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가 대전공장에서 환경부, 카카오, CJ대한통운, 매일유업과 함께 ‘온라인 플랫폼 활용 종이 팩 택배 회수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이번 협약은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종이 팩을 효율적으로 회수해 고품질 종이 제품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종이 팩은 고급 천연 펄프를 원료로 사용해 주로 우유, 주스 등의 포장재로 사용되지만, 재활용률은 2023년 기준 22.7%, 멸균 팩은 1.5%에 불과한 실정이다.이번 시범사업은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종이 팩 수거를 신청하면 CJ대한통운이 택배로 이를 회수하고, 매일유업은 회수 참여자에게 자사 제품 구매 시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솔제지는 회수된 종이 팩을 고품질의 백판지 등 재생 종이 제품으로 재활용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한솔제지 대전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백판지 생산기지로 전체 생산 원료의 약 90%를 재활용 펄프로 활용하고 있다. 전용 설비를 통해 친환경 재생 펄프를 생산해 다양한 종이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커피 프랜차이즈 등 종이 팩 다량 배출처에 대한 맞춤형 회수모델을 마련하고,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비대면 소비환경에 적합한 회수 방식으로 국민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경록 한솔제지 대표는 “고급 천연펄프로 만들어진 종이 팩은 재활용 시 우수한 품질의 원료가 되어 다양한 종이 제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종이 팩 회수 및 재활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할 수 있는 자원 순환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은
동성화인텍이 소화약제, 냉매 제품을 구매해 공급하던 트레이딩 중심의 가스사업을 리사이클 분야로 확대하며 친환경 신사업 강화에 나섰다. 이 회사는 동성케미칼의 종속회사로 LNG운반선 보랭재 및 냉매 제품 등을 만드는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다.동성화인텍은 최근 울산 영남공장에 연 120t 규모의 소화약제 냉매 회수·정제 설비를 구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도입한 연 720t 규모의 폐자동차, 폐공조기, 폐가전 냉매 회수·정제 설비에 이은 추가 투자다.이번에 구축된 신규 설비는 복합건물과 산업 시설에서 폐기된 소화설비 내 잔여 냉매를 분리해 재사용할 수 있는 냉매로 전환하는 시스템이다. 동성화인텍은 이달 중 시운전을 마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냉매는 대기 중에 배출되면 지구온난화를 일으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따라 폐 냉매 처리에 대한 법적 규제가 강화되면서 폐 냉매 회수, 정제 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동성화인텍 관계자는 “이번 설비 증설은 기후변화 대응과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친환경 신사업 강화의 일환”이라며 “가스사업뿐 아니라 전사적으로 리사이클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동성화인텍은 지속할 수 있는 성장을 위해 보냉재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연료탱크로 확장하고 LNG뿐 아니라 액화 이산화탄소, 암모니아, 수소 등 미래 에너지원 대응 기술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은정진 기자 [email protected]
국내 한 중소기업이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Harvard Business School, HBS)의 연구사례로 선정됐다. 그 주인공은 맞춤형 안경 제조 브랜드 기업인 ‘브리즘’이다. 브리즘은 맞춤 안경 시장 개척 및 해외 진출 성과와 관련한 사례를 하버드대에서 발표하게 됐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은 일반적인 교과서 대신 기업들의 사례를 교재로 활용해 미래 경영자에게 필요한 종합적인 판단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으로 유명하다.‘브리즘’이라는 기업을 주도적으로 연구한 인물은 기업 전략분야를 맡고있는 후안 알카세르 석좌교수였다. 알카세르 교수는 “브리즘이 전통적인 안경 산업에서 개인 맞춤영역을 극대화했다”고 평가했다.알카세르 교수는 고객의 제품 구매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점에 특히 주목했다. 그동안 안경 산업은 단일화된 제작 방식, 불투명한 가격 정책 등 공급자 중심으로 이어져왔다. 브리즘이 이를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했다는 것이다.먼저 브리즘 매장에 방문하면 3차원(3D)으로 사용자의 얼굴을 스캐닝하고,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고객의 얼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안경 스타일 추천해준다.또 실제 안경을 만들기 전 증강현실(AR·실제 환경에 디지털 정보를 덧입혀, 마치 현실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을 이용해 가상으로 안경을 시착해 보는 등 일반 안경점에선 경험해 볼 수 없는 혁신 기술을 도입했다.무엇보다 수천가지가 넘는 디자인의 안경테는 이 회사의 핵심 기술이다. 서울 성수동의 자체 공장에서 3D 프린팅 및 레이저 커팅 기술을 활용해 폴리아미드, 티타늄 소재 안경테를 직접 제조해 생산 원가를 절감하
국내 영상 디스플레이 제조 기업인 대우써머스가 최근 대한노인회 ICT사업단과 스마트 경로당 영상 플랫폼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복지 환경을 개선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체결됐다. 전국 경로당을 대상으로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한노인회ICT사업단이 양방향 소통할 수 있는 영상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여기에 대우써머스가 스마트 경로당 영상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는게 본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대우써머스는 현재 정부 공공기관을 비롯해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여러 유통 채널을 통해 4K 화질의 TV를 판매하고 있다. 과거 대우전자 영상사업 경험과 기술을 계승해 영상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현재까지 국내 생산을 고집하고 있다.대한노인회ICT사업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로당 이용 노인들의 우울증 향상, 치매 예방 교육, 웃음 치료, 실버로빅, 밸런스 워킹, 노래자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우써머스가 개발한 4K TV부터 키오스크, 전자칠판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 도입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권장욱 대한노인회ICT사업단 대표는 “이번달부터 경기도 의정부시를 시작으로 스마트경로당 영상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기존 경로당의 환경을 개선하고 노인들이 스마트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힘 쓰겠다”고 말했다.은정진 기자 [email protected]
마음 설레는 계절, 봄이 무르익었다. 좋은 날씨를 만끽하며 결혼, 이사 등 중요한 일정을 잡는 계절이기도 하다. 새로운 계절과 새로운 환경에 어울리는 새 가전제품을 장만할 기회다. 가전제품 회사마다 봄철을 겨냥한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이유다. 편의성을 높이되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단점을 없앤 '역대급' 가전제품들이 올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 가전 ‘2강’ AI 가전으로 승부수국내 가전제품 ‘2강’으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기존 가전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두 회사가 내놓은 AI 가전의 핵심은 단순히 ‘명령 인식’을 넘어 스스로 환경을 이해하고 반응해 기기를 조절하는 자율 시스템에 있다. AI 기반 가전이 본격적으로 보편화하면서 사용자들의 편의성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삼성전자가 키친핏 냉장고 모델 최초로 ‘푸드 쇼케이스’ 도어를 적용해 선보인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는 다양한 AI 기술이 담겼다. 반도체 소자로 내부 온도를 조절해 식품을 더욱 신선하게 보관하는 ‘AI 하이브리드 쿨링’이나 음성만으로 냉장고 문을 열거나 온도 조절을 할 수 있는 ‘빅스비’, 식품 관리부터 제품 제어, 사진·음악 감상까지 가능한 ‘AI 스크린’ 등이 대표적이다.여름철 관리가 중요한 에어컨에서도 AI 기능은 빛을 발한다. LG전자가 올해 초 선보인 휘센 신제품 ‘휘센 오브제 컬렉션 타워I’과 ‘휘센 오브제 컬렉션 뷰I 프로’는 AI 에이전트 ‘퓨론(FURON)’을 적용해 ‘AI 음성인식’이 가능한
국내 에어컨 판매량이 겨울과 이른 봄부터 기대 이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의 1분기 국내 가정용 일반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약 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만 놓고 보면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올해 여름도 지난해에 이어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고되자 본격적인 무더위 전에 미리 계획을 세워 에어컨을 사려는 수요가 여느 때보다 많아진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기상청은 최근 ‘2025년 여름 기후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을 60%로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보면 5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확률은 50%, 6월과 7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각각 40%, 50%로 예측됐다. 뜨거운 열대 바다에서 상승한 공기들이 한반도 부근에서 고기압성 순환을 발달시켜 더위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란 관측이다. 이 때문에 LG전자는 지난달 초부터 경남 창원시에 있는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에어컨 중에서도 ‘인공지능(AI) 에어컨’이 올해 들어 가전 시장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습이다. LG전자가 올해 초 AI 기술을 적용한 휘센 신제품인 ‘휘센 오브제 컬렉션 타워I’과 ‘휘센 오브제 컬렉션 뷰I 프로’는 출시 이후 에어컨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LG전자가 지난 1~2월 AI 기능을 탑재한 LG휘센 스탠드 에어컨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약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기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현재 LG의 스탠드형 에어컨 전체 판매량 의 70% 이상은 AI 기능을 갖추고 있다. 단순한 냉방을 넘어 사용자의 말의 의도를 이해하고 공감
LG전자의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신제품인 ‘LG 스탠바이미 2’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어떤 장소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부터 실내외 어디서든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고용량 배터리,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터치 스크린 등 원조 이동식 스크린의 따라할 수 없는 독창성과 편리함이 사용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LG전자는 2021년 세계 최초 무선 TV인 ‘스탠바이미’를 출시하며 이동형 TV 시장을 처음 개척했다. 내장 배터리, 터치스크린, 바퀴형 스탠드를 적용해 ‘움직이는 스크린’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지난해에는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해외에서의 판매량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스탠바이미의 해외 판매 비중이 2023년 30%에서 2024년 40%로 10%포인트 증가했다.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LG전자는 지난 2월 ‘LG 스탠바이미’의 후속작인 ‘LG 스탠바이미 2’를 4년 만에 출시했다. LG스탠바이미2는 출시 직후 진행된 첫 라이브 방송에서 1000대 이상 준비한 초도 물량이 38분만에 조기 완판될 정도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제품 기획 단계부터 반영해 장점은 더 강화하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점은 보완한 점이 스탠바이미 흥행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먼저 무빙휠을 활용한 뛰어난 이동성과 다양한 자세로 시청 가능한 편리한 사용성은 스탠바이미 2에서 대폭 강화됐다. 나사를 푸는 등 복잡한 과정 없이 버튼 하나로 화면부와 스탠드를 손쉽게 분리할 수 있게 하면서다. 분리한 화면을 세우는 전용 액세서리를 사용하면 태블릿 PC처럼 책상이나 식탁 등에 올려놓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트랩
국내 시멘트 업계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시멘트 원료와 연료의 폐자원 사용 비중을 지금보다 더 높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세계적으로 건설 인프라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시멘트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전 지구적 숙제도 함께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한국시멘트협회와 한국폐기물자원순한학회가 12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개최한 ‘3RINGs 국제학술대회’에서 시멘트 업계 전문가들은 “기존 포틀랜드 시멘트 대신 혼합 시멘트 비중을 확대하고 가연성 폐기물 사용량을 늘리는 등 저탄소 기반 시멘트 개발 및 보급을 늘리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학술대회엔 쌍용양회,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삼표시멘트 등 국내 시멘트 업체 관계자들과 20여개국 폐기물 자원순환 분야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수요 증가·탈탄소화 이루려면 ‘폐자원 확대’뿐이날 연사로 참여한 김진만 공주대 그린스마트건축공학과 교수는 “세계 시멘트 생산량이 연간 42억t에서 2050년 60억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원료인 석회석 대신 슬래그 및 석탄재와 같은 탈탄소 원료로 일부 대체하고 포틀랜드 시멘트에 넣는 혼합재 함량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시멘트 1t 생산 시 발생하는 약 0.8~0.9t의 이산화탄소를 크게 줄이면서 인프라 개발에 필요한 시멘트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선 이 방법 외엔 답이 없다는 주장이다.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각 시멘트사들은 ‘2050 탄소 중립 시나리오’에 맞춰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50년까지 석회석 사용량의 12%를 슬래그와 석탄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퓨팅 선도기업 엔비디아(NVIDIA)의 파트너 프로그램인 ‘커넥트(Connect)’에 국내 AI오피스 플랫폼 기업인 폴라리스오피스가 공식 선정됐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폴라리스오피스는 그룹 내 제약 전문 계열사 폴라리스AI파마와 공동 개발 중인 제약·바이오 분야 특화 AI 모델 ‘애스크닥 포 파마(Askdoc for Pharma)’에 엔비디아의 첨단 기술 지원을 받게 된다. ‘애스크닥 포 파마’는 논문과 특허 분석, 화합물 검색, 약물 메커니즘 정리 등 제약 R&D 전반에 특화된 AI모델로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 폴라리스오피스는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폴라리스AI파마와 함께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개발 리소스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AI 모델의 학습 효율성 및 추론 성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엔비디아의 커넥트 프로그램은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GPU 클러스터 우선 사용권, 모델 최적화 워크숍 및 기술 컨설팅, 공동 마케팅 및 세일즈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플랫폼이다.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사업본부장 겸 그룹AI총괄(CAIO)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컴퓨팅 역량과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애스크닥 포 파마의 정밀도와 안정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며 “폴라리스AI파마와의 협업을 통해 그룹 차원의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전문 산업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솔루션의 신속한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email protected]
창문형에어컨 시장을 선도해온 종합 생활가전 전문기업 파세코가 환기 시스템을 탑재한 신개념 ‘파세코 창문형에어컨 프리미엄3(모델명 PWA-3600)’을 출시했다고 8일 발표했다.2019년부터 국내 창문형에어컨 시장을 개척한 파세코는 싱글·듀얼 인버터를 적용해 냉방 효율을 대폭 끌어올린 데 이어, 최소 1분까지 설치 시간을 대폭 줄인 ‘프리미엄 1’과 ‘프리미엄 2’시리즈를 선보였다. 실내 제습기로도 단독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제습 에어컨 등도 선도적으로 내놓았다.업계 최초로 환기 시스템을 탑재한 6세대 ‘프리미엄3’은 냉방과 제습 기능에 환기를 통한 공기 질 관리기능까지 더해 냉방병 증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3가지 ‘자동 환기 모드’를 통해 냉방·건조·환기가 통풍기에서 반복돼, 위생적으로 공기 순환 효과를 낼 수 있다.먼저 1시간 단위로 냉방과 환기를 병행 운전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자동 환기 모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배출해 주는 ‘송풍 환기 모드’, 마지막으로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15분에서 최대 25분까지 자동 운전되는 ‘인공지능(AI) 환기 건조 모드’ 중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AI 에너지 지킴 기능으로 에너지 효율도 크게 향상됐다. 실제로 AI가 에어컨 가동 시 실사용자가 설정하는 온도와 바람량 습관을 분석해 자동으로 구현해 준다. 이때 공간 온도를 빠르게 낮추면서 에너지 효율까지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실내외 온도 차이를 분석해 자동으로 조절하는 냉방 사이클이 작동한다. 에너지 소비를 약 25% 가량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파세코가 자체
그래디언트가 본사를 서울 강남구 삼성로 511로 이전하고, 신사업 성장 가속화를 위한 업무 환경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이전은 자회사인 아이마켓코리아도 함께 했다.새 사옥은 사업 확대에 따른 공간 확장과 함께 거점 오피스 개념을 반영한 스마트오피스로 조성됐다. 지방 근무자 및 자회사 직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업무공간을 마련해, 계열사 간 협업, 조직 간 시너지를 높였다.특히 모든 공유 공간에는 공간 기반 서비스 플랫폼 기업 핀포인트(PNPT)의 디지털 건물 관리 솔루션을 도입해 모바일 앱을 통한 예약 및 실시간 사용 여부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구축했다. 라운지를 마련해 휴게 공간, 내방객을 위한 접견 공간, 모성보호실, 책방 등을 갖추며 구성원의 리프레시를 고려한 환경을 구축했다.그래디언트는 지난 2022년 4월 인터파크가 이커머스 사업 부문을 물적불할한 후 설립한 기업으로, 국내 최초의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의 DNA를 이어받아 바이오, 환경 및 에너지, 콘텐츠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핵심 계열사로는 B2B 산업자재 전문 유통기업 ‘아이마켓코리아’,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효능평가 플랫폼 전문 기업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표적항암 신약 연구개발 기업 ‘테라펙스’ 등이 있다.은정진 기자 [email protected]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삼정KPMG와 공동으로 ‘2025년 중견기업 CFO 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발표했다.포럼에선 서연이화, 와이씨, 태경산업, 한국카본 등 중견기업 최고 재무책임자 20여 명이 참여한다. ‘트럼프 2.0 시대, 관세 및 통상 전략’, ‘개정 세법 및 조세 현안’, ‘중견기업 M&A 동향’, ‘글로벌 ESG 정보 공시 대응 방안’ 등 중견기업 주요 재무 현안을 중심으로 5주 간의 전문가 강의와 워크숍으로 구성했다.포럼 수료자는 국내 유일의 중견기업 금융 정책 혁신 플랫폼인 ‘중견기업 CFO 협의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중견기업 CFO 포럼은 중견기업 최고 재무책임자들이 직접 참여해 금융·세제 등 애로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법·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했다.지난 7일 ‘경제 및 산업 트렌드와 인공지능(AI) 시대 중견기업 대응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첫 주차 포럼에선 김규림 삼정KPMG 경제연구소 상무가 무역·통상 등 트럼프 정부 정책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이준기 삼정KPMG AI센터 상무는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채용한 성과 혁신 방안을 제안했다.윤학섭 삼정KPMG 대표는 “AI로 상징되는 급격한 기술환경 변화, 가속하는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동 등 복합적인 대내외 압력에 대응해 지속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CFO의 전략적 리더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포럼’의 현실적인 문제의식과 수준 높은 논의를 바탕으로 중견기업 재무 전략 혁신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국가 경제의 혈류를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의 공식 후원사로 행사장 안팎의 환경위생 솔루션을 지원한다고 7일 발표했다.세스코는 최근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환경위생 솔루션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세계적 위상을 보여준 K-방역의 수준 높은 솔루션을 해외 각국 정상들에게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세스코는 7월 26일 개최되는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 3) 및 산하회의’와 하반기에 열리는 분야별 장관회의, 10월 예정인 APEC 공식회의 기간 동안 해외 각국의 내외빈이 모이는 공간 살균 및 위생 관리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행사장 주요 장소와 동선에 세스코의 첨단 바이러스 살균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회의장 내부에는 공기살균 기능과 청정기능을 동시에 갖춘 판테온 공기살균 청정기가 설치된다. 올해 2월 출시된 판테온은 바이러스, 세균, 극초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세스코의 과학적 연구가 집약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행사장 주방 스텝의 위생 관리도 돕기 위해 100% 식품첨가물로 만든 마이랩 곡물 발효 살균소독제를 주방에 배치한다. 이와 함께 행사 참가자들에게도 외부 활동 시 모기·진드기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 있도록 마이랩 아웃도어 미스트 에어로솔, 마이랩 모기 기피제를 제공할 예정이다.세스코 관계자는 “세스코는 1988년 서울올림픽,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2012년 여수 엑스포 등 대한민국이 세계 정상들을 모시고 개최하는 국제행사의 공식 환경위생 솔루션을 맡아왔다”며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APEC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이 육·해·공군 전방위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핵심부품인 전자광학 장치 핵심부품을 국내 방산기업 H사에 독점 공급한다고 7일 발표했다. 초도 양산 규모는 약 24억원이다.이번 초도 양산 핵심 품목 총 세 가지로, 육·해·공군의 차세대 전략무기 체계에 각각 적용된다. 먼저 공군의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에 탑재되는 전자 광학장비용 모터 및 제어기 등 항공 정찰용 핵심 부품이다. MUAV는 10~12km 상공에서 전략 목표물을 정밀 정찰하는 고성능 무기체계다. 적의 주요 표적에 대한 영상 정보를 실시간 확보하며 대북 감시 및 조기 대응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해군의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PKG)에 적용되는 해상 전자광학장비 핵심부품으로도 사용된다. 해당 장비는 해상에서 정밀 감시 및 표적 추적 임무를 수행한다.육군의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에 적용되는 전자광학 추적장치(EOTS) 및 표적획득지시 장비(TADS) 등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 차세대 무기체계는 소형 무인기, 멀티콥터, 오물 풍선 등을 고출력 레이저로 직접 타격해 무력화한다. 기존 요격 무기 대비 운용 효율성과 경제성이 뛰어나 미래 지상 전장의 핵심 방어체계로 주목받고 있다.삼현 관계자는 “이번에 양산에 들어가는 부품들은 기술 선진국에서나 개발할 수 있는 품목들”이라며 “방산 기술 자립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방산 업계에선 이번 초도 양산이 향후 차세대 무기체계 핵심부품의 국산화와 정밀 감시·정찰 분야에서 삼현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샌드마켓에 따
변기 커버를 내리지 않고 물을 내릴 경우 비말 입자가 최대 92㎝ 높이까지 튀어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유한킴벌리가 국민대와 ‘화장실 변기 물내림에 의한 비산물질의 오염 특성 연구’를 주제로 산학협력을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보였다고 2일 발표했다. 실험결과 한 번 튀어오른 비말은 약 1분간 공중에 머무르며, 화장실 용기와 벽면 등 주요 표면을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대다수의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하단이 개방된 화장지 용기의 경우, 화장지가 아래로 길게 늘어뜨려져 비말 입자에 노출되는 면적이 넓어 물내림으로 인한 오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킴벌리는 변기 물내림 시 발생하는 비산물질의 확산 거동과 오염을 일으키는 경로를 확인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공중화장실 사용 방법을 제시하고자 국민대 제지공정 및 환경분석 연구실과 이번 연구를 실시했다.실험을 진행한 김형진 국민대 임산생명공학과 교수는 “이런 비말이 공기중 미생물이나 바이러스와 접촉할 경우 교차 감염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위생관리 측면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기커버를 닫고 물내림을 해도 변기시트를 비롯한 주변 환경이 오염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변기 시트에 피부 접촉 시 균이 확산될 위험성을 고려해 사용 전 시트 크리너로 변기 시트 표면을 닦아내는 세정 작업을 거친 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해결책으로 “물내림 시 비말에 의한 오염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단이 개방된 형태의 화장지 용기가 아닌, 화장지 노출 면적이 2%로 적은 크리넥스 센터풀과 같은 밀폐형 용기
“탄소 배출을 줄이려 하는데 안전이 문제 된다고 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한 시멘트업체 대표가 최근 이런 고충을 토로했다. 시멘트 원료인 석회석을 가열할 때 탄소 배출이 많은 유연탄 대신 폐합성수지 같은 가연성 순환자원을 쓰는데, 여러 난관에 봉착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였다.비현실적인 국내 환경 기준이 문제로 지목됐다. 시멘트업계는 정부의 탄소 배출 저감 유도 정책에 맞춰 가연성 순환자원 사용량을 늘렸는데 거기에서 나오는 염화물이 골칫거리였다. 염화물이 많이 들어간 시멘트로 만든 콘크리트가 한국산업표준(KS)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이다.이로 인해 애먼 레미콘업계가 피해를 보고 있다. 레미콘 회사들은 잇달아 ‘출하 정지’ ‘KS 표시 정지’ 같은 행정처분을 받고 있다. 콘크리트 염화물의 73%를 차지하는 시멘트 염화물 때문에 KS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탓이다. 지난 29일 열린 ‘시멘트·콘크리트 염화물 기준 개선 필요성과 방향성 포럼’에서도 이런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김영엽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연구원은 “시멘트 염화물 기준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시멘트를 받아 쓰는 레미콘업계만 과도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KS 기준을 정하는 국가기술표준원은 시멘트 염화물 규정을 따로 두지 않고 콘크리트 염화물 기준만 정하고 있다. 그것도 철근 콘크리트를 쓸 때 ㎥당 염화물 총량을 0.3㎏으로 제한하는 ‘일본식 총량제’를 쓰고 있다.이에 비해 미국과 유럽 등은 시멘트 투입량에 따라 염화물 비율을 제한하는 ‘종량제’를 채택한다. 시멘트와 레미콘 업계 모두 콘크리트 주원
웅진그룹이 국내 1위 상조회사인 프리드라이프의 경영권을 인수했다.29일 웅진그룹은 종속회사인 더블유제이라이프를 통해 프리드라이프 지분 99.77%(의결권 기준)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로부터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8830억원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작년 말 기준 선수금 규모가 2조5600억원에 달하는 상조업계 1위 기업이다.웅진그룹에 따르면 지난 2월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위해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부여받아 최근 정밀 실사 작업을 마무리했다. 최종 인수 절차는 당초 5월 중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빠르게 진행됐다. 시장에선 웅진이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위해 투입해야 하는 금액을 9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DB증권과 우리은행이 선순위 자금 5000억원 가운데 절반씩 부담하고, DB증권이 나머지 중순위 자금도 2000억원 가까이 내놨다. 웅진그룹은 2000억원의 중·후순위 자금을 맡았다. 대부분이 차입인 셈이다.웅진그룹은 인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0일 1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하고, 계열사인 웅진씽크빅이 신용 보강을 목적으로 자금 보충 약정을 체결하는 내용을 공시했다. 웅진 관계자는 “인수 재원은 기존 보유 자산과 함께 유상증자 없이 영구채를 발행하고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조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웅진그룹은 정보기술(IT), 레저 등 기존 계열사와 상조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웅진씽크빅과 프리드라이프가 각각 보유한 교육·상조업계의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최대 방문 판매 조직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은정진 기자
방산용 모션 컨트롤 시스템 제조 기업인 엠앤씨솔루션이 올해 1분기 매출 1분기 751억원으로 설립 이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495억원) 대비 51.7%의 매출 증가율이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5억 원, 당기순이익은 7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19억 원, 15억 원) 대비 413.2%, 424.2% 급증한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호실적의 주요 배경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 내 ‘K-방산’ 제품군의 수요 확대를 꼽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국방예산이 대폭 증액되면서 각 국은 무기체계 현대화와 군사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K9 자주포, K2 전차, 천무, 천궁, AS-21(레드백 장갑차) 등 한국형 무기체계의 수출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엠앤씨솔루션은 이들 무기체계의 핵심 구동장치 및 유압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포 및 포탑 구동장치, 현수장치, 미사일 발사대용 유압 시스템, 서보밸브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암내장형 유기압 현수장치(ISU)는 기존 토션바 방식 대비 충격 완화 성능과 주행 안정성이 탁월해 K21 보병전투차량과 호주의 수출형 장갑차 AS-21(레드백 장갑차) 등에 채택됐다. 회사는 고난도 유압 구동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무기체계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설계, 검증, 양산, 품질까지 완결된 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주요 방산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김병근 대표는 “K-방산 성장에 따라 올해도 수출과 내수 모두에서 성
최근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도 중견기업의 자금 사정은 크게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보다 자금 사정이 좋아진 중견기업은 10곳 중 1곳에 그쳤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8일 발표한 ‘2025년 중견기업 금융 애로 조사’ 결과, 전년 대비 자금 사정이 나아진 중견기업은 10.9%로 나타났다. 응답 중견기업의 60.4%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했고 28.7%는 오히려 올해 자금 사정이 악화했다고 답했다.자금 사정 악화 요인으로는 ‘매출 부진(53%)’, ‘이자 비용 증가(14%)’, ‘인건비 증가(10.2%)’ 순으로 꼽혔다. 특히 자금 사정이 악화했다고 응답한 중견기업의 33%는 “현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올해 하반기 유동성 절벽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중견련 관계자는 “매출 감소를 자금 사정 악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한 기업이 지난해 4월 대비 21%포인트 증가했다”며 “최근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등 글로벌 환경 변화와 지속되는 내수 침체에 따른 업황 부진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자금 사정이 악화한 상황에서도 중견기업의 16.7%는 ‘인건비 상승(43.2%)’, ‘원·부자재 가격 상승(34.4%)’, ‘설비투자 확대(29.6%)’ 등 요인으로 자금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조사는 2025년 2월 17일부터 2월 28일까지 중견기업 748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중견기업의 자금 조달 경로는 시중은행(53.6%), 정책금융(11.6%), 직접금융(9.8%) 등 순으로 집계돼 중견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의 불균형 배분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중견기업들은 ‘엄격한 지원 요건(28.7%)’, ‘정책 자금 정보 부족(21.3%)’ 등으로 정책
키오스크 전문 기업 포스뱅크가 신성장 동력 분야로 자율주행로봇을 선택했다. 포스뱅크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자율주행 로봇 전문 기업 알지티(RGT)에 2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알지티는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서빙로봇을 개발 실증한 기업이다. 현재까지 12개국에 진출했고 70건 이상의 특허와 유럽 CE 인증을 받았다. 최근엔 정부 기술 육성사업(DIPS100+)에 선정되며 복잡한 환경에서도 정밀한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제휴는 포스뱅크가 보유한 글로벌 하드웨어 개발 및 제조 역량과, 알지티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결합해 자율주행 로봇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판매까지 이어가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두 회사는 자율주행 로봇의 기획 단계부터 협력해, 서빙·퇴식·물류 이송·청소 등 다양한 상업적 수요에 대응하는 차세대 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다. 하드웨어 개발 및 제조는 포스뱅크가 전담한다. 20년 이상 포스(POS) 및 키오스크 제조 경험을 통해 축적한 설계 기술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내구성·안정성이 높은 로봇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알지티는 자율주행 기술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설계와 통합 시스템 구축과 함께 국내 판매를 전담한다. 포스뱅크는 이 로봇을 내년 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리테일 전시회 ‘NRF 2026’과 2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유통 전문 전시회 ‘유로샵 2026’에서 첫 공개할 예정이다. 두 전시회 모두 글로벌 유통·외식 산업의 흐름을 주도하는
전국에 잇따른 대형 산불로 산림 피해가 커진 가운데 남몰래 숲을 가꾸겠다고 나선 기업이 있다.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다.두 회사는 업계 최초로 회사 보유 부지를 숲으로 가꿔 탄소 저감에 나섰다. 한일시멘트는 최근 단양군으로부터 산림경영 계획에 대한 인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가 보유하고 있는 충북 단양군 내 252만㎡ 크기의 임야를 10년간 개발하지 않고 건강한 산림으로 가꿔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임야 면적은 축구장 약 350개 넓이에 해당한다.단양군과 단양군산림조합은 지난해 12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면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한 후 인가를 부여했다.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는 이번 산림경영인가 획득에 그치지 않고 산림탄소흡수원 인증도 획득할 계획이다.탄소흡수원이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것으로 산림이나 해양이 이에 해당한다. 산림청이 주관하는 산림탄소흡수원 인증을 획득하면 30년간 임야 개발이 제한되며 탄소흡수원 기능이 유지되도록 산림을 보호해야 한다.한일시멘트는 오는 5월 중 산림탄소흡수원 인증 획득을 위한 현장 정밀실사를 받을 예정이다.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30년생 소나무 숲 1만㎡가 연간 10.8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이를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가 보유한 임야 넓이로 환산하면 2700t이다. 자동차 11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셈이다.한편 한일시멘트는 탄소중립을 위한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 중이다. 시멘트 생산공정 중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2026년까지 5179억 규모의 친환경 설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지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아이엘(옛 아이엘사이언스)이 주력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두피케어 자회사인 어헤즈를 매각했다.아이엘은 유리와 플라스틱 일색이던 LED(발광다이오드)용 렌즈를 세계 최초로 실리콘으로 대체한 기업이다. 유리 렌즈는 무겁고 생산이 까다롭다. 플라스틱 렌즈는 열에 약하고 내구성이 떨어진다. 이에 비해 실리콘 렌즈는 쉽게 구부러지고 가벼운 데다 내구성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사는 실리콘의 이런 장점을 활용해 건축 조명뿐 아니라 의료기기와 자동차 램프에 들어가는 렌즈를 제조하고 있다.아이엘은 최근 모빌리티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했다. 2023년 말 자동차 램프 부품사인 우수AMI를 인수해 아이엘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꿔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해 말엔 인쇄회로기판(PCB) 설계기술을 보유한 아이엘셀리온을 인수해 자동차 램프 분야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지난해부터 충남 천안1공장에서 고급 차량용 실리콘 렌즈를 생산해 국내 완성차업체에 납품하고 있다.실리콘 렌즈 사업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해 이 회사 매출은 8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늘었고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아이엘은 국내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과 유럽 완성차업체에 실리콘 렌즈를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이달 준공하는 천안2공장을 통해 실리콘 렌즈 생산 규모를 10배 늘린다.은정진 기자
폴라리스오피스가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노트필기앱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일본 정보기술(IT) 위크 스프링 2025’에 참가해 굿노트와 유사한 필기 애플리케이션인 폴라노트를 시범 공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23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IT 위크 스프링 2025’는 매년 1800여 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10만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IT 및 디지털 전환(DX) 전문 전시회다.소프트웨어, 정보보안,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기술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아우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의 전략적 무대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폴라리스오피스는 문서작성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의 강점을 살려 계열사인 폴라리스쉐어테크에서 운영중인 블록체인 ‘폴라리스쉐어(POLA)’와 결합한 노트필기앱 ‘폴라노트’를 일본에 출시할 계획이다.시장조사기관 글로벌 그로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노트필기앱 시장 규모는 2023년 8억1540만 달러에서 지난해 9억9490만달러로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향후 연평균성장률(CAGR) 22%를 반영할 경우 2032년까지 48억9000만달러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폴라리스오피스는 iOS(애플의 모바일 운영체계), 맥(Mac), 안드로이드(Android), 윈도우(Windows) 등 주요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 앱인 폴라노트를 통해 48억달러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폴라노트는 기기와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유연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PPT), PDF 등 다양한 문서 위에 직접 필기할 수 있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장학재단과 공동으로 ‘2025년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 10회를 맞은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중견기업계 채용 플랫폼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등 미래 유망 산업 중심 월드클래스 300 기업, 지역 유망 기업, 고용 우수 기업 등 우수 중견기업 110개사와 구직자 5000여 명이 참여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개막식에는 최진식 중견련 회장,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고영종 한국장학재단 상임이사를 비롯해 정준교 어드밴텍케이알 대표, 송관웅 유라코퍼레이션 부사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람회에선 1 대1 채용 상담과 심층 면접, 인사 담당자의 맞춤 채용 설명회, 취업 전문 유튜버의 동기부여 강연, 취업 컨설턴트의 취업 성공 전략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특히 올해에는 고졸 인력 수요가 있는 중견기업과 직업계고등학교 등 우수 졸업 인재 간 일자리 미스 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고졸 취업 설명회’, ‘고졸 취업 특강’ 등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AI 기반 구직자-기업 매칭 서비스인 ‘JOB:BOT’, 퍼스널 컬러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합격 기원 ‘인생네컷’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중견기업의 고질적인 인력 미스 매치를 해소하고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시작된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에는 현재까지 중견기업 800여개사, 구직자 4만5000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 하반기 박람회는 10월 부산에서 열린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ldquo
산업자재 기업간 거래(B2B) 유통기업 아이마켓코리아가 미국 텍사스주에 한국형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강화 정책에 따라 미국 내 현지진출을 고민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생산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아이마켓코리아의 미국법인인 아이마켓아메리카는 23일 텍사스주 테일러 경제개발공사(Taylor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 이하 TEDC)와 그래디언트 테크놀로지 파크 1단계 개발을 위한 투자 인센티브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서는 총 85만9500㎡ 중 29만7500㎡ 규모의 토지를 1단계로 정하고 아이마켓아메리카의 투자 내용과 TEDC의 산업단지 개발 지원사항을 정했다. 하수 종말처리장까지의 폐수관 확장, 교통 인프라 구축, 상수도 공급권 확보, 공사 자재비 등에 발생하는 판매 및 사용세 감면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은 아이마켓코리아의 해외사업 확장의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설명이다. 미국에서 최초로 구현되는 한국형 산업단지에 대해 미국 정부와 그간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아이마켓아메리카는 윌리암슨 카운티와 테일러시와의 협력 관계를 토대로 기업의 초기 미국 진입 리스크 최소화하고 사업활동에 필요한 인프라 환경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첨단산업 공급망관리(SCM) 클러스터화, 북미시장 판로 확대 협력, 통합 물류 서비스 제공 등 입주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사업협력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그래디언트 테크놀로지 파크는 앞서 산업단지 종합개발계획과 1단계 개발실행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으며, 올해 1단계 착공을 예정하고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기업인 ‘탑런토탈솔루션’이 LG전자 VS사업본부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용 기구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이번 계약은 독일 완성차 기업인 A사의 차량에 탑재될 액정표시장치(LCD) 클러스터 디스플레이용 기구 부품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공급 기간은 2027년부터 2033년까지 7년이다. 총계약 규모는 약 147억 원에 달한다.탑런토탈솔루션이 LG전자에 공급하는 제품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외형을 구성하는 정밀 사출 성형 제품이다. 내구성, 치수 정밀도, 고온 환경 대응 등 완성차 품질 요건을 충족하는 고난도 기술력이 요구되는 전자장비(전장) 부품이다. 회사는 해당 제품을 베트남 생산법인(TRVH)에서 전량 생산할 예정이다. 탑런토탈솔루션은 LG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최상급 고객사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정밀 사출 구조물, 구동 보드 등 다양한 전장 디스플레이 부품을 공급해왔다. 최근 한 달여간 수주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총 약 900억 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박영근 대표는 “이번 수주는 정밀 부품 제조 역량과 전장용 디스플레이에 대한 축적된 이해도가 만들어낸 의미 있는 결과”라며 “설계부터 부품 생산, 모듈 조립까지 전장 디스플레이 가치사슬을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은정진 기자 [email protected]
펄프·제지·신소재 제조 기업인 무림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한 ‘2025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포함한 3개 제품의 동시 수상했다고 22일 발표했다. 3관왕 석권은 업계 최초의 성과로, 무림은 식품·화장품·선물세트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종이의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네오포레 흡수패드’다. 무림이 신세계푸드와 공동 출품한 이 제품은 육류나 수산물 등 신선식품 포장에 사용되는 수분 흡수용 패드의 고흡수성 수지(SAP), 폴리에틸렌(PE) 필름·부직포 등에 들어가는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국내 최초로 천연 펄프 100%로 대체했다. 미세플라스틱이나 유해 성분에 대한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고 폐기 후 자연 분해된다.기술적 완성도도 돋보인다. 천연 펄프 기반의 종이 한 장으로 높은 수분 흡수성을 구현했다. 젖어도 쉽게 찢어지지 않는 습윤 내구성까지 확보했다. 여기에 급격한 수분 흡수를 방지하는 코팅을 더 해 유통 과정에서 흡수패드가 식품에 들러붙지 않고 수분이 많은 신선식품의 신선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준다.LG생활건강과 공동 출품한 ‘네오코튼TMB’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폐의류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포장용지다. 표면에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면섬유를 통해 환경친화적 감성을 담았다. 우수한 인쇄 적성과 강도를 겸비해 고급 화장품 패키징에 안성맞춤이다.이밖에 생분해되는 ‘무해 펄프 몰드’가 적용된 사조대림의 선물 세트 패키징은 플라스틱 트레이와 부직포
애완동물 반려인 1500만 명 시대가 열렸다. 국민 10명 중 3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셈이다. 관련 인구가 늘어난 만큼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건 집안 관리다. 눈에 띄는 털, 반복되는 배변 실수, 사방에 남는 발톱 자국까지 매일 쓸고 닦아도 깨끗함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아이와 반려동물이 함께 사는 집이라면 고민은 더 커진다.인테리어업계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정을 위해 이른바 ‘펫테리어’(애완동물과 인테리어의 합성어) 제품을 잇달아 내놓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중에서도 업계가 최근 주목하고 있는 제품은 바로 PVC 바닥재다.과거 장판으로 불리던 PVC 바닥재는 저렴한 맛에 시공하는 바닥 자재였지만 낮은 내구성에 디자인적 만족도도 떨어졌다. 이 때문에 석재나 원목 소재 바닥재에 밀려 최근까지 소비자에게 외면받았다. 최근 관련 업계의 기술 발전으로 내구성과 친환경성, 충격 흡수, 미끄럼 방지까지 주요 기능이 강화되면서 PVC 바닥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에 필요한 핵심 펫테리어 아이템으로 떠올랐다.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는 반려동물 친화적이면서도 친환경적으로 생산한 PVC 바닥재 ‘숲 도담’을 선보였다. 숲 도담은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을 뜻하는 ‘도담도담’이란 말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PVC 바닥재 업계 최초로 한국애견협회 및 KOTITI시험연구원의 ‘반려동물 제품 인증’(PS 인증)을 획득했다.숲 도담에는 KCC글라스만의 ‘듀얼 공법’이 적용됐다. 표면은 ‘캘린더 공법’을 적용한 고강도 투명층을 입혀 반려동물의 발톱이나 이빨로 인한 스크래치를 막는다. 하부에는 ‘졸
현대L&C의 창호 브랜드 ‘L&C 윈도우’ 대표 제품 ‘L-Safe 시리즈’가 시장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L&C 윈도우는 현대L&C가 생산부터 가공관리, 시공, 사후관리(AS)까지 직접 진행하는 리모델링 전문 창호 브랜드다. 최장 10년간 품질을 보증하며 전문 시공팀이 1일 시공을 책임지는 등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현대L&C 관계자는 “40년 동안 폴리염화비닐(PVC) 창호를 자체 개발·생산해왔고 독일 창호 브랜드 ‘레하우(REHAU)’와의 제휴를 통해 프리미엄 창호 개발 역량까지 확보했다”며 “약 1년간 개발한 L-Safe 시리즈를 지난해 출시한 뒤 주거용 창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0% 증가했다”고 밝혔다.L-Safe 시리즈는 최고급형 ‘L-Safe 7’, 고급형 ‘L-Safe 5’ 및 ‘L-Safe 5+’, 실속형 ‘L-Safe 3’ 등 총 4종으로 구성돼 있다. 구매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예산에 따라 맞춤형 선택이 가능해 출시 직후부터 L&C 윈도우의 주력 제품이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실속형 제품은 24㎜ 복층 유리를 기본으로 한다. 26㎜부터 업계 최고 수준인 28㎜의 고단열 복층 유리까지 선택 가능해 단열 성능을 높일 수 있다. 고급형부터는 기밀성(공기 등 기체가 통하지 않는 성질)을 높여주는 윈드실러와 4중 기밀구조를 적용했다. 내풍압성(강한 비바람에 버티는 성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내풍압 스토퍼도 전 제품에 장착해 창호의 본질적인 성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쉽게 창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이지오픈 핸들과 벌레방지 캡 등을 넣어 사용자 편의성도 갖췄다.디자인 측면에서도 선택의 폭을 넓힌 것으로 평가된다. 기
생활제지기업 깨끗한나라가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포포몽을 통해 한화리조트 평창과 반려 가족을 위한 참여형 공감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반려견과 보호자가 소통하며 반려 생활의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체험형 클래스 시리즈다.캠페인의 첫 프로그램으로 지난 18일 강원도 평창군 한화리조트 평창에서 열린 ‘반려견 심리 공감 클래스’는 반려견 교육 콘텐츠 전문 기업인 도그몬드의 한지훈 대표가 진행했다. 반려견 인지 행동 이해, 신뢰 형성 활동 및 게임,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다.참가자는 한화리조트 평창의 반려동물 전용 객실 ‘멍패커룸’ 투숙객과 일반 고객 중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클래스 참가자 전원에게는 포포몽 대표 제품인 ‘발 도장 제로 배변 패드’와 ‘스킨케어 세수 티슈’로 구성된 포포몽 키트를 제공했다.포포몽 관계자는 “단순히 반려 용품 제공을 넘어 반려인과 반려견이 같이 성장하고 소통할 수 있는 경험을 지원하고 있다”며 “반려견 관점에서 감정과 일상을 이해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한 클래스인 만큼 반려 가족의 건강한 상호작용을 돕는 여러 활동을 지속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은정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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