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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SI업체의 진격…"SW 판 바꾼다"

    베트남 민영 통신사 FPT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FPT소프트웨어는 올 2월 ‘국내 정보기술(IT)산업의 심장’으로 불리는 경기 성남시 판교에 사무소를 열었다. 2018년 한국에 첫 지사를 설립한 이후 벌써 네 번째 사무소다. 한국 내 직원만 12일 기준으로 350명에 육박한다. SI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대학들이 IT 학과를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다”며 “한국어 능통자도 많아 한국의 IT 아웃소싱 시장에서 인도·중국 업체를 대체하는 사업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IT 인력 양성에 사활 건 베트남지난달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에는 FPT소프트웨어, CMC글로벌 등 베트남을 대표하는 SI업체 두 곳이 부스를 차렸다. LG CNS 등 국내 SI업체에서 일감을 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고객을 잡으려는 목적에서다. SI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업체로선 한국에서 수주 경험을 쌓으면 베트남 현지에서 영업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며 “자국 영업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한국 외 다른 국가로도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했다.베트남은 글로벌 IT 아웃소싱의 핵심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2018년부터 대학을 중심으로 IT 인재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 덕분이다.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중 IT산업 비중을 30%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대학마다 소프트웨어(SW) 개발 전문 학과를 신설하고, 관련 졸업자에게 취업 기회를 보장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FPT그룹도 FPT대학을 운영하면서 IT 엔지니어를 배출하고 있다. ◇“韓 진출 7년만에 사무소 4개”베트남 SI업체들의 활

    2025.05.12 17:36
  • 바구니에 담기만 하면 1초만에 계산 '뚝딱'

    신세계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신세계I&C가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 ‘인공지능(AI) 계산대’ 기반 스마트 매장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바코드 스캔 없이 자동으로 상품이 인식돼 결제가 가능한 매장이다.신세계I&C는 AI 계산대를 통해 수집한 매장별 빅데이터 기반 분석 솔루션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SK하이닉스 구성원의 구매 경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시간대·이용자별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수요를 파악해 발주 품목과 진열 수량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 선호에 따른 맞춤형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AI 계산대는 신세계I&C의 ‘스파로스 AI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여러 상품을 한 번에 인식하는 계산대 솔루션이다. 회사 관계자는 “바코드 스캔 없이 1초 만에 99.5% 정확도로 상품을 인식할 수 있다”며 “일반 매장 대비 결제·대기 시간을 네 배 이상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코엑스 신세계 무인매장에서 축적한 수백만 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술을 고도화했다”며 “고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대신 중앙처리장치(CPU)를 사용한 온디바이스 AI로 구현해 가격 경쟁력도 크게 높였다”고 덧붙였다.양윤지 신세계I&C 대표는 “신세계I&C는 무인매장 연구로 축적한 AI 계산대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며 “스마트 매장 기술 수요가 있는 유통·식음료(F&B) 매장 등 리테일 시장 규모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지희 기자

    2025.05.12 17:35
  • SKT 유심 포맷 시작…"교체와 효과 동일"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 대응에 부심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유심 포맷’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SK텔레콤은 실물 교체 없이 유심의 일부 정보를 변경하는 ‘유심 재설정’을 시행한다고 11일 발표했다. 교체용 유심 재고 부족에 따른 결정으로 솔루션 도입은 12일부터 이뤄진다.유심 재설정 기능은 유심 내부에 존재하는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를 새로운 정보로 변경하는 방식이다. 유심과 이심(eSIM) 사용자 모두 이용 가능하다.SK텔레콤은 “이 정보가 변경되면 기존에 유출된 유심 정보로 복제를 시도하더라도 시스템 접속이 차단된다”며 “실물 유심 교체와 동등한 보안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데다 편의성도 높다”고 밝혔다.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이용하면 변경하는 정보 외에 다른 사용자 저장 정보는 유지할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실물 유심 교체와 달리 금융인증서, 교통카드 등록 정보, 연락처 등을 재설정할 필요가 없다. 은행, 증권사 등 금융회사 신규 인증도 불필요하다. SK텔레콤은 기존 유심 교체와 마찬가지로 우선 유심 교체 문자를 받고 SK텔레콤 대리점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최지희 기자

    2025.05.11 18:12
  • 과기정통부, APEC 대비 경주서 전파혼신 방어대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북 경주 일대에서 ‘전파혼신 방향탐지 경진대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비해서다.이번 경진대회는 다수 무선 송신기를 숨겨놓은 뒤 휴대용 방향탐지기 등을 활용해 송신기 신호를 탐지하고 위치를 추적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드론 재밍 등 전파혼신 방어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매년 열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14개 전파관리소가 참가한다. 관리소 2곳이 1개 팀을 이뤄 제한 시간 20분 내 혼신원을 탐지하고 추적해야 한다. 혼신원 처리 건수 등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결정한다.올해 경주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후 20년 만에 열린다. 과기정통부 중앙전파관리소 관계자는 “평소 중요 통신망 보호 활동을 통해 전파혼신 방어 능력을 키우고 있다”며 “APEC 정상회의 기간 전파혼신 발생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지희 기자

    2025.05.11 18:08
  • SK텔레콤, 유심 실물교체 대신 '유심 포맷' 솔루션 도입한다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 대응에 나선 SK텔레콤이 '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실물 교체 없이 유심의 일부 정보를 변경하는 방법인 '유심 재설정'을 시행한다고 11일 발표했다. 교체용 유심 재고 부족에 따른 결정으로, 솔루션 도입은 오는 12일부터 이뤄진다.기존 '유심 포맷'으로 알려진 유심 재설정 기능은 유심 내부에 존재하는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와 '사용자 직접 저장 정보' 중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의 일부를 새로운 정보로 변경하는 방식이다. 유심과 이심(eSIM) 사용자 모두 이용 가능하다.SK텔레콤은 "해당 정보가 변경되면 기존에 유출된 유심 정보로 복제를 시도하더라도 시스템 접속이 차단된다"며 "실물 유심 교체와 동등한 보안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데다 편의성도 높다"고 밝혔다.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이용하면 변경하는 정보 외에 다른 사용자 저장 정보는 유지할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실물 유심 교체와 달리 금융인증서나 교통카드 등록 정보, 연락처 등을 재설정할 필요가 없다. 은행, 증권사 등 금융기관 신규 인증도 불필요하다.SK텔레콤은 기존 유심 교체와 마찬가지로 우선 유심 교체 문자를 받고 SK텔레콤 대리점을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상 고객들은 매장을 방문해야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솔루션 제공 대상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유심을 재설정한 고객이 이후 실물 유심으로 교체를 원할 경우 전국 대리점에서1회 무료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유심 재고물량

    2025.05.11 10:31
  • "SKT 위약금 면제 내달 말 결정"

    SK텔레콤 해킹 이후 가입자 이탈에 관한 위약금 면제 여부가 다음달 말 결정될 전망이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브리핑에서 위약금 면제에 관해 “로펌에 법률 검토를 의뢰하고 1차 자문 결과를 받았지만 아직 명확히 결정할 수 없다”며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나와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관합동조사단이 오는 6월 말 결론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정부는 법률 검토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유 장관은 “SK텔레콤에 귀책사유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내릴 수 있는 처분 수위를 검토 중”이라면서도 “위약금이 SK텔레콤에는 사운이 걸릴 정도의 큰 문제이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위약금 면제가 확정될 경우 관련 손실이 앞으로 3년간 7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해킹 관리 조치 소홀 등 약관을 위반했다고 판단됐을 때 정부가 SK텔레콤에 내릴 수 있는 행정명령의 최대 수위는 3개월 영업정지다. 영업정지는 현재 행정지도로 이뤄지고 있는 신규 가입 중단 조치가 연장되는 것이다.최지희 기자

    2025.05.09 18:03
  • KT, 클라우드 타고 날았다…1분기 흑자전환 성공

    KT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888억원을 달성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T는 1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9% 증가한 6조845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KT는 모바일, 인터넷, TV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 매출 증가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불어난 688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668억원으로 44.2% 늘었다.KT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42.2% 증가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 KT는 “글로벌 기업 고객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 매출이 늘었다”며 “클라우드 사업이 공공시장 수요를 잡은 데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매출이 늘며 성장했다”고 밝혔다.그룹사인 넥스트커넥트PFV를 통해 서울 구의역 일대에 개발한 아파트가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함에 따라 분양 매출과 이익도 이번 1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됐다.금융 사업에서 비씨카드는 자체 카드 발급 확대와 금융·플랫폼 사업 확장에 힘입어 작년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3월 말 기준 고객 1363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났다. 수신 잔액은 27조8000억원, 여신 잔액은 16조9000억원으로 각각 15.9%, 14.8% 불어났다.KT는 올해 2분기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본격화하며 인공지능 전환(AX)사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MS와 함께 개발 중인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는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앞서 KT는 AX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팰런티어테크놀로지와도 손잡았다. KT의 클라우드, 네트워크 인프라에 팰런티어의 AI 솔루션을 결합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5.05.09 18:02
  • 넷플릭스 요금마저 오른다…광고형 요금제도 '5500원→7000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체 넷플릭스가 9일부터 국내에서 일부 요금제 가격을 인상한다.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베이식 요금제와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 가격을 조정한다고 9일 밝혔다.적용은 9일 오전 10시부터 이뤄졌다.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요금제는 변동 없이 기존 가격이 그대로 유지된다.광고를 시청해야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광고형 스탠다드'는 기존 월 5500원에서 7000원으로, 베이식 요금제는 월 9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오른다. 넷플릭스가 국내에서 요금제를 인상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21년 11월 한 차례 요금을 인상한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국내 요금제 가격 조정에 나선 것이다. 넷플릭스는 "기존 회원들에게는 차례로 메일을 통해 가격 인상 안내에 나서겠다"며 "변경된 가격에 동의하지 않으면 언제든 해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가격 인상 배경에 대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라며 "요금제 인상은 콘텐츠에 재투자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이같은 넷플릭스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반발은 거셀 전망이다. 업계서는 생활 물가 인상에 OTT 요금 인상까지 겹치자 구독 소비를 줄이기 위한 이용자들의 이탈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각선 "넷플릭스가 이미 올려 놓은 영화와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비를 충당하기 어려워 이용자에게 그 부담을 돌리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넷플릭스 관계자는 이를 두고 "서비스를 실시하는 글로벌 국가들 중 한국이 가장 요금 인상률과 빈도 수가 낮은 건 사실"이라며 "이번 일부 요금제 인상은

    2025.05.09 11:17
  • KT 1분기 흑자 전환…영업이익 전년 대비 36% 늘었다

    KT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888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T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 6조8451억원, 별도 매출 4조682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 별도 매출은 0.3% 감소했다. KT는 MIT(모바일·인터넷·TV)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KT 그룹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확장이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6888억원을 기록했다. KT 측은 "통신 및 AX 등 핵심 사업의 성장과 일회성 부동산 분양 이익이 일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400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668억원으로 44.2% 늘었다.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기반 확대와 알뜰폰 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KT의 5G 가입자 비율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8.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선전화 매출은 가정 내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5% 감소했다.유선 사업 중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고 미디어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0.1% 증가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KT 클라우드의 매출도 전년 대비 44.2% 늘었다. KT는 "데이터센터 사업은 글로벌 기업고객 수요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며 "클라우드 사업은 공공시장 수요를 잡은데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GPU 기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매출이 늘며 성장했다"고 밝혔다.KT는 실적 공시와 함께 올해 2분기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본격화하며 인공지능 전환(AX)사업에 나서겠

    2025.05.09 09:54
  • SKT "위약금 면제 땐 2500억원 손실…기업 존립기반 무너질 수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8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 'SK텔레콤 해킹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약금 면제를 놓고 "회사의 존립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유 대표는 "법적 문제와 재무적 문제 등 파장이 커질 부분이 있어 위약금 면제 논의가 길어지는 중"이라며 "위약금 면제가 시행되면 회사의 손실이 클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 대표는 "현재 25만 명의 이용자가 번호 이동 등 이탈한 상태"라며 "위약금 면제가 된다면 지금보다 10배 이상의 이용자인 약 250만 명의 이용자가 떠날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상 대표는 이용자 1인당 위약금을 10만 원 내외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250만 명이 이탈할 경우 25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며 "이는 회사의 존립기반을 흔드는 사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SK텔레콤은 이번 사태로 흔들린 고객의 신뢰를 바로잡기 위해 고객신뢰회복위원회를 새로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유 대표는 "새로운 조직을 조속히 꾸려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며 "내부에서 위약금 관련한 문제도 다루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사이버보안 책임보험 한도 부족 문제도 거론됐다. 현재 SK텔레콤의 고객 손해배상 보험 한도는 10억 원이다. 청문회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큰 통신사가 든 보험이 연납입금 수1000만 원수준"이라며 "이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만 보장하려고 가입한 보험"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해 데이터센터 화재를 일으킨 SK C&C는 70억원 한도의 보험을 가입했다"면서도 "영업익이 더 큰 SK텔

    2025.05.08 15:17
  • 이제 AI로 '네고' 하는 시대 ... KT커머스 '가격 협상용 AI' 내놨다

    인공지능(AI)로 '네고(가격 협상)'하는 시대가 왔다. 상품 경쟁력, 과거 거래 정보 등의 데이터를 AI가 활용해 가격 협상에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다.KT커머스는 자체 개발 생성형 AI 가격 협상 솔루션 '네고 위즈'를 통합구매대행서비스에 도입한다고 8일 발표했다. 네고 위즈는 AI를 기반으로 구매자와 판매자 간 가격 협상 과정 전반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AI가 해당 상품의 경쟁도, 과거 거래됐던 가격, 구매 규모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후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협상 전략과 목표 가격을 도출하고 대화형 챗봇이 구매처와 협상을 진행한다. 구매처에 단가를 문의하고 원하는 할인율을 제안하는 등 구매 담당 직원의 업무를 대신하는 셈이다.KT커머스 측은 "기존 연간 2만8000 건 이상의 가격 협상 업무가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했지만 AI 솔루션 도입으로 소요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며 "협상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협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거래 투명성도 강화된다"고 말했다.KT커머스는 협력 파트너사에도 네고 위즈의 협력 프로세스를 시연한 결과, 거래 과정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더는 긍정적 반응을 도출했다고 밝혔다.KT커머스는 이후 네고 위즈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협상 알고리즘 정확도와 전략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운영 혁신용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목표다.윤경모 KT커머스 대표이사는 "AI 가격 협상 솔루션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공급망 전반의 협상 체계를 고도화하는 전략적 도구다"라며 "파트너사와의 투명하고 공정한 상생도 강화해

    2025.05.08 10:11
  • 최태원 "보안은 국방 문제…그룹 생명이라는 각오로 대처"

    SK가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7일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보안 문제는 (나랏일에 비유하자면) 단순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방의 문제’라는 걸 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안이 곧 SK그룹의 생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필사적으로 조직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룹 총수가 나서 불만 ‘진화’최 회장은 국회 ‘SKT 보안 사고 단독 청문회’를 하루 앞둔 이날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 나와 “유심 정보 해킹 사건 이후 대리점을 직접 찾거나 출국을 앞두고 마음 졸인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면서 “사고 이후 신고 절차를 지키는 데 미흡했던 점 등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최 회장은 “국회와 정부 기관 등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소비자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저도) 유심 교체를 하지 않았다”며 “유심보호서비스 가입만으로도 피해를 예방하는 데 충분하다”고 했다. SK텔레콤은 해외 로밍과 유심 보호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14일까지 유심보호서비스 고도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그는 “정부 민관합동조사단과 함께 가장 먼저 이번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추가 피해 사실이 현재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그룹 차원에서 2차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수펙스 내에 설치할 정보보호혁신위와 관련

    2025.05.07 17:47
  • 최태원 "유심 교체 안 했다…위약금 면제는 내 결정 영역 아냐" [영상]

    SK텔레콤 유심(USIM) 해킹 사건에 결국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고개를 숙였다. 최 회장은 7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 회장은 이날 "대리점을 직접 찾아오거나 출국을 앞두고 맘 졸인 국민들에 죄송하다"며 "사고 이후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점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고객 입장에서 세심하게 대응 방안을 살피지 못했다"면서도 "고객뿐 아니라 국회, 정부기관 등의 질책을 마땅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정부 조사에도 적극 협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원인을 밝혀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추가 피해가 없도록 그룹 차원에서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2411만명이 가입한 유심보호서비스를 놓고는 "SK텔레콤을 다시 한 번 믿고 서비스에 가입해 준 고객에게 감사하다"며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에게도 빨리 교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최 회장은 "SK 전 그룹사 보안 체계를 검토하고 정보보호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정보보호혁신위원회도 꾸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은 협의회에 구성할 예정"이라며 "객관적인 시각을 위해 외부 전문가로 조직을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혁신회에 대해 최 회장은 "이 문제는 단순 보안의 문제가 아니라 '국방 차원의 문제'다"라며 "안보가 생명이라는 생각으로 필사적으로 조직을 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국회에서 불거진 '최태원 회장 유심 교체 의혹'에 대해서 최 회장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고 유심 교체는 하지 않았

    2025.05.07 10:22
  • 최태원 회장, 국회 청문회 안 나온다…불출석 사유서 제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는 8일 예정됐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SK텔레콤 유심(USIM) 해킹 사건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는다. 국회에 따르면 6일 최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불참 의사를 밝혔다. 청문회 당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대미 통상 관련 행사가 예정돼 있다는 이유다. 최 회장은 사유서에서 "SK텔레콤의 전산망 해킹 사고로 인해 국회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저와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방지와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의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피해 방지 및 수습 방안에 대해 준비되는 대로 조속히 국회와 국민께 보고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과방위는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를 다루는 별도 청문회를 열기로 하고 최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뒤 출석을 요구했다.  이날 최민희 위원장은 "양 당 의원들 모두가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에 대해 요구하고 있으나 SKT 측은 '검토하겠다'는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며 "결정권자인 최 회장을 단독 청문회에 반드시 출석해달라"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email protected]

    2025.05.06 19:19
  • SKT 유심보호 96% 가입

    SK텔레콤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2411만 명을 넘어섰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가입자가 약 2500만 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해외 체류자를 제외한 대부분이 가입을 마친 셈이다. 지난 5일부터 전국 오프라인 대리점과 온라인 직영 판매점에서 신규 가입이 중단되면서 판매점 신규 고객은 평소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6일 서울 수하동 삼화타워에서 유심 해킹 일일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유심 교체 예약은 5일과 6일 각각 9만 건과 1만 건을 접수했다. 이는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도 포함한 수치다. 김 센터장은 “해외 로밍 이용 고객은 서비스 자동 가입 시 로밍 이용에 불편이 발생할 수 있어 제외했으며, 14일께 로밍과 유심보호서비스를 동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고도화되면 (이들에게) 추가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신규 가입 중단과 관련해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일부터 T월드 2600개 매장과 T다이렉트샵에서는 신규 가입이 중지됐고, 판매점 신규 이용자도 평소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8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최 회장은 당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미 통상 관련 행사를 이유로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 회장은 “국회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추가 피해 방지와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최지희 기자

    2025.05.06 17:23
  • '개인정보 판매합니다'…SKT '정보유출 괴담'에 SNS 발칵

    사상 최악의 유심(USIM) 해킹 사고 수습에 나선 SK텔레콤이 현재 X(구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거래되는 'SK텔레콤 유출 개인정보'에 대해 "근거 없는 소문"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다.SK텔레콤은 3일 이뤄진 언론 브리핑에서 "민관합동조사단 1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름, 주민번호, 거주지 등 개인 신상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X 확인 결과 해당 정보는 이번 해킹 사고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유심 해킹 사고 직후 SNS서 '유출된 개인정보를 판매한다'며 업로드된 문제의 거래 게시글들에 공식적으로 반박한 셈이다. 이날 브리핑서 SK텔레콤은 5월 연휴기간 해외로 출국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공항 로밍센터 가동 인원을 3배 확충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출국 고객의 빠른 업무처리를 위해 인천공항 T로밍센터의 상담, 처리 역량을 3배 이상 확대하여 운영한다”며 “오늘(3일)부터는 영업 시간도 오전 6시에서 5시로 당겨 가장 혼잡한 시간대에 고객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휴 기간 전국 대리점 지원을 위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등 관계사 직원 1160명도 현장에 투입됐다. SK텔레콤은 “고객이 많은 주요 매장에 투입되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유심 교체 예약 지원, 대기 시간 안내 등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이와 별개로 공항 로밍센터에도 연휴기간 SKT 직원 700여명이 현장에서 응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국 시간이 임박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빠른 유심 교체를 지원하

    2025.05.03 17:18
  • 'AI 추경' 2조원…첨단 GPU 1만장 산다

    정부의 인공지능(AI) 분야 추가경정예산이 약 2조원 규모로 확정되자 국내 AI 기업들이 반색하고 있다. 연내 1만 장의 고성능 AI 반도체를 조달할 수 있는 예산이 구체적으로 확보돼 기업들의 AI 기술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일 국회 본회의에서 1조9067억원 규모 추경안이 의결됐다고 2일 발표했다.추경안의 핵심은 1조4600억원을 들여 새로 들어설 국가AI컴퓨팅센터에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개를 도입하는 것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GPU는 엔비디아의 H200과 블랙웰 등 최신 모델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가 문을 여는 오는 11월 이전에는 민간 클라우드 기업의 GPU 2600개를 빌려 쓸 수 있도록 예산 1723억원을 따로 배정했다. 생성형 AI의 근간인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할 ‘월드 베스트 대규모언어모델(WBL)’ 프로젝트에 참여할 5개 팀도 선정한다. 기업이나 대학, 연구기관이 응모할 수 있다. 2136억원을 들여 최대 3년간 GPU, 데이터, 인재 등 필요한 자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민간이 보유한 고성능 GPU를 우선 지원하고,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구축·가공·활용 비용도 제공한다. AI업계 관계자는 “이번 WBL 프로젝트는 스타트업에 ‘건국 이래 최대 규모 AI 지원 사업’”이라며 “공모에 많은 기업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퓨리오사AI, 리벨리온 등 국내 유망 AI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 상용화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이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실증 예산을 417억원에서 871억원으로 두 배 이상으로 늘렸다.최지희 기자

    2025.05.02 17:51
  • "황금연휴에 사람 몰린다"…KT 긴급 통신품질 점검 실시

    KT가 5월 '황금 연휴' 기간을 대비해 통신품질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처님 오신 날이 포함된 이번 연휴에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사찰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대웅전 앞, 법회 장소를 비롯해 문화재와 등산로 등 주변 시설을 대상으로 음성통화 품질 점검과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 개선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 개선과 보수 작업도 이어질 예정이다.더불어 서울 어린이대공원, 에버랜드 등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지역 네트워크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KT는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을 24시간 상시 진행하고 서비스 이상 상황 발생시 이동기지국이나 이동발전기 등 복구 물자를 즉각 투입할 수 있는 긴급 대응 체계도 구축했다고 밝혔다.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혁신본부 상무는 "가정의 달에 황금연휴가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품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지희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30 14:11
  • SKT 대표 "최태원 회장도 유심 교체 안해…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30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번 해킹 사고가 '이동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라며 고개를 숙였다. 유 대표는 이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늑장 신고했다는 지적에도 "신고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며 인정했다.유 대표는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홈가입자서버(HSS) 3대 외에 추가 유출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민관합동조사단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다음 달까지 공급할 유심 재고를 600만 개 확보했으며, 6월 말까지 500만 개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해킹 사고로 가입자가 계약을 해지할 때 위약금 납부를 면제해줘야 한다는 지적에 유 대표는 "사내에서 종합적인 검토를 거친 후 확실히 답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일부 SK텔레콤 대리점의 '신규 가입 이벤트'에 대해서는 "각 대리점의 영업 활동을 본사가 제지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유 대표는 이번 사건 이후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포함한 SK그룹 내 사장·부사장단의 유심 교체도

    2025.04.30 14:07
  • SKT 유심부족 지적에…"피해 발생땐 100% 책임"

    유심(USIM) 해킹 사고에 대한 SK텔레콤의 ‘어설픈 대응’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SK텔레콤이 “피해가 발생했을 땐 100% 책임지겠다”는 대국민 호소문을 내놨다. 유심 카드를 확보하지도 못한 채 가입자 2300만 명 전원에게 무료 교체를 발표해 전국 대리점 등 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지며 불만의 목소리가 커진 데 대한 대응이다. 급기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27일 긴급 지시를 내리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는 이번 사건에 따른 국민의 불편과 불안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교체 등 해당 사업자가 취한 조치의 적정성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역풍으로 바뀐 파격 조치SK텔레콤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 공격에 따른 유심 일부 정보의 유출 정황을 신고(20일)한 지 닷새 만인 지난 25일 유심 무료 교체를 발표했다. 해킹 사실을 확인한 즉시 의심 장비를 격리하고, 유심 무단 복제 등 피해 신고 사례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음에도 가입자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선제 조치였다.하지만 재고를 확보하지 못한 채 무료 교체를 서둘러 발표하면서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다. 공식 교체일은 28일부터라고 했지만 막상 현장에선 주말을 이용해 유심을 교체하려는 사용자가 대리점에 몰려 혼란이 빚어졌다. 일부 대리점에서는 일찌감치 ‘유심 재고 없음’이라는 표시를 문밖에 붙여 이용자의 불안을 키웠다.이에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 제조사에 물량을 급히 요청하는 등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전국 모든 대리점에 고르게 유심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2025.04.27 17:38
  • 로봇·금융·스마트시티…사회 문제 해결하는 기술 연구

    “재료공학이 잘 벼려진 칼을 만드는 곳이라면 산업시스템혁신연구소는 그 칼의 무게와 그립감, 균형까지 정교하게 설계해 사용자가 쓸 수 있도록 만드는 곳입니다. 칼의 손잡이를 만드는 연구소인 셈이죠.”윤명환 서울대 산업시스템혁신연구소 소장은 연구소에 대해 묻자 이렇게 답했다. 만들어진 기술을 사용자가 잘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사회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곳이라는 의미다.예를 들어 공인인증제도는 기술적 완성도와 별개로 사용자 경험을 고려하지 못해 사회적 비용을 치른 대표적 사례다. 윤 교수는 “사용자 경험을 철저히 고려한 카카오뱅크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금융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촉매가 됐다”며 “이는 기술 그 자체보다 기술이 사회에 어떻게 적용되는지가 훨씬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연구소가 최근 중점을 두는 연구는 고령화 사회에 적용되는 정보통신기술(ICT)이다. 인간에게 맞춰진 기술인 만큼 사회공학 시스템적 접근 없이는 제 역할을 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강필성 산업공학과 교수는 “고령자는 디지털 기술에 가장 취약한 집단이기에 최신 기술 도입이 오히려 소외와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연구소는 이 지점을 고민하며 고령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 설계, 디지털 소외 방지 기술 그리고 복지 시스템과의 연계 방안 등을 핵심 연구 주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산업시스템혁신연구소는 제조, 인공지능(AI)뿐만 아니라 금융, 스마트시티 운영 등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한다. 충전 로봇이 도심에서 배터리가 부족한 차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한

    2025.04.25 18:00
  • 김범수·권봉석·구현모·김신배…'CEO 양성소' 산업공학과의 핵심

    내로라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을 이끄는 인물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산업공학과 출신이라는 점이다.산업공학과는 ‘공대 안의 경영학과’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수많은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해냈다. 대표적 인물이 2011년부터 애플을 책임지고 있는 팀 쿡 CEO다. 애플의 공급망을 혁신하고 비즈니스 운영 능력을 내세워 산업공학적 사고와 시스템 최적화 역량을 경영 전반에 적용한 인물로 평가받는다.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권봉석 LG 부회장, 구현모 전 KT 대표, 김신배 포스코 전 의장,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대표, 조범구 메타넷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등 국내에서도 걸출한 CEO들이 서울대 산업공학과에서 대학 시절을 보냈다.산업공학과는 어떻게 공대 안의 CEO 양성소가 됐을까. 그 비결을 묻자 윤명환 서울대 산업시스템혁신연구소 소장(산업공학과 교수)은 “공학이 무언가를 만드는 ‘제조의 현장’이라면 산업공학과는 산업을 꾸미는 ‘디자인의 장’에 더 가깝다”는 답변을 내놨다. 기술을 양산하고 생산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학문이라는 뜻이다.공학의 영역에서 개별적으로 탄생한 기술들을 넓은 관점에서 통합하는 방식을 공부하는 곳이 산업공학과다. 각 기술을 잘 알아야 하는 데다 산업을 다루는 거시적 관점도 지닐 수 있기 때문에 CEO를 많이 배출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서울대 산업공학과의 핵심인 산업시스템혁신연구소는 2014년 ‘디지털 전환과 산업 인공지능(AI)을 양대 축으로 삼아 사회와 인간이 중심이 되는 사회기술시스템 시대를 창조한다’는 목표로 세워졌다. 공학의 각 분야를 연결하는 연구 생태계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연구

    2025.04.25 17:59
  • "한국 기업들 만나는 데 최고의 장소"

    “월드IT쇼만큼 한국 기업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자리도 없어요. 해외 기업들에 연중 가장 큰 행사입니다.”지난 24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월드IT쇼’에 참가한 해외 기업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전한 이야기다. 국내 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관계자들을 만나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올해 행사에는 지난해 대비 참가국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처음 참가한 국가도 적지 않다. 독일, 크로아티아,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몽골, 네팔,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이 새롭게 합류했다.베트남의 아웃소싱 기업들은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치며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삼성전자 전시장 바로 맞은편에 부스를 차린 FPT소프트웨어(FPT)는 업계 관계자들의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FPT 관계자는 “지난 몇 년 동안 월드IT쇼에 참가한 뒤 비즈니스 영역이 넓어진 걸 체감했다”며 “잠재적 고객사인 한국 기업이 많이 찾는 행사인 만큼 올해는 부스 위치와 크기에 욕심을 냈다”고 말했다. 올해로 2회째 월드IT쇼를 찾은 베트남 업체 리케이소프트도 부스 크기를 두 배로 키웠다. 리케이소프트 관계자는 “첫날부터 700명이 넘는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지난해 행사를 겪은 뒤 한국 지사도 설립했을 만큼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실감했다”고 했다.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 주도로 설립된 정부 지원 기술 허브 ‘아이티 파크’도 올해 행사에 부스를 마련하고 자국의 다양한 IT 스타트업을 소개했다. 이곳에서 만난 우즈베키스탄 게임 개발업체 아트칼의 불라트 카리모프 대표는 &ld

    2025.04.25 17:45
  • "당신은 3년 내 탈모 옵니다"…머리 보여주면 AI가 진단

    4대의 카메라가 이용자의 두상을 30도 간격으로 360도에 걸쳐 촬영한다. 인공지능(AI)이 이미지 데이터를 바탕으로 탈모 부위와 면적을 계산한다. 두피 중 어떤 부분이 탈모로 진행되고 있고 몇 년 뒤 완전 탈모가 될지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월드IT쇼’에서 큰 인기를 끈 AI 두피 진단기 ‘아프스 3D’다. 이 장비는 3차원(3D) 촬영 장비와 AI 분석 소프트웨어(SW)로 탈모 진행 상황과 예상 면적을 진단한다.행사장에서 만난 김태희 아프스 대표는 “탈모 위험을 AI로 진단해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이 부스엔 행사 기간 내내 탈모 진단을 받으려는 관람객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WIS를 무대로 훨훨 나는 AI 스타트업행사 이틀째인 이날 20개 스타트업이 모인 디지털혁신관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국내 AI 기술력을 체험하고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가늠하러 온 외국 기업 관계자도 많았다. 주목받은 기업 중 한 곳이 웨어러블 음성 인식 반지를 전시한 브이터치다. 브이터치는 소음 문제를 해결한 음성 인식 반지 ‘위즈퍼링’을 선보였다. 휴대폰 등 기기와 연동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기존에 출시된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달리 ‘시리’나 ‘빅스비’ 등을 직접 부르지 않고도 AI와 대화가 가능한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용자가 반지 가까이에서 대화를 시작하면 디바이스가 자동으로 음성을 탐지한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직접 반지를 착용하고 AI와 대화를 나눴다.병원용 의료클라우드 업체 비바이노베이션이 공개한 건강검진 플랫폼 ‘착한의사’도 눈길을

    2025.04.25 17:45
  • 유상임 "월드IT쇼는 한국판 CES…세계 무대로 판 키워야"

    “월드IT쇼는 이제 ‘한국의 CES,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로 자리 잡았습니다. 세계 시장에 ‘테크 코리아’를 알릴 무대라는 겁니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 2025’를 둘러본 뒤 이렇게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코엑스를 찾아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KT를 비롯해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받은 아프스 등 13개 부스를 방문해 기술을 체험했다.유 장관은 현장을 둘러보며 “관객 규모와 부스 구성 모두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 견줄 만하다”며 “국내 기업들이 갖춘 인공지능(AI) 역량과 ICT 기술을 자랑할 최고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CES 혁신상에 대해서도 “스타트업은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술 상품화와 상용화에 집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해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ICT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24~25일 열린다. 올해는 12개국에서 45개사 바이어가 참석한다. 사전에 매칭된 국내 기업 150여 곳과 700여 건의 수출 상담을 한다. 한국무역협회 부스를 둘러본 유 장관은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세계 진출을 위해서라도 월드IT쇼를 글로벌 규모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에 관한 질문에는 “유출 경위와 피해 규모에 대해 자세히 나온 건 없다”면서도 “민관이 합동 조사단을 꾸려 1~2개월 내로 신속히 조사를 마친 뒤 숨김없이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2025.04.24 18:01
  • 클라우드 밀고 물류플랫폼 끌고…삼성SDS, 1분기 영업익 19%↑

    삼성SDS가 올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8.9% 늘어난 268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4898억원으로 전년대비 7.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177억 원으로 0.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SDS는 이번 영업익 성장을 두고 IT서비스와 클라우드와 물류 플랫폼 등 핵심 사업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인 결과라고 설명했다.IT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6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이 중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6529억 원으로 23% 증가했다. IT부문 매출에서 클라우드 사업 매출 비중이 40%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사업은 고성능컴퓨팅(HPC) 서비스 확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 대구 민관협력형(PPP) 공공 클라우드 사업 등에 힘입어 42% 성장했다.클라우드 서비스 관리(MSP) 사업도 금융·유통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글로벌 ERP· SCM 사업 확대 등에 12% 증가했다.물류 부문 매출은 신규 고객 확보와 미국 상호관세 발효 전 조기 선적 수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어난 1조8894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은 2850억 원으로 12% 성장했다. 가입 고객사는 2만200여개로 집계됐다.삼성SDS는 클라우드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첼로스퀘어 등 핵심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클라우드 전 영역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첼로스퀘어의 글로벌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며 "첼로스퀘어를 앞세워 디지털 물류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최지희 기자 [email protected] 

    2025.04.24 12:01
  • 2025 월드IT쇼 해외 참가국 2배로

    국내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2025 월드IT쇼’가 24~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2만5000㎡ 규모 전시장에 17개국에서 참가한 450개 기업과 기관이 부스를 차린다. 독일, 크로아티아,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몽골, 네팔,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이 새롭게 합류해 참가국이 지난해보다 약 두 배 늘었다.올해 월드IT쇼는 ‘AI(인공지능)로 디지털 대전환, 과학기술로 미래 선도’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과 SK텔레콤, KT 등 주요 통신사를 비롯해 유망 ICT 스타트업들이 자사의 최신 AI·디지털 기술을 선보인다.주목할 만한 전시로는 ‘디지털혁신관’을 꼽을 수 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수상한 유망 기업만 모아 전시관을 꾸몄다. 25일에는 국내 유망 AI 반도체 설계 기업 퓨리오사AI가 미래 기술 전망을 공유하고, AI 반도체 분야 대학원생과 소통하는 ‘AI 반도체 인사이트 데이’가 열린다. 엔비디아 종속을 피하기 위해 될성부른 AI 반도체 기업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미래 엔지니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국내 ICT 기업의 해외 진출 및 투자 유치 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ICT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중국, 영국 등 12개국의 총 45개사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국내 기업은 전시 기업 70곳을 포함해 총 139곳이 신청했다.최지희 기자

    2025.04.23 17:56
  • KT, 한옥 마당에 AI 상품·서비스 다 모았다…특별한 'K 인텔리전스' 경험

    KT가 24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월드IT쇼에 참가해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를 선보인다. KT는 전통 한옥을 본따 만든 ‘한옥 마당’ 콘셉트의 공간에서 KT의 AI 브랜드 ‘K 인텔리전스’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준비했다. 어울림 마당, 기업 마당, 연구 마당, 놀이 마당 등 일상 속 다양한 주제로 꾸민 8개 테마의 ‘마당’에서 관람객들은 AI와 체험을 결합한 20여가지 K 인텔리전스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K 인텔리전스란 KT와 한국을 상징하는 ‘K’와 지능을 뜻하는 ‘인텔리전스’를 결합한 단어로 KT의 모든 AI 상품과 서비스를 대표하는 새로운 브랜드다.한옥 기와지붕을 표현한 입구 정면과 입구를 통과하면 보이는 대형 전광판에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유채꽃 풍경의 영상이 펼쳐진다.본격적으로 KT의 AI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어울림 마당’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만든 업무 효율화 AI 에이전트 4종이 전시됐다. 무선시장 경쟁분석 에이전트, CPU 스케줄링 에이전트, 상담사 지원 에이전트, 탄소 배출량 관리 에이전트 등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 등 글로벌 기업과 KT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통해 K 인텔리전스의 청사진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오픈AI의 GPT-4o를 기반으로 저작권 확보, 한국 환경에 맞는 의사 결정 등을 수행하는 한국적 AI 모델과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을 도와주는 KT SPC(Secure Public Cloud) 등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기업 간 거래(B2B) 중심 기술도 내놓는다. ‘미로 속 미아 인형 찾기’를 통해 5G 정밀 측위 기술인 ‘엘사’ 솔루션이 적용되는 상황을 직접 볼 수 있는 체험도 마련했

    2025.04.23 16:07
  • 국내기업 글로벌 진출 설명회, 사우디·우즈베크 정부 투자기관이 현지 비즈니스 소개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2025 월드IT쇼’의 부대 행사로 ‘국내기업 글로벌 진출 설명회’와 ‘글로벌 혁신 어워드 수상작 쇼케이스’가 열린다.오는 25일 코엑스 B홀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해외 투자기관이 현장에 직접 참여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소개한다. 여기에 글로벌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외 기업들이 자사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 등을 발표하며 산업계 최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국내기업 글로벌 진출 설명회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우즈베키스탄 IT-PARK가 참여한다. 중동 및 중앙아시아 ICT 시장 현황과 현지 진출 전략을 소개한다.MISA는 ‘사우디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함께 경험해보세요’라는 주제를 택했다. 중동 진출 혜택, 정부 지원 정책, 현지 파트너 연계 방안 등에 대해 정부 담당자가 직접 설명할 방침이다.우즈베키스탄 IT-PARK는 ‘우즈베키스탄-한국 기업의 디지털 비즈니스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목적지’라는 주제로 한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위해 필요한 정보 및 혜택을 소개할 예정이다. 설명회 이후 국내 기업과 각 국가 담당자와의 개별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된다.오후에는 글로벌 혁신 어워드 수상작 쇼케이스가 열린다.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와 월드IT쇼 혁신상 수상 기업들이 참여한다. AI, 로보틱스, 환경 기술 등 첨단 기술 사례를 공유한다.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 김영진 테솔로 대표, 채인원 에코피스 대표, 변계풍 이스트소프트 상무, 강성훈 스튜디오 랩 대표가 참여한다. 각 기업의 실제 기술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산업별 혁신 가능

    2025.04.23 15:55
  • 펀진, 자율주행 드론·로봇용 'AI 브레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전문기업 펀진은 ‘2025 월드IT쇼’에서 로보틱스와 AI 브레인 기술을 선보인다.AI 기반으로 실시간 정보 획득과 최적의 공격수단을 추천하는 솔루션 ‘킬웹매칭(KWM)’은 지휘관의 결정을 1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이 기술은 지난해 6월 ‘2024 아미타이거 부스트 프로젝트’서 시범 운용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달 열린 ‘2025 아발론 호주 국제에어쇼’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슬로바키아 고정익 드론 제조사 ‘R-DAS’와 사업 협력도 맺었다.이번 전시에서는 자동할당·경로 계획 알고리즘 기술이 적용된 멀티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 ‘란자’와 란자의 시뮬레이션 툴인 ‘에스퍼’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수 자율주행 로봇의 임무와 업무 스케줄을 관리해 최적의 임무 경로를 할당하는 시스템이다.합성데이터 생성 플랫폼 ‘이글아이’도 내놓는다. 이글아이는 데이터 수집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정보만으로 합성데이터를 생성해 날씨, 시간, 기상대, 지형 등의 요소를 반영한 정밀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김득화 펀진 대표는 “다양한 솔루션을 갖추며 퀀텀 점프의 발판을 마련했고 국내외 기업들과 공동 사업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지희 기자

    2025.04.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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