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1 경쟁 뚫었어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캠핑 행사 입소문난 이유
캠핑을 즐기는 가족들 사이에서 '3대가 덕을 쌓아야 갈 수 있다'고 불리는 캠핑 행사가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지난해부터 개최한 '패밀리 캠핑 위크엔드' 행사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2박 3일간 진행하는 캠핑 행사로 자연과 환경을 생각해보는 각종 이벤트로 올해도 호평을 받았다.

8일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을 운영하는 더네이쳐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 경북 영주에 있는 영주호오토캠핑장서 진행한 행사에는 총 128가족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2898가족이 신청해 2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첫 행사보다 신청자 수가 500가족 이상 늘었다.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가 진행하는 대표적인 가족 참여 행사로 2년 만에 자리매김했다.
"22대 1 경쟁 뚫었어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캠핑 행사 입소문난 이유
지난 2일 오전. 맑은 하늘이 비치는 영주호의 풍경을 지나, 캠핑장에 도착했다. 페스티벌 현장을 방불케하는 행사장 규모로 입이 떡 벌어졌다. 초록 잔디밭 운동장 위에선 재활용을 이용한 키링 만들기, 나무를 이용한 문패 만들기, 화석 발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가족들은 모두 제공받은 가족 티셔츠를 입고 준비된 행사를 즐기고 있었다. 사방에서 가족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들리고, 어딜 봐도 아이들의 행복한 표정이 가득했다. 이날 참가 가족들은 한자리에 모여 각자 동식물 그림을 그린 뒤, 이를 합쳐 거대한 그림을 완성하는 자이언트 컬러링북 행사도 즐겼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참석 행사마다 도토리를 지급받았다. 이 도토리를 모아 각종 상품과 교환할 수 있었다. 34만9000원 상당의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신상 캐리어도 상품 대상에 있을 정도로 혜택이 풍성했다. 아이들과 부모들은 지루할 틈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각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있었다. 기다리지 않고 예약된 시간에 쾌적한 환경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운영 노하우가 돋보였다. 저녁에는 온 가족이 모여 장기자랑과 패밀리룩 콘테스트를 즐겼다. 인천부터 부산까지 전국에서 모인 가족들이 인생의 잊지 못할 추억을 가슴에 새기고 있었다.
"22대 1 경쟁 뚫었어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캠핑 행사 입소문난 이유
다음날 오후에 열린 가족운동회에선 4개팀으로 나뉘어 부모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모두가 놀기 위해 작정하고 온 듯,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모든 참가 가족들에겐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제공한 경품이 아낌없이 제공됐다. 이날 저녁에는 마술쇼와 팝페라 공연으로 가족들에게 완벽한 마지막 밤을 선사했다. 다음날 오전에는 럭키드로우 행사를 통해 카페트, 텐트, 캐리어 등을 아낌없이 나눠줬다. 행사에 참여만 꾸준히 한다면, 참석 가족 전부가 선물을 챙겨갈 수 있도록 하는 주최측의 배려였다.
"22대 1 경쟁 뚫었어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캠핑 행사 입소문난 이유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자신들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뚜렷하게 만들고자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열고 있다. 자연과 환경에 대한 가치를 강조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캠핑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한 것도 이러한 취지에서다. 박범준 더네이쳐홀딩스 부사장은 "친환경 가치를 가족들이 직접 자연속에서 느끼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행사 참가비는 전액 올해 산불복구를 위한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2023년부터 이어온 '키즈 탐험대' 프로그램을 올해도 진행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3학년~6학년 자녀가 참석 가능한 이 행사는 국립수목원, 일월수목원, 해운대 수목원 등 전국 3곳의 국·공립 수목원에서 24일과 31일 총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수목원 곳곳을 누비며 자연탐험을 하고 숲 생태계를 온 몸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북 영주=고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