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이 품귀 현상으로 판매를 중단한 골드바 거래를 재개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7일부터 한국조폐공사 골드바 4종(37.5g, 100g, 500g, 1㎏)을 다시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2월 국제 금값 급등에 따른 수급 차질로 판매를 중단한 지 약 석 달 만이다. 우리은행도 8일부터 조폐공사 골드바 5종(37.5g, 100g, 375g, 500g, 1㎏) 판매를 재개한다.

골드바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1~29일) 골드바 판매액은 334억5408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99억4000만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은행들이 일제히 판매를 중단하기 직전인 2월에는 월간 판매액이 882억9300만원까지 치솟았다.

김진성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