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수익성 개선에도…‘팬데믹 패닉’ 때보다 PBR 낮은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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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수익성 개선에도…‘팬데믹 패닉’ 때보다 PBR 낮은 종목은?](http://img.wvnryckg.shop/photo/202501/01.34627857.1.jpg)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편입기업들의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293조5461억원으로, 한달 전 대비 2.95% 하향됐다.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이 발표되는 경우가 많은 4분기 실적시즌을 지나면서 컨센서스가 더 하향될 가능성도 크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과 달리 올해 이익 추정치가 하향되고 있다”며 “가격 메리트를 고려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020년 당시 저점보다 낮거나 비슷하고 자기자본수익률(ROE)이 꾸준히 상승한 쪽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팬데믹 초창기로 전 세계 경제활동이 멈추다시피 했던 2020년 3월 글로벌 증시가 동반 폭락했다. 코스피는 2020년 3월19일 장중 1439.43까지 떨어졌다.
한경 마켓PRO는 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서비스를 활용해 지난 20일 종가 기준 12개월 후행 PBR이 2020년 3월19일보다 낮고, 연간 ROE가 2020년 이후 한 번도 하락하지 않은 11개 종목을 추렸다.

오정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올해 1월부터 메일오네(주7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경쟁사(쿠팡)와 동일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따라 시장점유율 확대와 풀필먼트 고객 확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절대적인 PBR 수준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미약품이다. 팬데믹 당시 저점은 3.4배였지만, 현재는 2.83배에 불과하다. 절대적인 주가 수준은 당시보다 높지만, 이익이 자본으로 쌓이면서 PBR이 낮아졌다. 한미약품의 ROE는 2020년 5.92%에서 2023년 20.92%로 3배 넘게 치솟았다. 최근 2년동안 경영권 분쟁을 겪었지만, 새해 들어 봉합 수순을 밟고 있다.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 등 카지노기업도 눈길을 끈다. 두 종목 모두 2021년까지 ROE가 마이너스였지만, 2023년에는 8% 수준으로 회복했다. 하지만 PBR은 강원랜드가 0.93배에서 0.89배로, 파라다이스가 0.77배에서 0.66배로 낮아진 상태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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