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시즌스호텔서울 제공
사진=포시즌스호텔서울 제공
고급 호텔 빙수의 가격이 올해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한 그릇에 15만원에 육박하는 프리미엄 빙수가 등장했다. 주요 호텔들은 애플망고 등 고급 재료를 앞세워 가격을 인상했다.

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포시즌스호텔서울은 제주 애플망고빙수를 14만900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12만6000원이던 가격에서 18% 올랐다. 빙수에는 프리미엄 제주산 애플망고 2개가 들어간다.

포시즌스호텔은 한국 전통 디저트인 팥빙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마루 빙수도 8만9000원에 선보인다.

지난해 망고빙수를 13만원에 판매한 시그니엘서울은 올해 ‘시그니처 제주 애플망고 빙수’ 가격을 동결했다.

롯데호텔서울은 망고빙수 가격을 지난해 9만2000원에서 11만원으로 가격을 20% 인상했다. 서울신라호텔 역시 망고빙수 가격을 지난해 10만2000원에서 올해 11만원으로 8% 올렸다.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집계하는 가락시장 가격 현황에 따르면 국산 망고(3㎏·특)는 이날 평균 가격 18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17만원)보다 5.9%가량 오른 수준이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