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진통' 김문수·한덕수, 4시 30분 2차 협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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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캠프에 따르면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회동을 한다.
김문수 캠프는 "김 후보는 어제 한 후보에게 오늘 회동을 제안하며 커피숍에서 만나자고 연락했다"며 "1대 1로 공개 만남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 측에서는 김 후보 측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시너지'를 만들고 후보 검증을 하기 위해 "일주일간 각 후보는 선거 운동을 하고 다음 주 수요일에 방송 토론, 목요일과 금요일에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하자"는 로드맵을 제안한 바 있다. 빨라야 17일 이후 단일화가 가능해지는 일정이다. 11일 이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던 한 후보와 이견 조율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후보는 전날 오후 1시간 15분가량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독대해 단일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바 있다.
김 후보는 당이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데 대해 "정당한 절차와 정당한 경선을 거쳐 선출된 후보를 당의 몇몇 지도부가 끌어내리려는 해당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한 후보는 "김 후보가 7일 회동서 아무런 단일화 대안도 안 가져왔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wvnryckg.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