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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을 홍보대사로" 김문수, 사전 협의 없이 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 사진=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가락시장에서 첫 공식 선거운동에 나선 가운데 같은 당 배현진 의원에게 홍보대사를 요청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시장 관계자들 및 청과물 상회 등을 돌며 "시장대통령·민생대통령·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김 후보는 상인 대표들과 아침 식사로 순댓국을 먹으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상인들은 "장사는 좀 어떠냐"는 김 후보의 질문에 "최악"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 후보는 "시장에도 홍보대사가 한 분 계시면 홍보가 많이 된다"며 "늘 보니 여러 지역을 다녀도 (시민들이) 나는 안 보고 배현진 의원만 많이 본다. 총연합 홍보대사로 배현진 의원이 약속 좀 해주시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서울 송파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배 의원은 "아 예 저야 시키시면"이라고 했고, 김 후보는 "그럼 오늘 배현진 의원이 가락시장 상인 총연합회 홍보대사님으로 (임명됐다)"면서 손뼉을 쳤다.

아울러 "배현진 의원을 '미스 가락시장'으로 뽑아서 가락시장 홍보대사 임명장도 줘야겠다"면서 웃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선거운동 이틀째를 맞은 13일 울산 남구신정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이런 발언이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지자 성차별적 발언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다선 의원에게 '미스 가락시장'을 제안한 것부터가 성인지감수성이 낮은 발언이라는 것.

배 의원과 사전 협의 없이 공개석상에서 일방적으로 홍보대사를 제안한 것도 민주적이지 못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 후보는 앞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최종 결정된 후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불협화음을 일으켰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화합을 다짐하는 자리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갑작스럽게 제안한 바 있다. 한 전 총리는 난감한 듯 "심리적으로도 (어렵다)"면서 "추후 논의하겠다"고 확답을 피했다. 이후 한 전 총리는 선대위원장직을 고사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wvnryckg.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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