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한덕수와 단일화 속도 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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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된 후 수락 연설에서 "국민과 우리 당원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절차와 방식으로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느느 "민주당 독재를 막지 못하면 자유 민주주의는 붕괴되고 대한민국 미래는 캄캄하다"며 "거짓과 범죄로 국회를 오염시킨 사람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후 한 전 권한대행과의 단일화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김 후보 캠프 인사들은 대부분 반(反) 이재명 빅텐트를 위한 단일화에 무게를 실어 왔다. 김 후보 캠프에서는 여론조사 또는 콘클라베(무기한 담판) 방식을 단일화 방식으로 거론한 바 있다.
당 안팎에서는 오는 7일 선거 공보물 발주 시한 전까지를 1차 단일화 시한으로 보고 있다. 만약 이보다 늦어질 경우에는 11일(후보 등록 마감일)이 2차 시한이다. 11일 전에 단일화를 마무리해야 ‘기호 2번’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론적으로는 25일(투표용지 인쇄 시작)이 마지막 '데드 라인'이지만, 이는 리스크가 크다는 지적이 많다. 만약 한 전 권한대행으로 단일화가 되면 국민의힘이 아닌 무소속 또는 신당 후보로 대선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뒷 번호를 달고 뛰어야 한다. 또 짧은 대선 기간을 고려하면 단일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정소람 기자 ram@wvnryckg.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