부(이승한 부장판사)는 12일 "피고인이 지난 주말 대선 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위증교사 사건의 공판기일을 추후 지정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앞서 공직선거법 사건과 대장동 사건 재판부는 지난 7일 이 후보 요청에 따라 이달로 예정됐던 기일을 대선 이후로 각각 연기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공공의료 현장에도 인공지능(AI)이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경기도는 수원·안성·이천 3개 의료원에 AI 진단보조시스템과 의료영상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의료영상 판독을 보조하고,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실증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루닛·휴런·퍼플에이아이 등 국내 대표 기업 총출동이번 사업은 ‘2025년 경기 AI 공공의료 실증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유신씨앤씨 컨소시엄이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루닛(폐결절·유방암), 휴런(MRI 기반 뇌질환), 퍼플에이아이(CT 기반 뇌질환), 모니터코퍼레이션(폐암 AI 진단), 인피니트헬스케어(PACS 통합관리) 등 국내 대표 의료AI 기업들이 참여해 공공의료 특화 솔루션을 제공한다.AI 진단보조시스템은 기존 의료영상 저장·전송 시스템(PACS)과 연동돼 폐결절, 유방암, 치매, 뇌졸중 등 주요 질환의 영상 판독을 보조하며, 식약처 인증을 받은 AI 알고리즘이 진료에 활용된다.이번 실증사업의 거점센터는 안성병원으로 지정됐으며, 수원·이천의료원과 연계한 통합 운영을 통해 의료진의 진단 효율성과 정확도 개선을 도모한다. 의료AI 학습용 데이터 플랫폼도 동시에 구축이와 함께 경기도는 ‘의료영상 AI 데이터 플랫폼’도 병행 구축해 의료기관의 영상 데이터를 가명화·정제해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AI 기업이 의료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현실을 보완하고, 데이터 기반의 AI 학습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실증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되며, 경기도는 사업 종료 시점에 맞춰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운영 결과와 활용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실증 결과를 토대로 향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