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가기 힘들었는데"…서울에 첫 매장 연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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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고양 등 서울 서부에 이어 동부 지역 수요 겨냥
QR코드·키오스크 등 활용해 쇼핑 경험 극대화
QR코드·키오스크 등 활용해 쇼핑 경험 극대화

이케아코리아는 11일 서울 강동구에 문을 여는 이케아 강동점에서 ‘이케아 강동점 오픈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그간 이케아는 광명점, 고양점 등 주로 수도권 서쪽에 매장을 출점해왔다. 서울 중심부나 동쪽 지역에서는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 강동점 출점은 그동안 이케아 매장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동부권 소비자들 수요를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정식 오픈은 오는 17일이다.

이케아 관계자는 “강동점은 복합 쇼핑몰에 위치한 매장으로서 높은 도심 접근성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이케아 홈퍼니싱을 만날 수 있도록 고려했다”고 말했다. 복합 쇼핑몰 특성상 유동 인구가 많고 다양한 소비자층이 모이는 점을 활용해 보다 큰 모객 효과를 노린 전략적 출점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수요를 잡기 위해 강동점을 오픈한 이케아는 향후 서울 출점을 늘릴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회사 측은 “강동점을 오픈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당분간 서울 지역 출점 계획은 없다”면서도 “더 많은 사람이 가까이에서 이케아를 만날 수 있도록 향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확장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케아코리아는 디지털 기술 기반 서비스를 전국 매장에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이사벨 푸치 대표는 “작년만 해도 기흥점에 170억원을 투입해 자동화된 풀필먼트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회계연도 기준으로 2026년에는 광명점과 고양점에도 약 3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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