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산기업 '원팀', 캐나다에 30조원대 잠수함 입찰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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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이 캐나다 함정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200억(약 27조원7200억원) ~240억 달러(약 33조4320억원) 규모의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두 회사는 '원팀'으로 잠수함을 제작해 캐나다 정부를 공략할 계획이다.
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 3월 초 캐나다 연방정부에 해군의 낡은 잠수함을 최신형 KSS-III 잠수함으로 교체하는 내용의 공동제안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는 2035년 첫 신형잠수함 1대를 도입하겠다는 자체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제안서에는 2035년까지 잠수함 총 4척을 공급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캐나다 정부의 계획보다 빠르게 신형 잠수함 체제를 갖출 수 있게 해주겠다는 의미다.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원팀은 캐나다 안에 유지보수 시설을 지어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조건도 제시했다. 캐나다내 시설투자까지 약속한건 다른 경쟁 회사들이 제시하지 않은 파격적인 조건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제안서에는 소요 예산, 납품 기일, 유지 보수 및 승무원 훈련 지원 등에서도 경쟁사 대비 좋은 조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K-원팀이 캐나다 함정 수주를 따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기술력을 입증하면 장기 거래 관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email protected]
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 3월 초 캐나다 연방정부에 해군의 낡은 잠수함을 최신형 KSS-III 잠수함으로 교체하는 내용의 공동제안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는 2035년 첫 신형잠수함 1대를 도입하겠다는 자체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제안서에는 2035년까지 잠수함 총 4척을 공급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캐나다 정부의 계획보다 빠르게 신형 잠수함 체제를 갖출 수 있게 해주겠다는 의미다.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원팀은 캐나다 안에 유지보수 시설을 지어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조건도 제시했다. 캐나다내 시설투자까지 약속한건 다른 경쟁 회사들이 제시하지 않은 파격적인 조건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제안서에는 소요 예산, 납품 기일, 유지 보수 및 승무원 훈련 지원 등에서도 경쟁사 대비 좋은 조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K-원팀이 캐나다 함정 수주를 따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기술력을 입증하면 장기 거래 관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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