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불확실성 시기엔 실적보다 '이것'"…시장이 주목하는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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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불확실성 시기엔 실적보다 '이것'"…시장이 주목하는 종목은?](http://img.wvnryckg.shop/photo/202502/01.34627857.1.jpg)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섹터 로테이션(순환매) 전략에 있어서 펀더멘털 관련 요소보다 수급이나 거래대금, 가격모멘텀 등 센티먼트(심리)와 관련된 요소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딥시크(Deepseek)'의 등장 등 글로벌 경제를 좌지우지할 사건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올 1분기 실적 추정치까지 둔화되고 있어 특정 테마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 마켓PRO는 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서비스를 활용해 지난 4일을 기준 시가총액 대비 최근 한달(20거래일)간 △평균 거래대금 비율 △합산 외국인 순매수 대금 비율이 높은 12개 종목을 추렸다. 반도체와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들이 각각 3개씩 포함됐다.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 중에서는 우리로, 우리넷, 아이씨티케이 등이 추려졌다. 이중 우리로, 아이씨티케이의 최근 한달간 거래대금은 시가총액 대비 각각 26.86%와 27.36%에 달한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기까지 수십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관련 종목들이 급락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 등이 이를 반박하면서 다시 반등하는 중이다.
시총 대비 거래대금 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엑시큐어하이트론이다. 직전 20거래일의 평균 거래대금은 165억원으로, 시가총액(602억원)의 27.41%에 달했다. 폐쇄회로(CC)TV 등 보안장비를 만들어 파는 하이트론씨스템즈가 지난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엑시큐어를 인수해 바이오사업에 진출하면서 주식시장 참여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외국인도 최근 한달 동안 30억5000만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시가총액의 5.06% 수준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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