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쇼핑 앱 500만 돌파…다운로드 수 中 테무 등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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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플러스스토어
디지털·가전에서 위력 발휘
디지털·가전에서 위력 발휘
네이버가 인공지능(AI)을 앞세운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앱으로 온라인 쇼핑 판을 뒤흔들고 있다. 출시 한 달 만에 다운로드 500만 건을 돌파했다.
20일 네이버 등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출시한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앱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버전에서 다운로드 500만 건을 넘어섰다. 앱 분석 전문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자료에서도 이 앱은 지난달 다운로드 약 284만 건을 기록해 전체 앱 중 신규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쇼핑 앱 부문에서 파격적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1년 넘게 쇼핑앱 다운로드 1위를 지켜온 중국계 테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는 점이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다운로드뿐만 아니라 거래액 기준으로도 상승세를 보인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스토어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자릿수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가장 큰 폭의 거래액 증가율을 보인 부문은 디지털·가전이다. 노트북, 에어컨, TV 등 취향과 가격에 따른 선택지가 넓고 기술적 정보를 따져봐야 하는 제품군에서 AI 쇼핑 가이드가 잘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디지털에 이어 식품, 생필품, 자동차·공구, 유·아동, 펫, 이미용 순으로 거래액 증가율이 높았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앱을 내놓으면서 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용자별 쇼핑 패턴을 학습해 초개인화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이다. 쇼핑을 할수록 AI가 이용자에게 딱 맞는 상품을 찾아준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추천을 기반으로 관심, 취향에 따라 초개인화한 쇼핑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앱 출시 이후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을 보였는데, 개인화 쇼핑 경험의 고도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지표”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비교적 약점으로 꼽혀온 신선식품 부문을 보강하기 위해 최근 컬리와 손잡고 외연 확장을 시도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컬리가 연내 네이버플러스스토어에 입점하면 새벽배송 시스템을 활용해 신선식품 부문에서 거래액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20일 네이버 등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출시한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앱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버전에서 다운로드 500만 건을 넘어섰다. 앱 분석 전문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자료에서도 이 앱은 지난달 다운로드 약 284만 건을 기록해 전체 앱 중 신규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쇼핑 앱 부문에서 파격적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1년 넘게 쇼핑앱 다운로드 1위를 지켜온 중국계 테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는 점이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다운로드뿐만 아니라 거래액 기준으로도 상승세를 보인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스토어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자릿수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가장 큰 폭의 거래액 증가율을 보인 부문은 디지털·가전이다. 노트북, 에어컨, TV 등 취향과 가격에 따른 선택지가 넓고 기술적 정보를 따져봐야 하는 제품군에서 AI 쇼핑 가이드가 잘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디지털에 이어 식품, 생필품, 자동차·공구, 유·아동, 펫, 이미용 순으로 거래액 증가율이 높았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앱을 내놓으면서 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용자별 쇼핑 패턴을 학습해 초개인화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이다. 쇼핑을 할수록 AI가 이용자에게 딱 맞는 상품을 찾아준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추천을 기반으로 관심, 취향에 따라 초개인화한 쇼핑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앱 출시 이후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을 보였는데, 개인화 쇼핑 경험의 고도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지표”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비교적 약점으로 꼽혀온 신선식품 부문을 보강하기 위해 최근 컬리와 손잡고 외연 확장을 시도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컬리가 연내 네이버플러스스토어에 입점하면 새벽배송 시스템을 활용해 신선식품 부문에서 거래액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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