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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국민연금도 샀다던데…4만원짜리가 한달 만에 '깜짝' [종목+]

"아크테릭스·룰루레몬 잘 나가더니"…영원무역 반등 '시동'

소비 침체에도 1분기 '깜짝실적' 달성
아크테릭스 등 해외 OEM 주문량 늘어
스캇 적자 대폭 줄여…실적 우려 완화
증권사 "매수 구간"…목표가 줄상향
사진=뉴스1
글로벌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인 영원무역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에 나섰다. 소비 위축으로 패션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와 달리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하는 등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다. 증권사들은 앞으로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원무역은 전날 0.56% 오른 5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결정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0.89%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

영원무역 주가는 최근 한 달(19일 기준)간 16.47% 뛰었다. 같은 기간 기관투자자가 영원무역 주식 4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를 밀어 올렸다. '큰손'인 국민연금도 지난 1분기 동안 영원무역 지분율을 10.01%에서 10.39%로 0.38%포인트 확대했다. 그 결과, 주가는 지난달 8일 4만1800원까지 밀렸던 당시와 비교하면 27.75% 상승했다.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위치한 아크테릭스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한경DB
영원무역이 지난 15일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추가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영원무역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32%와 15.88% 증가한 8113억원, 82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760억원을 웃돌았다.

영원무역은 노스페이스·룰루레몬 등 글로벌 브랜드 의류를 생산하는 OEM 업체다. 2015년엔 프리미엄 자전거 회사 스캇의 지분 과반(지분율 50.01%)을 취득해 유통·물류업도 하고 있다. OEM과 스캇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각각 66.34%와 27.87%다.

스포츠의류를 일상복으로 입는 애슬레저(운동+레저)·고프코어 트렌드가 지속되며 룰루레몬·노스페이스·아크테릭스 등 주요 고객사의 수요가 견조해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OEM 사업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5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6% 늘었다. 이 기간 주요 고객사인 아크테릭스로의 매출이 506억원으로 87.4% 증가했으며 △파타고니아(매출 701억원·매출 증가율 37.18%) △VFC(740억원·9.96%) △룰루레몬(1265억원·10.02%) 등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본업 상황은 매우 양호하다"며 "OEM 부문의 경우 상위 고객사 수주가 꾸준한 가운데 아크테릭스로의 매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임형택 한국경제신문 기자
그동안 줄곧 적자를 확대해온 자회사 스캇이 7개 분기 만에 증익 전환한 점도 고무적이다. 스캇의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은 281억원으로 전분기(영업손실 1070억원) 대비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재고 감축을 위한 할인 판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제품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매출이 증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증권사들은 영원무역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잇달아 높여 잡고 있다. 이달 영원무역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표한 △대신증권(6만원→7만원) △미래에셋증권(5만7000원→6만5000원) △NH투자증권(5만8000원→6만4000원) △한화투자증권(5만9000원→7만원) 등이 목표가를 상향했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 실적을 통해 스캇의 적자 우려도 완화됐기 때문에 전사 증익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주가는 실적보다 동남아시아 관세 리스크에 따라 변동성을 확대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영원무역의 대미 수출 비중은 30%에 불과해 실질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캇 사업 매출이 증익 전환했기 때문에 상반기를 기점으로 과재고 부담은 상당 부분 덜어낼 것"이라며 "불황에도 우수한 펀더멘탈(기초체력) 기반의 OEM 실적에 스캇 턴어라운드(개선)까지 고려하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메리트가 높아 매수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wvnryckg.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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